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아바타

CGV VIP 포인트를 채우려 미친듯 달린 12월 막판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영화......로 만들려고 했는데, 보고 나서 IMAX는 5% 적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_-;;

VIP까지 1200포인트 모자라서 IMAX 3D로 달렸는데......800포인트 적립......그냥 일반 3D로 봤으면 딱 됐을것을(IMAX 예약할라고 예약자리 뜨면 문자보내는 프로그램까지 짰었는데 ㅠㅠ)..

아무튼, 영화는 그저 그렇다. -_-;
하지만, 화면빨은 죽인다. CG와 실사의 합성에 새로운 세계를 열었달까. 어디가 CG고 어디가 실사인지 구분하기 힘들었음(물론 세트촬영은 티가 나지만)

누가 이길지는 뻔하니 영화 내용은 미리 말해도 별 상관없을거 같고..ㅡ.ㅡ
판도라에서 철수해도 회사는 아바타 기술로 잘먹고 잘살지 않을까..싶었다.

불치병 환자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아바타로 새 삶을 살게 해주면서......
서로게이트가 되겠지 ;;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셜록 홈즈

어디선가 '잘빠진 퀴어무비'라는 얘기를 줏어듣고 가서 그런지..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보인달까. 원래 홈즈랑 왓슨이 그런 사이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_-;;

홈즈..라면 당연히 추리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액션물이다 ;;
슬로우 모션으로 액션 예고(?) 하는 장면이 신선했음.

다 보고 나니 홈즈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하우스에서 하우스가 윌슨에게 보이는 애정어린(?) 행동이 이해갔음 ;;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전우치


유치하지만 재밌다.

한국형 히어로물을 지향한다고 하는데, 괜찮은 수준으로 나왔다. 중간중간 적절한 떡밥과 후반의 풀이도 좋았고.

요괴가 나오는 장면에서 CG편집이 좀 튀는 점을 제외하면 화면도 잘 나왔다.
전체적으로 동양느낌이 잘 살아있달까. 서양식 판타지물만 보다가 간만에 눈요기 잘 했음ㅋ

화담의 카리스마는 연기는 좋은데..변하는 과정은 건너뛰는 느낌이 강하다.
자기 정체를 깨닫고 폭주? 땡깡? 아무튼, 자기 정체성 확립(?)한 화담의 행적 변화과정이 좀 급해서 많이 생략된 느낌. 변하는 과정을 더 자세히 보여주는게 낫지 않았나 싶다.

2009년 12월 25일 금요일

All you need is LOVE

뭔가 공연이 보고 싶던 차에..괜찮은 공연이 걸려서 다녀옴.
예매사이트에서 표가 남아도는걸 보고 느긋하게 갔는데......현장판매 매진으로 클럽안이 바글바글 -_-; 그 좁은 공간에 대체 몇명을 밀어넣은거야..불나면 끝장나겠던데..왜 벽에 '금연'이라고 크게 써놨는지 알겠;;

아무튼, 나름 소감.

포니
공연 자체가 좀 많이 어색하다..공연하는 사람들이 왠지 '뻘쭘해 하고 있다'는 느낌이 풀풀;;

갤럭시 익스프레스
  • 일년만에 보는 갤럭시 공연이었는데..여전한 광기.
  • 짙은 눈화장 사이로 희번득 거리는 눈이 인상적인 밴드 ;;
문 샤이너스
  • 불독같이 무표정한 드럼에서 느껴지는 포스..
  • 노래도 좋고 연주도 좋은데..왠지 내 취향은 아니다 ;;
킹스턴 루디스카
  • 사실 킹스턴 루디스카 보러 간 공연..인데 체력이 상당히 소진된 상태에서..공연시작
  • my cotton candy 나오니 사람들이 광분하기 시작했다......신나서 같이 날뛰었다ㅋ
  • 사람이 넘 빼곡히 들어차서 춤추기가 불편했던게 아쉽다. 역시 탁 트인데서 춤추면서 들어야 좋은데..

그 외.....
3시간 반정도 진행된 공연......체력고갈의 효과가 여실히 드러났다.
게임으로 치면 피가 빠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피통 자체가 줄어있음을 절실히 느낀공연이었.....( '')

내년엔 운동해서 체력 좀 길러놔야지..ㅠㅠ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Merry X-mas for me

크리스마스를 맞아 일년동안 살아남은 기념으로 선물.

두둥
SANY0119
SANY0120

이젠 그동안 밀렸던 게임을 클리어할 차례다~! -0-/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모범시민

한줄평 : 멍청한 엔딩이 영화를 어떻게 망치는가.

초반 도입부..주인공이 복수에 눈이 머는 심정을 잘 보여줬다. 중반의 복수극도 재밌었고..

다만 엔딩을 보니......
미국애들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싶다.

이하 스포일러(?) 일수도.



닥치고 따라

우선 유명한 피아노 계단 동영상

만약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보다 계단을 이용하게 하고 싶다면 어떻게 될까?
  1. 걷는게 건강에 좋다
  2.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계단이용
..요따위 캠페인 포스터가 만들어지고, 지하철 공익과 안전요원 노인들에게 어깨띠 하나씩 두르게 하고 에스컬레이터 타는 사람 갈구라고 시키겠지......아니면 캠페인 기간동안 에스컬레이터를 멈춰버리거나......-_-;

예전 좌측통행에 맞춰 만들어진 계단을 아무렇지 않게 우르르 오른쪽으로 몰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말 참 잘듣는다는 생각과 함께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행동패턴을 바꾸고 싶다면..이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 생각해보니 가장먼저 떠오른 방식이 저랬다.

이제까지 정부가 보여온 행동패턴이 저런 식이었으니..자연스레 떠오르는게 저런것 뿐.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패턴도 저런 방식에 맞춰져 있다. 몰이당하는 양처럼 이리 몰면 이리 우르르 저리 몰면 저리 우르르......

아직까지는 설득,유도보다는 명령,지시 이행..의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곁다리로 가부장적 문화에서 국가권력이 가지는 가장의 이미지..같은 이유도 떠오르긴 하지만, 잡생각에 말이 많아봐야 소용도 없고 ㅋㅋ 그냥 이정도만 해야짘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닌자어쌔신

  • 난생처음......극장에서 잘뻔했다. 마지막 10분 정도를 제외하면 무지하게 지루함.
  • 처음 수사관(?) 두명의 대화신에서 디워의 향기가 문득..설마 했지만 우려는 현실이 되고..
  • 싸움장면이 대체로 어둡다. 검은옷까지 입혀서 움직임 자체가 잘 안보인다. 결국 반쪽짜리 액션. 차라리 공포물을 만들지 그랬어......
  • 미쿡인들의 닌자에 대한 이미지는..드라큘라에 가까운 듯.
  • 근육단련은 착실히 한듯. 비 팬이라면 하악거릴만한 장면이 좀 있긴 하다. 하지만 비 팬이 아니라면, 의미없이 시간만 잡아먹는 장면.
  • 양키들의 막연한 환상이 영상화 되면 어떤결과가 나오는지 착실히 보여주는 영화.
  • 최종보스는..닌자라면서 검 쓰는법은 사무라이......
결론 : 비 열성팬이 아니라면 비추.

ps. 저런 탄탄한 몸과 화려한 액션을 대역도 없이 직접 연기한 비는 과연 무슨 핑계로 군대를 뺄것인가..ㅋ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쓸데없이 조금 진지

이번 미수녀사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사실 저번엔 방송을 안보고 캡쳐된 화면만 봤고..지금은 방송을 본 상태)

자기 기준이 없으면 남의 기준대로 살게 된다.

삶에 대한 자기 기준이 없으니
내가 행복하기 위한 연애, 내가 행복하기 위한 결혼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연애,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이고

당연히 남들에게 꿀리지 않기 위해(혹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 스테레오 타입인 키크고 잘생긴 사람이랑 연애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겠지.

자기 기준 없이 남의 기준을 그대로 자기 기준삼아 살고 있지만, 배짱은 살아있어 자기생각(?)대로 말했는데 그걸 기준으로 오프라인(소속학교 등)까지 테러의 범위를 넓히는건 좀 아니라고 봄. 걔들 깐다고 세상이 변해서 갑자기 모든 청춘남녀가 주체성을 찾지도 못할진대, 쓸데없는데 열내고 있는 느낌. 비오는데 하늘에 대고 욕한다고 비가 그치나. 본사 서비스가 개판인걸 콜센타 여직원한테 역정내고 있는 느낌이랄까.

더불어, 자기 기준 없이 사는게 그렇게 까일만한 일도 아니라고 본다. 자기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건..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니까..

우선, 자기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하고.....(이것부터 쉽지 않다. 나 역시 아직 헤메고 있는 부분이고..) 그렇게 세운 기준을 지키며 살아가는것 또한 쉽잖은일.

요즘 SKT의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라는 광고, 말은 맞는 말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건 이미 진리 아니던가..

결혼도 자기 기준에 의한 결혼을 하려면, 집안의 모든 지원을 등지고 세파에 맨몸으로 맞서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고 그에 맞는 각오와 대비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넘쳐나는 88만원 세대에게 그런 배짱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리가......

그렇게 생각없이 산다고 '그렇게 자신 없으세요'라고 면박주는건 좀 아니지 싶다. 내 생각엔 유럽도 천유로세대들은 생각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알기로 서구에서도 연애 결혼이 일상화 된지 채 50년이 되지 않는다. 포디즘 이후로 생활이 풍족해지면서 뭘해도 먹고 살기에 큰 부담이 없어지면서 자신의 선택권이 중요해졌다능..

18살에 자취방을 얻어 독립생활이 불가능한 경제구조를 가진 사회에서 여자들이 루저녀..같은 생각을 안하길 바라는게 무리 아니겠는가. 거기다 요새는 남자들도 여자직업 잘만 따지면서 뭘..ㅡ.ㅡ

결론. 세상은 돈이다. 경제적 자립도와 주체성은 비례. -_-;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갑자기 홍대녀란 키워드가 보이길래 검색해보니..홍대 다니는 어느 아가씨가 미수다에서
'키도 경쟁력. 180밑으로는 다 루저'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모양.



그 얘기를 보니 얼마전 후배 C양과의 대화가 떠올랐다.
본인의 기억을 재구성 했으므로 왜곡과 각색이 가득.

C양 : 오빠 키가 얼마에요
kall : 172...아니 73
C양 : 음..작구나..
kall : ......그래도 너보다 20센치는 크거든? -_-+
C양 : 흥분자제. 내 남자친구도 별로 안큼.
kall : 근데 갑자기 키는 왜?
C양 : 소개해줄만한 애들이 전부 키가 커서..
kall : 얼마정도길래?
C양 : 68정도?
kall : 작은애들은 없나?
C양 : ㅇㅇ. 작은 애들은 다 짝있음.
kall : 남은건 전부 큰 애들 뿐인가..으음..
C양 : 애들이 다 자기는 남자 키 안본다고 하는데
kall : 하는데?
C양 : 그러면서도, 힐은 좀 편하게 신었으면 좋겠다고......
kall : 힐을 편하게 신자......라.......
C양 : ......
kall : ......
이하 생략......( '')

본인의 몸무게는 검색해보면 쉬 나올것이고..이제 키도 공개해 버렸으니......
언능 다이어트해야겟
glasses
현재상태.jpg

자폭_및_루저인증_포스트.txt

-끗-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생존신고..

ㅎㅎ 며칠전 만난 친구가 왜 이리 업뎃이 없냐..고 물어서 ;

트위터랑 겜하느라 블로그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는..핑계ㅋ

비공개로 몇개 써둔 글 대충 메워서 살려놔야겟;

아무튼, 살아있음미 -0-/

야근하다 슬쩍......( '')

2009년 10월 26일 월요일

상실의 5단계

퀴블러 로스..라는 정신분석학자가 사람이 상실, 이별, 죽음 같은 것들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놓은 이론이다. 그 단계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다.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승환옹 노래를 듣다가 문득 상실의 5단계가 생각났다. 가사를 가만히 보면..순서는 좀 다르지만 일단 4단계 까지는 다 들어있는 듯?

..전략..
그 때 난 무섭고 또 니가 미웠어 (분노)
..중략..
차라리 모든게 거짓말 이라면, 모자란 사랑이 내 몫이 아니라면 (부정)
..중략..
어쨌든 고맙고 또 고마웠으니 (타협)
..중략..
치밀어 오르는 내 슬픔에 바친다 (우울)
..후략..

하지만 결국 마지막 수용단계까지는 못간채 끝끝내 미련을 못버리고 I love you라고 끝내는 우울의 노래ㅋ

발매후 근 2년간 노래방에서 나름 먹어주는 주력곡이었는데..몇달전 같이 노래방을 갔다가 '아주 우네 울어'라는 평가 이후..선곡하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생긴 곡이기도 -_-;

2009년 10월 2일 금요일

써로게이트


한줄평 : 다이하드도 아닌 블루문특급 시절의 브루스 윌리스가 나와서 깜놀

영화는 '게임상의 아바타가 현실에 구현된다면?' 정도의 느낌이랄까.

무척 젊은 브루스 윌리스가 나온다..싶었는데 알고보니 CG..영화에서 써로게이트와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은..피부를 보면 된다 ;; CG는 피부가 잡티하나 없이 말끔~♡

영화는 재밌었는데......

써로게이트는 일종의 네트워크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대체 왜 여객기가 나오는걸까.
현지의 써로게이트를 이용하면 될텐데..비행기타고 다니는게 좀 이해가 안..

그 외의 이런저런 의문점이 좀 보이지만......나름 재밌었음.ㅋ


게이머


그냥 무난한 평작. 뛰어난 수준의 연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막나가는 액숀이 있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눈요기 하면서 시간때우기에 괜찮은 팝콘무비.

줄거리 한줄요약(스포일지도?)



2009년 9월 16일 수요일

도메인변경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도메인 변경......은 아니고

그냥 예전에 생각했던걸 우발적이고 충동적으로 진행 ;;

앞으론 kallstory.net 으로 접속~

RSS는 피드버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변경할 필요는 없겠고 ㅋ

2009년 8월 31일 월요일

생각난김에 크리스탈레인

Crystal Rain (크리스탈 레인) 1집 - Eternal Love - 10점
크리스탈 레인 (Crystal Rain) 노래/Mnet Media
이 밴드를 처음 본건 2008년 여름 next floor였다. 공연하는게 마음에 들어서 얼마 안있다 산 음반. 공연 당시 '곧 2집이 나옵니다'라고 했지만 지금은 벌써 2009년 가을.........

음반도 좋긴 하지만 이 밴드는 역시 라이브가 아닌가 싶다. 라이브가 펄떡펄떡 뛰는 선어회라면..음반은 잘익힌 생선구이..같은 느낌이랄까 ㅋ

일단은 빠른곡이 좋다. U Can Be The Best나 Life Will Be So Cool같은 곡이 일단 쉽게 다가오고 흥겨운 리듬이라 살랑살랑 거리며 듣기 좋다. 타이틀 곡인 Eternal Love도 흥겨운 편이고.

약간의 우울모드를 동반해주는 Crazy Love는..처음엔 별로였는데..모종의 사건이후로 favorite에 추가..

로마의 휴일도 좋은데..같이 들을만한 사람이 없네 ㅋ

아무튼 밴드는 라이브.

`크리스탈레인`의 라이브- 나무자전거의 음악여행

2009년 8월 30일 일요일

[릴레이] 지정 주제 문답 : 패스트푸드

어쩌다 본인의 대표이미지가 패스트푸드.......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바톤을 받았으니 ( [릴레이] 지정 주제 문답 : 영화 ) ㄱㄱ

릴레이 규칙은
1. 최근 생각하는 ** / 2. 이런 ** 감동! / 3. 직감적 ** / 4. 좋아하는 ** / 5. 이런 ** 싫어 / 6. 다음에 넘겨줄 7명 (각각 주제 지정).

  1. 최근 생각하는 [패스트푸드] :
    패스트푸드란게 원래 '싸고 빠르게 대충 한끼 때운다'는 개념인데..실제로는 정반대(패밀리 레스토랑과 더불어 한국와서 거품낀 외식문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음)라는게 좀 불만입니다.ㅋ
    그래도 오래동안 앉아서 비비적거리기엔 카페보다 싸다..는게 그나마의 장점아닌 장점이랄까요 ;; 이래저래 애증(?)이 교차하는 곳이지요ㅋ

  2. 이런 [패스트푸드] 감동! :
    - 얼마전 먹은 트리플베이컨치즈와퍼(더블치즈와퍼에 와퍼패티, 베이컨, 치즈를 추가. 올엑스트라는 기본). 한입 베어무는 순간 짙은 고기맛이..패스트푸드점에서 정말 고기맛나는 햄버거를 먹었다는게 ㅠㅠ
    - 음료 리필 무제한 매장(직접 컵에 채워가게 기계를 밖으로 빼놓은곳들)

  3. 직감적 [패스트푸드] :
    패스트푸드는 모든 메뉴가 다 직감적(딱 봐도 맛이 짐작이 되는)이지 않나요? ㅋ
    대부분 도전하게 만드는 요인은..크기 -_-;

  4.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
    가격무시하고 뽑으라면 역시 트리플와퍼......
    가격대비성능이라면..코스트코 핫도그
    적당히 현실에 타협한다면..베이컨토마토디럭스

  5. 이런 [패스트푸드] 싫어 :
    - 콜라리필금지 -_-
    - 엄청 큰것처럼 광고해놓고 막상 받아보면 작은버거(예전 롯데리아의 리브샌드에 한번 낚인 이후로 롯데리아는 쳐다도 안봄 -_- )

  6. 다음에 넘겨줄 7명(각각 주제 지정) :
    jelin : 게임
    외에 바톤 넘길만한 사람중에 요즘 블로그 활성화 된 사람이 없;;
    고로 나머지는 스킵.....ㅈㅅ

2009.08.29

  • 크리스탈레인 공연 구경갔다왔다 ㅋ
  • 은근히 배차간격 먼 6호선
  • 지하철에 외쿡인이 묘하게 많다 싶었더니..중간에 멈추는 이태원역.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 클럽에반스는 생각보다 작았다. 복작복작 대는게 좀..
  • 조금 더 늦었으면 자리없다고 아예 못들어갈뻔..ㄷㄷ
  • 공연은 역시 좋았다.
  • 중간에 신청곡(?) 비슷하게 다음곡 묻길래 life will be so cool 을 외치려다.......순간 노래제목이 생각 안났다 orz......어째서 머리속에 life will be allright 이라는 어긋난 문장이 생각나는지......원제목이 아닌건 알겠는데 원제가 도통 생각안나서 기억을 더듬는 사이 다음곡 ㄱㄱ......혹시나 2부에 하지 않을까 했는데 끝까지 life will be so cool 은 안하더라 ㅠㅡ
  • 멤버 한명이 유학가면 새로 사람 구해서 호흡 맞출때까지 꽤 걸릴거 같은데 2집 곡이라고 2곡이나 들려주는걸 보니 정말 2집이 나오긴 할듯?
  • Ti amo 보다는 In my mind 가 타이틀곡엔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뭐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지
  • 공연끝나고 혼자 앉아있기 뻘쭘해서 바로 집으로 ㅌㅌㅌ
  • 혼자서도 잘놀아요..긴 하지만 같이 놀러다닐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싶다. 하지만 취향 맞는 사람 구하기도 쉽지는 않..( 혹자는 일단 같이 놀 사람 구한다음 취향을 주입시키라..고도 하지만 -_-;; )

2009년 8월 9일 일요일

UP - 중요한건 지금


포스터나 예고편을 봤을땐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의외의 대박.

픽사 이놈들 무섭다. 초반 5분정도로 펼쳐지는 흑백 무성영화로 관객을 프레드릭슨의 삶에 빠트려 버린다. (솔로주제에) 보는동안 막 결혼하고 싶어졌;;; 이후에 이 영감님이 알박기를 해도, 지팡이로 꼬장을 부려도 다 이해하게 만들어 놨다.

유머코드가 간간히 들어있지만..꾸준히 이어지는 영감님의 짠한 모습에 왠지 웃을 여유까지 생기진 않았다.

후반부의 짐을 버리는 장면은..여러가지로 해석가능하겠지만, 내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세지로 보였다. 과거의 추억도 소중하고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지만, 언제까지나 그것들만 끌어안고있어서는 지금의 삶을 살지 못한다..는 느낌?

친구중에 만나면 옛날 이야기만 하는 녀석이 하나 있다. 예전의 친구지만 아직은 추억만을 곱씹기 보다는, 살아가는 이야기나 살아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늘 같은 옛날 얘기가 반복되는 느낌이라 좀 갑갑해서 은근히 갈구고 있지만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영화를 추천해 줬지만..볼지 모르겠네..

간단요약 : 중요한건 지금, 여기, 앞으로.

천개의공감

천 개의 공감 - 8점
김형경 지음/한겨레출판

정신분석은 "사랑 앞에서 좌절하는 사람들을 위한 학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만 제대로 해낼 수 있으면 생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사랑의 경험을 의식적으로 잘 치러내면 생에 초기에 내면에 형성된 왜곡된 정서들을 다시 체험하면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탄생시키는 첫 번째 연금술사는 엄마이고, 정신분석적 심리 치료 과정은 두 번째 연금술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성인이 되어 나누는 사랑은 세 번째 연금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깊은 내면과 직면하는 방법에는 정신분석, 참선 수행, 그리고 사랑의 경험이 있습니다. - p164
0-3세까지 성격의 65%
6세까지 성격의 90%가 형성된다..

완벽한 부모란 없다. 최선을 다한 부모가 있을 뿐.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애정결핍과 상처받은 어린아이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사람의 마음
그런 어린시절의 결핍이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이 사랑이라..흠..



그 외로..
포르노를 보는 남자와 멜로드라마를 보는 여자의 욕망의 근원은 같다는 얘기가 재밌었다. 둘다 사랑의 환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지만 서로 가지고 있는 환상의 형태가 다르다는 얘기.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차우


장르영화로서의 기대를 버리면 즐겁게 볼 수 있다. 알라딘에선 이 영화를 액션, 어드벤처 로 분류 했는데..무슨 생각으로 분류한건지 도저히 모르겠고. 제작사에선 괴수물..로 포장하는 무모함을 보여줬지만, 철저히 코미디 영화로 즐기면 된다.

예전 김씨 표류기도 그랬지만, 장르영화를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그 장르와 동떨어진 영화들이 있다. 영화를 어느 장르의 시각으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확달라지는 영화. 차우도 그중에 하나다. 이 영화를 괴수물로 본다면 허접하기 짝이 없는 졸작이지만, 코미디로 놓고 보면 상당한 수준이랄까. 간만에 극장에서 맘껏 낄낄대다 나왔다.

이 영화를 진지하게 보면, CG의 허접함은 둘째 치더라도 설정이나 전개가 말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논리적으로 아구가 안맞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까려면 끝이 없어. 거의 디워급이지. -_-

하지만 괴수물이 아닌 코미디로 보면 상당히 잘만들었다. 장르영화의 클리셰를 묘하게 뒤틀어 내면서 웃음을 만들어 낸다. 특히 장항선 아저씨의 '네놈이 먼저 먹혀버리고 말거다' 장면은 정말 압권 ㅠㅠ

중간중간 묘하게 어설픈 연기도 일부러 웃길라고 그랬다면 어느정도 납득은 가고..

초반의 뺑소니가 무사태평하게 넘어갔다는게 좀 씁쓸한 블랙코미디..랄까. 보통 이런 장르의 상식이라면 뺑소니 범인도 피해자와 함께 휩쓸려 살해당하겠지만..그런 장르의 규칙을 빗겨나가고 싶었는지..아니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싶었는지..그것도 아니라면 감독이 생각없이 빼먹었거나..겠지만, 결과적으로 좀 아쉽다.

해피 플라이트

뭐랄까..다양한 정보의 향연..이랄까 ;;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살짝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영화였다. 스윙걸즈만큼 빵빵터지는 장면이 없다는게 좀 아쉬웠다.

호놀룰루행 비행기의 출발과 회항을 통해 공항과 비행을 둘러싼 다양한(조종, 접객, 공항, 정비 등등)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련 정보의 습득이 가능했다..빵빵터지는 웃음은 없지만 중간중간 실실 터지는 웃음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양복을 입으면 무료 좌석 업글의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정보가 가장 신선(?)했다. -_-;
'인간의 두얼굴 II'만큼이나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나중에 그 업글한 고객이 왕진상이라는 점에서는 왠지 고소함이 느껴졌.......나 왜 이리 비뚤어 진걸까)

가난해도 재밌게?

가난뱅이의 역습 - 6점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이루

책에 따르면 나는 '어설픈 모범수'의 삶을 살아온게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유쾌한 흐름이고, 가난해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법이랄까? 궁상의 기운을 떨쳐내고 사는 방법들이 인상깊다. 저자의 가정환경(아버지는 작가에 어머니는 아나키스트..)도 큰 영향을 끼친것 같고.

하지만 이미 모범수의 삶에 길들여 져서인지..주변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응원의 박수는 쳐주겠지만, 함께 하자면 함께 하지는 못할것같다.

부러우면서도 기인열전같아 구경은 하되 섣불리 따라가고 싶지는 않은 느낌.


남자다움?


여자들이 '여성스러움'이라는 이름하에 암암리에 강요받는 이미지가 있다면, 남자들 역시 '남성다움'이라는 이유로 남자들이 받는 압박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책.

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 - 6점
헤르만 에만 지음, 배진아 옮김/해토

성적 두려움.
남자는 늘 여자에게 먼저 접근해야 하고, 유혹해야 한다는 은근한 부담감. 여자가 먼저 대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다 뻥. 여자가 먼저 들이대면 남자가 우폭(우월감 폭팔)쩐다고, 은근히 암시를 주되 절대 먼저 들이대지 말라는게 내가 본 여자들이 여자에게 해주는 연애의 어드바이스였다.
읽으면서 얼마전 본 SBS의 초식남 다큐가 생각났다. 초식남에는 두부류가 있었는데, 여자를 공략(?)하는 것 보다 자기를 가꾸는데 자원(시간, 돈, 감정 등등)을 사용하겠다는 부류와 경쟁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쟁을 포기해버린 부류의 초식남이 있었다.
책에 인용된 상담 사례를 보면 두번째의, 경쟁에서 낙오되거나 경쟁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독일에도 꽤 있는것 같다. 유럽은 대단히 다를거 같았지만..사람사는거 세상 어딜가나 비슷한 듯.

생존에 대한 두려움.
경기가 사나워지면 이혼률이 증가한다. 모든 사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자가 실직하면서 사라진 경제력이 문제가 되기 보다는, 실직으로 인해 자존심히 파괴된 남자를 여자쪽에서 견디지 못해 가정이 해체되는게 큰 이유가 아닐까..싶다.

그 외 건강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있긴 하지만 아직 건강한 편이고, 몇번 죽음에 다가가본(죽을뻔해본) 경험으로는..음..그냥 쾌락주의(죽으면 어차피 다 헛것이니 현재를 즐기자..는 태도랄까)로 빠지게 돼서 ;; 그닥 큰 공감은 안갔다.

전체적으로 '남자들은 두려운 대상을 비웃는 것으로 극복하려 든다'는 구절이 제일 찔렸다 ㅋ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트랜스포머2


재밌긴한데..음..눈요기 말곤 별로 볼게 없다.
일단 질러보자는 심산으로 해외 로케에 이것저것 지른거 같은데..

액션량이 늘었지만..예전같은 긴장감이 없다..
1편처럼 기억에 남는 추격신도, 질주신이 없어..전체적으로 속도감이 안느껴진달까

거기다!! 대망의 합체신이..합체신이..으아..
합체하고 나서 볼게 없어. 뭐 이래 ㅠㅠ 로봇의 로망 합체가!!

그래도 볼거리는 나름 풍부하니
다음편은 좀 더 재밌어 지기를 바래야지..

ps. 대한늬우스..정말 손발이 오그라들더라..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거북이 달린다

사실 큰 기대 없이 본 영화였는데..의외로 좋았다.

사실 김윤석은 추격자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남아서 비슷한 종류일줄 알았는데..비슷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로 나온다. 쌈못하고..여자한테 잡혀살고..딸한테 혼나는..허술한 캐릭터.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긴장감있고,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도 좋다.

추격자도 그렇지만 한국적..이라는건 쓸데없는 아리랑이나 한복이 아니라 우리가 공감하는, 우리 사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게 아닌가 싶다.

돈타령 하는 견미리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전 읽은 '딜리셔스 샌드위치'의 구절이 생각났다. '살기 힘들어도 생활에 찌든 모습은 되도록 보여주지 말자'는..영화도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부모가 너무 없는 모습을 보이면 애들이 쓸데없이 조숙해진다. 애는 애다워야 된다..는 개인적인 생각때문에 아이가 나오는 장면은 웃기다기 보다는 좀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결말 살짝 포함해서 슬쩍 접어둠


홍보용 포스터에 중학생 딸과 재밌게 봤다..는 어느 아저씨의 발언..이 있는데..15세 이상 관람가니까 중학생이 봐도 상관은 없겠지만......대체 그 맛사지 단속장면은 어떻게 넘어간걸까..홍보사의 자작글이다..에 한표.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라이어스 포커

라이어스 포커 - 6점
마이클 루이스 지음, 정명수 옮김/위즈덤하우스
월가에서 잘나가는 금융회사에 낙하산으로 떨어져 살아남고 성장하는 스토리..가 기본이긴 한데, 회사 생활보다는 해당회사인 살로먼이 커가는 이야기가 더 재밌었다.

최근에 문제가 된 모기지 채권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판이 커지고, 급격한 자금유입으로 주택판에 돈이 몰려들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 미국이라 땅이 넓어서 그런지 그렇게 심어진 폭탄이 터지기까지 얼추 30년 가까이 걸린거 같지만 ;;

투자자에게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코스톨라니 아저씨 책에서 본거 같은데, 검색해보니 원문은 아인슈타인의 '지식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 책 중반에 나오는 원자로 사고 -> 화력발전 수요 증가 -> 석유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석유선물을 매수하거나, 감자 선물 매수..로 돈을 버는 이야기를 보면서 그 상상력이란게 이런거구나..싶더라.

워렌버핏이 전환사채로 대박내는 부분도 인상적..위기의 기업에 전환사채로 큰 돈을 꿔주고 꽃놀이 패를 손에 쥔다..는게. 역시 장사꾼이 다르긴 다르구나 싶달까. ㅋ

딜리셔스 샌드위치

딜리셔스 샌드위치 - 8점
유병률 지음/웅진윙스
'문화가 밥먹여 준다'는 테마로 이루어진 책. 90년대, '쥬라기 공원이 자동차 수십만대 팔아치운것과 똑같은 수익을 올린다'며 문화 상품이 중요하다는 상투적인 얘기 대신 미국(뉴욕) 문화판의 성장, 현실을 차곡차곡 짚어나가며 문화가 어떻게 돈이 되는지를 설명해준다.

디즈니의 예를 들어 창의성이 꼭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는 부분이 인상적. 사실, 서구의 많은 이야기들이 그리스,로마신화와 성경의 변주인점을 생각해보면 역사와 신화 또한 훌륭한 소스로서의 문화상품인데..그런점까지 짚지 않는 건 좀 아쉽다.

'부모가 살기 힘들어도 생활에 찌든 모습은 되도록 보여주지 말자'는게..참 필요하고 좋은일이지만..결코 쉽지 않은 일. 예전 세대들이 '가난만은 물려주지 말자'며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해도 여유있는 모습은 물려주지 못했고, 그 뒷세대가 IMF를 보며 배운것은 '열심히 일해봐야 팽당하면 끝'이었고, 지금의 젊은 세대는......일자리가 있긴한가..-_-;

같이 읽어볼만한 링크 몇가지:
  • 캐논, 니콘, 디까에 분노하다
    문화평론가..란 사람의 논리치고 빈약하기 짝이없다 못해 안스러울 정도지만, 기존 세대의 문화관을 옅볼 수 있는 글
  • 캐논, 니콘에 분노하기 전에
    앞선글에 걸린 트랙백 글인데..문화산업에 있어 중요한건 사회의 문화적토양. 이라는 당연하지만, 많은 사람이 놓치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 미칠 것 같은 한국 애니메이션 ( 1편, 2편 )
    앞서 얘기했던, '쥬라기 공원 = 자동차 수십만대'식의 논리로 '돈때려 부으면 다 잘될거야'식의 논리가 현실에 펼쳐졌을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게 된다.
결론 : 디워는 쓰레기. 돈때려 박는다고 되는게 아님. (......응?)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2009/06/22

  • 블로그 돌다 발견한 사이트 hundredpushups.com 자매 사이트로 twohundredsitups.com 도 있다. 일단 situp부터 시작.
  • twohundredsquats.com 도 있지만, 아직까지 무릎이 정상이 아니므로 스쿼트는 패스.
  • 모든 프로그램이 하루건너 하루씩 하게 해 놨으니 일단 푸샵하고 싯업을 교대로 하루씩 해볼생각(꾸준히 할지는......)
  • 매일매일 운동하고 pushupslogger.com에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돼 있다. 트위터에 자동배달 된다기에..덩달아 트위터 가입 -_-;;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부동산

부동산 10년 대폭락 시나리오 - 6점
다치키 마코토 지음, 강신규 옮김, 차학봉/21세기북스(북이십일)
해제가 조선일보 사람이길래 웬일인가 싶었는데, 노무현이 부동산 가격을 못잡았다고 노무현을 까고 싶었을 뿐. 건설사의 광고수주를 위해 아파트가격 못올려 안달인데다, 부동산거품을 잡기는 커녕 더 부풀리지 못해 안달인 이명박을 지지한 조선일보도 노무현을 까기 위해서라면 부동산 무너진다는 책에 해제를 써준다..노무현을 깔 수 있다면 삼성도 깔 것 같은 그 기개에 놀랐(?)다. -_-

일본은 이미 거품이 꺼진 상태고, 그상태로 10년이상 정체상태의 부동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하락의 원인은 결국 거품으로 오르던 가격을 더 이상 받아줄 사람이 없어지고, 대출이자에 지친 사람들이 내놓는 매물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면서 폭락시작..일반적 거품이나 연속 상한가 뒤의 연속 하한가를 맞는 주식과 비슷한 모양새다.

프리터가 처음 우리나라에 알려질때 언론에서는 일본의 알바 소득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구지 꾸준히 일하지 않고도 아르바이트 만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자신의 취미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이미지로 소개 됐었는데, 알고보니 다 사기 -_-; 비정규직 자리 조차 얻지 못해서 알바로 근근히 먹고 사는 계층이 프리터였다니..;;

일본 건설족의 비리는 만화 '쿠니미츠의 정치'를 통해서 간략하게 알고있긴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니 우리나라 아파트 건설족들과도 비슷한 모양새.

이미 거품이 꺼진 일본 부동산. 제로금리인 일본에선 도심의 교통좋은곳에 위치한 원룸 월세가 유망하니, 우리도 제로금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 (88만원 세대주제에) 부동산 투자하려면 도심의 교통좋은 곳에 원룸을 사서 월세를 받는게 제일 낫겠다는 어망한 결론을 내리게 된 책 ;;;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 - 6점
심영철.선대인 지음/한국경제신문
앞서 읽었던 일본 부동산과 같은 위험요소를 우리나라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폭락외에 해답이 없기도 매한가지.
  • 쏟아지는 신규물량
  • 급격한 인구감소
  • 그나마 있는 세대는 88만원 세대(일본은 프리터족). 구매능력 없음
일본과 우리의 차이라면 일본은 주택위주의 공급이 쏟아진 듯 하고, 우리는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 실수요와는 상관없이 투기 목적으로 내리 지어지다보니 어차피 서민들에겐 둘 다 그림의 떡일 뿐이라 가격 하락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문제는 시기인데..저자는 이미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피부에 느껴지는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미쳐날뛰고 있다는 느낌. 실수요인 전세가 아직도 미쳐날뛰고 있으니. 몇년전의 역전세난..이상의 가격 대 역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실감하기는 좀 힘들듯 싶다.

가격하락의 증거로 거래량이 얼어붙고 가격대가 내려가고 있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거래현황을 보는 방법이 좀 애매하다. 저자 자신도 실제 거래액이 정확하게 공개되는 곳이 없어서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지만, 그나마 공개되고 있는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사이트를 참조하고 실제로 부동산을 발로 뛰면서 자료수집했다고 하니..부동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검증(?) 해볼 레퍼런스가 부족하다는게 좀 아쉽다.

1,2,3장은 선대인씨가 쓰고 4장만 심영철씨가 쓴거 같은데..4장에서 이야기하는 대안이라고 나온게..이제까지 나온 재테크서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꼭 필요했을까? 싶은 느낌.

뭐, 어쨌든 부동산이 폭락해서 지금의 절반 가격이 되더라도 나에게는 여전히 그림이 떡일뿐일.......현실은 시궁창이야 ( ..)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휴가

지금 다니는 회사가 다른 회사들보다 휴가가 많은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근로기준법에 정해진 만큼의 연차휴가더라.

그런데도 휴가가 많게 느껴지는건, 대부분의 회사들이 근로기준법?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우걱우걱......의 상태라는 현실 덕분. 일종의 비교우위랄까?

'근로기준법 준수하라'며 전태일이 분신했던 시기가 1970년. 그 뒤로 40년 가까이 지났지만 법이 허수아비 취급 당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때도 근로기준법? 우걱우걱. 지금도 근로기준법? 우걱우걱.

뭐..법정최저임금을 무시하다 못해 깎자는 주장도 나오는 나라이니..
법을 무시하는걸로 모자라서 다운그레이드하자는 나라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지도..?

일본에서 보는 한국의 노동사정 (링크 삭제돼서 내용 슬쩍 퍼옴)

펴보기


아..그러고보니 전태일 평전 추천받은게 고등학교때인데..아직도 안읽어봤구나 -_-; 올해 가기전에 읽어봐야지.

결론 :
나는 좋은 회사 다니고 있으니 다행.
사회전체가 최소한 법은 지키는 세상이 되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
현실은 시궁창. 우리나란 안될거야 아마.

2009년 6월 9일 화요일

2009/06/09

  • 누워서 뜰때만 해도 배영은 좀 쉬울줄 알았는데..팔젓기 시작하니 다시 물먹기 시작 ㅠㅠ
  • 수영장 들어갈때보다, 나왔을때 몸무게가 늘었다..대체 물을 얼마나 먹은거지 -_-;

2009년 6월 8일 월요일

2009/06/08

  • 아침에 세수하고 로션을 바르는데 이상하게 따갑다. 스킨도 아닌 로션이 왜 따가울까 싶었는데, 냄새를 맡아보니......로션에서 쉰내가 -_-; 거의 다 쓰고 10%쯤 남아있었는데 저지경이 된걸보니 어지간히도 천천히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 통닭에 시원한 맥주한잔이 생각나는 밤이지만 다이어트중이므로 패스.
  • 도메인 바꿀까..

2009년 6월 6일 토요일

2009/06/06


  • 오랜만에 약 15시간 가량 취침. 개운한듯하면서 찌뿌드한 이 느낌은 뭘까.
  • 여기저기 SNS는 넘쳐나지만, 친구도 별로 없고;; 그나마있는 친구들은 다들 인터넷과 동떨어져 살고 있으니 웹생활이 별 재미는 없다......면서도 오늘도 꿋꿋이 파폭을 실행하는 이유는 뭘까. ;;
  • Plaxo는 대체 뭐하는 사이트일까? 어디선가 알수없는 초대메일이 와서 가입하긴 했는데..뭐하는덴지 모르겠다.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2009/05/27

봄 다 지나가고 여름이 반쯤 찾아온 계절에 서서히 소개팅 입질이 시작되고 있는데..아직 자존감 회복기간이라 슬슬 튕기고 있는 요즘. 우연히 찾은 신문기사 한구절.

포털 게시판과 대중서에 떠도는 심리학적 클리셰들

⊙ 헤어진 상처는 얼른 다른 사람 만나면 치유된다?

: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그냥 덮어버린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만나 치유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보살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라면 단지 다른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기보다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사람을 만나서 회복이 빠를 수 있다..는 얘기를 뒤집어 보면..
외롭고 허전하다고 무턱대고 아무나 만나다가는 오히려 상처가 더 깊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

좋은 사람 찾기가 쉬운일도 아니고..역시 안전하게 회복하려면 좀 더디더라도 혼자서 자가치유에 매진해야 할 듯? 좋은 사람을 찾기보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_-;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노무현

처음엔 그냥 과한 농담이려니 했다.

확인하고는 어안이 벙벙하더라..

왜? 대체 왜? 시골에서 쉬고 있는거 아니었나?

뉴스에선 병박이 뻘짓밖에 안들렸었는데..


뒤늦게 뉴스를 뒤져보니......전설처럼 전해지던 정치보복이 이런거였구나..ㅅㅂ


처음 내 한표로 만들었던 대통령..아..ㅅㅂ


일단은 따라간다는 사람 안나왔으면 좋겠네..
탄핵때 생각해보면..없을거 같지만도 않아서..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T4


스토리가 꼬인다는 말이 있는데..아니 터미네이터에서 설정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_-;

공포영화였던 1편, 액션스릴러로 둔갑한 2편, 단순 액션으로 이어진 3편에 이젠 전쟁영화로 거듭나려는 4편..이랄까 ㅋ

중간중간 나타나는 1,2편의 흔적도 재밌었고, 전체적인 액션도 볼만하다.

마커스를 통해 인간과 기계의 정체성..같은걸 생각할 필요는 없고 ㅡ.ㅡ
그냥 단순하게 눈으로 즐기면 된다 ㅎ

사전에 유출된 엔딩이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다음편을 풀어나가기에도 좋은 소재였는데..왜 그렇게 끝냈는지는 모르겠다. 엔딩이 좀 아쉽.

김씨표류기


평이 좋아서 봤는데..영화는 괜찮다. 다만, 조조나 평일 낮시간 처럼 비교적 사람 없을 시간에만 보기를 추천.


회사짤려 여자한테 차여..죽을라고 했는데 죽지도 못해..
살기도 힘들고 죽기도 힘든 상황에서 본능은 결국 살라고 외치고..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라며 결국은 삶을 택하는 남자..

히키코모리 여자..여자에 대한 캐릭터 설명이 부족하다. 애시당초 왜 히키가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약하다. 외모 때문이라면 좀 더 과감하게 얼굴의 1/3~1/2 정도를 흉터로 덮었어야 되지 않을까..싶은데. 외출장면은 재밌었다. 그야말로 '히키의 세상대모험'이랄까 ㅋ

하나는 밤섬에서, 하나는 독방이란 섬에서 살아가는 두 김씨의 서울 표류기..어딘가 '어바웃 어 보이'의 '모든 사람은 섬이다'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전체적으로 러닝타임이 좀 짧은 느낌이다. 여자에 대한 캐릭터 묘사도 그렇고, 초-중반까지 몰입을 잘 유도해 가다가, 중반이후의 전개는 대충대충 급하게 마무리 짓는 듯 하달까.

려원..캐릭터 때문에 살을 뺀건지 과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인지 몰라도, 좀 많이 말랐드라. 영화용으로 뺀 살이라면 촘 대단하달까.

기억에 남는 부분들
- 똥싸면서 울기
  (만화 '식객'중에 장례식 끝나고 밥퍼먹으면서 우는 에피소드 생각나더라)
- 짜장면은 희망입니다.
- 짜장면 먹으며 울기 ;;
- 옥수수..그래 옥수수..

ps.
내 개그센스가 이상한건지 다른 사람들 개그센스가 이상한건지는 몰라도 보는 내내 웃는 타이밍이 어긋나서 보기 불편했다. 삶의 애환이 담긴 똥싸면서 우는 장면에서 대체 왜 웃는건데??

거기다..남자 끼고 온 여자들의 오버가 영화 내내 방해요소. 언제부터 그리 깔끔들을 떨었는지 조금 지저분한 장면만 나온다 싶으면 '어우~', '어떡해~' 등등의 오바질이 여기저기서 속출..막상 영화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극장에서 터지는 오바질에 손발이 오그라들더라.

영화끝나고 감독이랑 주연배우(정재영)이 무대인사하러 올라왔는데..음..뭐랄까..여러군데를 다녀서 그런건지, 하기 싫어하는 티가 팍팍 ;;

ps2.
이 영화를 코미디의 틀에 넣고 보면 좀 짜증나는 영화고, 드라마로 놓고 보면 잘만들었다.

ps3.
무대 인사때 정재영이 'T4대신 저희 영화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애국자 입니다'라고 할때 웬 시대에 뒤떨어진 애국자 마케팅인가 했더니......알고보니 그냥 병신이었구나......아..똥밟았다.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옹박2


영화는 시종일관 과도한 욕심 무모한 시도.
대체 무슨 영화를 찍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처음에 나오는 상황으로 무에타이의 기원..을 다루는가 싶더니 거의 이종격투기 분위기. 대체 거기서 일본 유술은 왜 나오는거냐..거기다 닌자까지..-_-;

액션은 산만하고, 스토리는 산으로 간다. 차라리 똠양꿍을 옹박2라고 하는게 훨씬 낫겠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