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면 충분.
장진영 너무 귀여워~~ >.<
가문의 영광이후로 이리도 귀여운 캐릭터는 참 오랜만인듯 싶다..아니 가문의 영광의 김정은 이상.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한참을 미루다 드디어 봤다.
jelin군의 '공포영화는 혼자서 봐야 한다'는 말에 동감하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그 아이가 나올때 나도 모르게 머리속에 맴돈 한마디 '앗! 우비소녀다'....;;
혼자보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여럿이 보고 있었다면 누군가 그 아이가
나올때 마다 '안뇽하세요 슈가 아유미에요'를 ㅤㅇㅡㄼ조리며 김다래 흉내를 냈으리라 ㅡㅡ;;
중반까진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후반에서의 실망감이 너무 컸다.
후반부에서 귀신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내가 기대하던 것은 '제압'이나 '퇴치'였는데...
그게 안되면 모녀가 현관을 뛰어나오는 순간 괴이한 소리와 함께
현관으로 아파트 전체가 폭팔하듯 물이 콸콸 쏟아진다던가
(헐리웃 영화에 너무 길들여진거 같다)
하는 식의 '회피'엔딩을 내심 기대했었는데
난데없이 '희생'이라니...상당히 불쾌한 엔딩이었다.
보고 나서 무언가 계속 찜찜한 느낌...
무섭다는 느낌보다 찝찝하다는 느낌으로 끝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