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31일 일요일

엣찌보드로 방명록 만들기

s모군의 이야기도 있고 해서 방명록을 싸이처럼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으로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사용중인 게시판을 뜯어 고치자니 이래저래 귀찮아서 그냥 있는거 찾아서 깔려고 이것저것 찾아봤다.

나름대로의 기준이
1. 한국어로 설치, 관리가능
2. 오픈소스 라이센스
3. 개발이 어느정도 활발할 것

태터를 깔아서 방명록만 쓰는 방식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태터는 2번에 걸려서 제외(생각해보니 블로그 툴 찾을때도 태터는 2번에서 탈락했다).

그렇게 조건을 걸고 찾다보니 딱히 마땅한 녀석이 없었다.
그래서 좀 뜬금없지만 엣찌보드를 사용하기로 결정. -_-;

여기서 문제가 생긴것이 엣찌보드는 원래 그림게시판을 목적으로 하는 녀석이라 그림을 올리지 않으면 글이 안올라간다는 것. 어찌할까 하다 소스를 뜯어 고치기로 결정. 가급적 소스를 적게 뜯어 고치려 하다 보니 상당량의 꼼수로 구현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엣찌보드를 그림없이 글을 올릴 수 있게 하려면

1. 아래 파일을 받아 적당한 디렉토리에 넣는다.
http://vitaminl.net/image/Untitled.png

2. 패치파일(http://vitaminl.net/toy/etchiboard_emptyimage_patch.diff)을 받아 패치한다.
패치파일을 받은 뒤 패치파일의 27라인의 '빈파일 경로'를 1에서 받은 파일의 위치로 바꾼다.
패치에 관한 사항은 http://wiki.kldp.org/wiki.php/DiffAndPatch를 참조

현재 패치는 엣찌보드 2.0 beta3.4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차후 엣찌보드가 버전업되면 패치가 제대로 안될 수도 있다.

2004년 10월 29일 금요일

신용카드로 소액결제하면 이상한건가?

얼마전 버스카드를 메우기 위해 저금통을 헐었다. -_-;
그렇게 빈궁의 극을 달리고 있는 와중에 김사장네 집에 잠시 찾아갈 일이 생겼다.

우유중독 김사장을 생각해볼때, 우유가 없으면 집에 들여보내주지 않을 것 같아 우유를 사가기로 했다.

하지만 주머니엔 딸랑 100원뿐......

어찌할까 했는데 LG25문짝에 보니 '각종카드환영'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부담없이 1리터짜리 우유를 한통들고 계산대로 가서 카드를 내밀었다.
LG텔레콤 멤버십 카드와 함께.

우유값 1700원에 15%할인으로 총 금액 1440원.
카드를 본 점원이 뭔가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카드로 하실 거에요?"

덤덤하게, 당연한걸 왜 묻냐는 듯이 대답했다.
"예"

잠시 기계가 찌지지직 하는 소음을 내고 길쭉한 영수증에 싸인을 하고 편의점을 나왔다.

그런데 점원의 그 야릇한 표정이 기억에 남았다.
김사장에게 이 얘기를 하니 김사장 역시 점원과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대단하다'고 한다. -_-)=b
대체 뭐가 대단한거지? ㅡㅡ?
현찰이 없어서 카드로 결제했을뿐인데...

링크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펌질논쟁의 온도가 내려간 틈을 타 살그머니 포스팅.
펌질논쟁에서 흔히 나오는 얘기가 '퍼가지 말고 링크를 걸어라'는 얘기다.

하지만 퍼가지 않고 링크를 걸기 위해선 URL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한다.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은 말 그대로 어떤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고유한 주소를 말한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 URL을 통해 그 문서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URL에 대한 신뢰란 URL을 쳤을 때 그 문서가 틀림없이 나와주리라는 믿음이다. 그리고 그런 믿음이 있어야 마음 놓고 링크를 걸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현재의 웹이 그런 신뢰성을 가지고 있을까?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고 본다(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웹이라는 가상공간을 넘어서 한국 사회 자체에 신뢰라는 가치가 무너져 있다고 보지만). 오늘은 있는 링크가 내일은 없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 URL만으로는 믿을 수 없어서 자신의 하드, 홈페이지, 블로그 같은 곳에 퍼다 놓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나 싶다.

펌질은 분명 좋은일은 아니다, 하지만 URL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료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로서의 펌질은 괜찮지 안을까? 나도 여기저기서 괜찮은 글을 보면 가끔 퍼다넣고있다. 실지로 퍼온뒤에 원본이 사라져 버린경우도 가끔 있어서 그럴때는 퍼다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물론 비공개로 숨겨놓아서 다른 사람은 접근할 수 없지만). 펌질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은 URL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회복된 다음에 해도 되지 않을까?

URL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운영하는 사람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느날인가 부터 글을 하나 웹에 올리는 순간 그 글은 내것이긴 하지만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을 위한 공공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공해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그 뒤로 한번 올린글은 가급적 지우려 하지 않고 있다. 만약 문제가 생겨서 지워야 할 일이 생긴다면 그에 관한 메세지를 남겨놓고 내용만 지워서 URL에 대한 접근은 가능하게 하고 싶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트랙백을 따라가다 보면 가끔 링크가 깨져있는 경우를 보게된다. 운영자에게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누군가 트랙백을 걸었는데 에러를 내뱉는 브라우저를 보면 무언가 배신당한 느낌이 든다. ;; 자신이 포스팅한 글이라면 주소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 않을까...?

더불어 한번 공개한 URL은 가급적 바꾸지 않으려 하고있다. 이것 역시 쓸데없는 책임감 일수도 있지만 누군가 내 홈페이지의 글을 링크해 놓았거나 북마크 해놓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로그를 보면 그런일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지만 ^^;). 만약 주소를 옮겨야 할 일이 있다면 변경된 URL을 찾아갈 수 있는 링크를 보여주거나 자동으로 이동시켜야 하겠지.

요가종료

오늘로 두달간의 요가수행(?)을 마쳤다.
하루하루 추워지는 날씨 탓도 있긴 했지만..결정적으로 지금 알거지 상태 ㅠㅠ

아무튼, 두달동안 하면서 느낀, 요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

저녁반이 있었다면 어찌되었을지 모르지만,
새벽반을 수강한 덕분에 결석률이 50%가까이 된다. 신기하게도 아침에 비가와서 못간경우는 한번도 없었고 죄다 자다가 시간을 놓쳤다. OTL

요가를 하려면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헌나라의 어린이인 나에게 요가는 무리였을까...

2004년 10월 26일 화요일

데비안, 사지의 다음은 엣찌라니 -_-;;

오랜만에 데뱐유저스에 가봤더니
데비안의 차기 버젼의 코드네임이란 글에서
사지의 다음버전 이름이 엣찌란다.

농담인가 싶었는데...달려있는 코멘트가 심상치 않길래 찾아봤더니 정말이다.
http://www.debian.org/releases/etch/
사지 릴리즈 후 다음 테스팅 버전은 엣찌란다...

사진에 나온 칠판 Etch A Sketch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엣찌라니...엣찌라니...

사지 릴리즈 후 게시판에서
'오늘 엣찌로 버전업 했어요', '엣찌로 업그레이드 완료', '엣찌도 제법 안정적이군요'
같은 이야기를 봐야 한단 말인가......OTL

물론 엣찌를 전면에 내세운 엣찌보드 같은 프로그램도 있긴 하지만
데비안 엣찌는 어딘가 모를 당황스러움이...;;

2004년 10월 21일 목요일

관습헌법. 사사오입에 도전하는 희대의 코미디.

헌재가 사사오입(四捨五入)이후의 역사에 길이길이남을 또 하나의 희극이요, 희대의 유행어로 군림하실 분을 만들어냈다. 바로 관습헌법이란 분이시지. 벌써부터 인터넷에는 '성매매특별법도 위헌'이라든가 '호주제폐지도 위헌'이라는등 헌재의 판결을 활용한 유머들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은 텍스트 뿐이지만 내일정도면 이미지를 이용한 각종 합성화면이 쏟아져 나오겠지. 그런 블랙코미디의 행진은 한동안 계속 될 듯 싶다.

헌재가 타임머신을 타고 싶었나보다.
사진을 보니 다들 늙수그레 하시던데, 조선시대로 가려고 했지만 힘이 딸리셨는지 조선시대까지는 못가고 50년대로밖에 못가셨나보다. 그래서 사사오입에 도전하는 관습헌법을 만드신거겠지. 만약 조선시대로 제대로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왕을 내세운 군주정치를 부활시켰을까?

누군가는 헌재가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탄핵도, 호주제도, 보안법도 법리보다는 여론을 보고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지.
오호라, 그렇다면 이것은 그야말로 여론에 의한 인민재판아닌가?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는 헌재는 어느덧 빨갱이 소굴이었군 ^-_-^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헌법개그소로 이름부터 바꾸는게 좋을듯 하다. 그리고 유행어를 간절히 원하는 연예인들에게 특별강습을 하면 대박날걸.

그리고 덤으로,
이명박 서울시장을 위시한 한나라당께서는 경제가 어쩌니 저쩌니 하시는데...
당신들이 헌재에 소송걸어 받아낸 위헌판결 덕분에
판결이 나온 2:30경부터 주식시장에서 건설주는 폭락했고 디지틀조선은 상한가로 오르더이다.
정말 경제를 위하는거 맞수? 조선일보를 위한게 아니라? ㅡㅡ?

메타사이트에서 눈에 안띄게 포스팅하기

간단하다. 날짜를 하루 뒤로 돌려라.
예를 들어 오늘 21일(목)에 글을 하나 포스팅 하고 싶다면,
작성일을 20일(수)로 바꿔서 올리면 된다.
가입형은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설치형의 경우는 대부분 작성시각의 변경이 가능하다.

블코나 올블같은 사이트들은 언제나 시간순서로 글을 정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글을 수집해 가더라도 1~2페이지에서 눈에 띄일일은 없다.
메타사이트의 특성상 초반의 1~2페이지 정도를 제외하고 나면 글이 읽힐일은 거의 없다.

더불어, 이런저런 사정으로 글을 한꺼번에 올릴 때도 작성시간을 조작하면
메타사이트에 도배없이 포스팅이 가능하다.

올블의 경우는 수집거부가 가능하고, 태터는 싱크옵션이 따로 있긴 하지만
올블의 경우는 블코에 호환이 안되고, 태터는 다른 툴에서는 해당없는 이야기이므로 제끼자.

물론, 검색에 나타날 수는 있지만 검색하는 사람은 늘 쓸데없는 것이 걸릴것을
예상하고 있으므로 별 상관없다. 검색엔진이 똑똑해지면 된다(무책임한 발언) -_-;;

2004년 10월 19일 화요일

호빵맨

**씨의 방범용사진.
문앞에 걸어서 도둑을 놀래켜 쫓아낸다.
누구사진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냥 내 사진이 아니라고만 해두지.
저 사진을 찍을 때 같이 있던 사람이나, exif정보를 뒤질줄 아는 사람은 내 블로그를 스토킹 해보면 누구의 사진인지 유추할 수 있겠지만 누구것이라고 밝히면 위험하므로 자제하시길......

2004년 10월 17일 일요일

학교의 군대문화는 어디서 왔을까?

함장님의 열맞추기는 군대에서만으로 충분하다.를 읽다가 문득 든 생각. 내 중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 보면 '중고삐리는 사람이 아니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자조적표현인 '군바리는 사람이 아니야'라는 말을 인용한 표현이다.

학교의 그런 분위기는 다분히 군대문화에서 온면이 있다고 본다.

그런 생각을 제일 처음 하게 된건 중학교 2학년때...
스포츠 머리를 주창하던 모 선생에게 가위로 머리를 잘리면서, 처음으로 '내가 여기(학교)서 사람대접을 받으리라 기대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수학여행을 갔다. 대부분 수학여행이 그렇겠지만 숙소는 넓고 식당은 좁다. 모든 학생이 한번에 식사를 할만한 식당을 가지고 있는 숙소는 없다. 결국은 누군가가 먼저먹고 다른 사람이 나중에 먹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자, 거기서 내가 다닌 학교는 어떻게 순서를 정했을까? 반별로 돌아가면서 오늘은 1반이 내일은 2반이 먼저들어가는 식이었을까? 우리의 선생님들께서는 그렇게 빈약한 창의력을 가지고 계시진 않았다.

밥먹을 시간이 되면 아이들을 마당 비슷한 곳으로 집합시킨다. 그 다음 반별로 간단한 제식훈련으로 순서를 정한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목소리 큰(악을 잘쓰는) 반부터 먼저 밥을 먹게 해주는거다. 거기서 다시한번 생각했다. '여기서 내가 사람대접을 기대하면 안되겠구나'. 그야말로 '똥개훈련'이 뭔가를 몸으로 깨달은 최초의 순간이었으니 말이다.

어째서 그렇게 군대문화가 학교로 들어가게 됐을까?

1. 교사의 군대경험
중학교때 선생님 한분이 수업시간에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선생할 애들은 군대보내면 안돼. 애들을 군대보내 놓으니까 학교가 군대인줄 알고 애들을 쫄따구 다루듯 하면 될줄 안다니까'

2. 교사와 학생의 수
교사와 학생의 비율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한반에 40~50명 사이였다. 숫자의 차이로 인해 아이들을 하나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애들'이라는 집단으로 생각하고, 집단을 다루는데 가장 편리한 군대식으로 '통제'하려는게 아닐까.

3. 군대식이 아닌 리더쉽의 경험부재
이건 사회 전체에 관한 이야기지만, 군사독재 시절을 거치면서 우리에겐 군대식 리더쉽 이외의 리더쉽을 겪어 보지 못한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내 기억을 되짚어봐도 언제나 집단을 통솔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군대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것 같다.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는 쉽지 않다. 그렇게 집단을 이끄는 방식은 군대식이 '기본'이 되어 새로운 리더쉽을 겪어 보지 못한채, 시도해보려고도 하지 않은것은 아닐까.

2004년 10월 15일 금요일

몸 왼쪽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며칠전부터 왼쪽 손목이 계속 아프더니
어제는 왼쪽 허벅지가 땡기고
기어이 오늘 아침에 변기에 물내리려고 손을 뻗는 순간,
갑자기 왼쪽 목에 엄청난 통증이 오더니 안가라 앉는다.
고개를 돌리기 힘들지경 ㅠㅠ

오른쪽은 아무렇지 않은데 왜 왼쪽만 이 난리속인지..에궁..
이러다 아수라백작 되는건 아닌지 -_-;

2004년 10월 10일 일요일

설득의 심리학

설득의 심리학 - 6점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책의 장점이라면 '쉽고 재밌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이전에도 비슷한 종류의 책을 읽긴 했지만 교과서 같은 딱딱한 문체덕분에 상당히 지루하게 읽었었다. 실지로 이 책에 사용된 실험들은 다른 책들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쉽게 풀어놓아서 큰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게 되어있다.

단점이라면 자기 방어전략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지 못하는' 전략이 되기 쉽다. 방어전략을 요약해보면 '한번 더 생각해보자',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멘트같다. 그만큼 쉬운 듯 하면서 어려운 일.

내용중 재미있던 것이,
호감의 법칙에는 연애관련 글에서 꽤 많이 본 내용들이 들어있다. 연애라는것이 데이트, 결혼에 대해 '예'라는 답을 얻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또한 설득의 범주에 들어을지도......ㅡ.ㅡ

그리고, 이젠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간다(권위의 법칙).

2004년 10월 9일 토요일

이승환 새앨범 나왔군

햇수로 2년마다 한번씩 정규앨범이 꼬박꼬박 나왔었는데
작년에 한번 빼먹더니 이제야 새앨범이 나왔다.

나왔지만...꽤나 기다렸었지만.......돈이없다 -_-;;
생일은 아직 멀었고...
크리스마스래봐야...산타가 찾아오기엔 나이가 너무 들었고 ㅠㅠ

구글 AdSense는....일년안에는 힘들듯하니...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뭐..가난에 익숙해지면 느는건 인내심이니까 ㅡ.ㅡ
러브레터나 다시 봐야지.

앨범 나왔으니 콘서트도 할텐데......
산타를 다시 믿어볼까나 ( -_-)-

2004년 10월 6일 수요일

스팸코멘트도 타겟광고의 시대인가

AdSense를 달고나서 나타나는 광고를 보니,
구글 답게 페이지의 내용을 분석해서 관련 있는 광고를 띄워주려 노력하고 있다.
(가끔 엉뚱한 내용의 광고가 붙기도 하지만)

현재 내 블로그에 스팸 코멘트가 달린 글은 3개.
스팸프로그램에 등록하는 URL리스트가 있는지
스팸코멘트가 한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 글에는 스팸코멘트가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런데 조금 묘한것이 초반에 달린 코멘트들을 보면

  • 구글의 피라미드 마케팅
  • 피라미드나 마케팅이란 말 때문인지 한달에 얼마씩 벌 수 있다는 종류의 스팸이 들어오고 있고

  • 우체국 인터넷 뱅킹. 이건 좀 심하잖소!!
    코멘트에 '연체, 신용불량'같은 단어를 사용해서 일까? 유독 대출관련 스팸이 잔뜩 붙어 있다.

  • 바지를 사다
    마지막에 살을 빼야 겠다는 얘기 때문인지 다이어트관련 스팸이 달리고 있다.
    요가관련해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조만간 그쪽에도 스팸이 나타나지 않을지...;;

묘하게 내용에 쓰인 단어들과 어딘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스팸도 가속(?)이 붙기 시작하면 별 상관없는 스팸이 들러붙긴 하지만
초반에 달리는 녀석들은 대체로 글과 연관지을 수 있는 스팸이 달리고 있다.

타겟광고 기술이 스팸쪽에도 번져나가는것 같다.
스팸도 나름대로 최신기술로 무장하며 진화해 나가고 있다. -_-;;

Google AdSense 장착~!

오랜만에 노스모크에 놀러갔다가 AdSense라는 녀석을 알게 됐다.
(알고보니 얼마전부터 구글 메인페이지에서도 광고하고 있었다)
적당히 둘러보고 무작정가입. -_-;;

pLog에서는 잘 안나온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http://plogworld.org/forums/viewtopic.php?t=604)
윗부분에 통짜로 넣어서 인지는 몰라도,
내 홈피에 붙여본 결과로는 잘 돌아간다.
사실 방문객도, 조회수도 지극히 적은 개인 홈피이다 보니 수익은 기대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유행이될듯 하여 남보다 조금 앞서 보려고 무작정 달았다는게 진실이지. -_-;
혹시나 수익이 생긴다면 좋겠지만 ^^

선정적인 제목으로 조회수나 늘려볼까...-_-;
블코탑한번 먹으니 평소 한달접속자의 6배 정도가 한번에 들이닥치던데...
그정도면 클릭률도 좀 높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겠지.

계절이 바뀌어서 페이지 윗부분에 이미지도 슬슬 교체할때가 되었지만,
마땅히 교체할 이미지도 없던차에 광고로 교체해 버렸으니...오히려 잘 된걸까?

하지만 윗부분에 광고가 있으니 왠지 구글에서 호스팅 받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렇군.
언젠가 템플릿을 교체하게 되면 광고 위치도 잘 생각해서 다시 정해야 겠다.
하지만 당분간(아마도 pLog 1.0이 나올때까지)은 템플릿에 손댈 생각이 없으니 그대로 눈에 제일 잘띄는 위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