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8일 토요일

미안해 비빔면

어느덧 여름이 깊어졌어. 비빔면의 계절이 온거지..하지만..

미안..다른 국수가 생겼어 ( ..)

모밀국수?

엇그제 만났어..모밀국수 2280원, 쯔유 2890원..

얼추 10인분..비빔면이랑 비슷한 가격대더라. 물론 갈아만든 무도 없고, 미진같은 전문점 보다는 못하지만..저렴한 가격에 진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더라..

그래서 올여름은 모밀과 보내기로 했어. 안녕..~

다이하드 4.0



주변의 평이 거의 반반으로 갈리던 영화였는데, 내 취향엔 잘 맞았다.

찰스 디킨스가 그랬다지, '잘 안풀린다 싶으면 애를 하나 죽여라'. 철저한 액션영화답게, 영화가 살며시 느슨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뭔가 부서지거나 폭팔한다. 덕분에 2시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며 화면에 몰입하게 만든다. 보다가 중반에 살짝 졸뻔한 트랜스포머가 생각나네..

다이하드 시리즈의 전통인 테러범 대장 전화로 약올리는 장면도 굳건했고.

테러범은 프로그래머..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위험할..까? -_-?
( 보면서 은근히 테러범이 이기길 바랬;; )

ps. 개봉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립떴드라. -_-; 덕분에 한번 더 봤는데..화면이 작아서 그런가 극장에선 꽤 짜릿하던 장면도 작은 화면으로 보니 무덤덤..역시 화면발 액션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맛.

2007년 7월 23일 월요일

아프간 관련 雜想

최종 책임은 국민 당사자가 지는 방향으로 시급히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하시던 분이 잡혀가셨으니..책임은 스스로 져야 하지 않을까?

관련 가족들의 기자회견은 에러.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면서 살려달라고 빌면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그래도 불쌍하니 어떻게든 일단 살리고 보자'는 식으로 여론이 만들어 졌을텐데, 당당하게 '국가는 뭐했냐', '즉각 철군하라' 같은 소리를 하니 반응이 좋을리가 있나..여론이 험악한걸 느꼈는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하지만 이미 싸늘해진 여론이 쉽게 돌아서진 않을 듯.

민노당에서는 즉각적인 철군을 전제로 한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단다.
이새끼들한테 외교맡겼다간 나라 말아먹겠구나..시민단체도 아니고 정당에서 이런 소리가..
노동분야쪽에선 꽤 쓸만한 얘기를 하길래 딱히 찍을 사람 없으면 당보고 찍어줄까 했는데 취소. 절대 대선용 정당이 아니다. 그냥 국회에서 몇자리 차지하는 정도가 한계인 정당.

이번대선엔 대체 누굴 찍어야 하는걸까..딴나라당 양아치는 말도 안되고..콩가루 열우당도 답이 안나오고..민노당은 개념이 없고..에효..

2007년 7월 19일 목요일

블로그는 식당파괴자?

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 (한겨레)

이건 뭐 만화에 나오는 도장파괴도 아니고 웬 식당파괴 타령인지..기자는 " 디지털카메라와 블로그가 널리 퍼지면서 누구나 음식평론가가 됐다."고 하는데, 블로그 이전에 게시판에 존재하던 수 많은 영화평론은? 누구나 영화 한편 보고 와서 자기 소감을 쓸 수 있듯이, 음식점도 마찬가지 아닐까?

“서비스에는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완벽할 수 없죠. 그런데 손님이 블로그에다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얘길 올리면 저흰 항변할 데가 없어요. 딱 한 번 실수한 것이지만 늘 서비스가 엉망인 식당처럼 보일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그런 일 때문에 매상이 뚝 떨어지는 식당도 봤습니다. 회복할 기회가 없는 거죠.”

글쎄..만화 '미스터 초밥왕'에선 딱 한번 실수인데 그럴 수도 있는것 아니냐는 말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우리에겐 딱 한번일지 몰라도..손님들에겐 그 한번이 전부일 때도 있는 거다.

서비스란것이 완벽할 수 없고, 실수가 있는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그 한번을 가지고 블로그에 썼다고 불평할 수는 없다. 그 손님에겐 그것이 그 식당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작정하고 실수하는 것이 아닌만큼, 작정하고 씹자고 방문한것도 아니지 않는가. 마치 '권력자'인 블로거가 '약자'인 식당을 일방적으로 후드려 팬다는 식의 말은 좀 아니지 싶다. 항변할데가 없다는데..정히 억울하면 블로그 하나 개설해서 쓰면 되고..식당블로그를 아직 못봤는데..그러고 보니 식당블로그 하나 만들면 홍보효과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실수가 있었다면 사과하면 된다. 물론 대놓고 항의하다가 험한꼴 당할까봐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고 집에와서 블로그에 투덜거리는것이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겠지만..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너희 식당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노라 으하하하하' <= 이런생각으로 글쓰는 블로거가 있다면 과대망상 환자일 확률이 높다. -_-; 

나도 아주 가끔 음식점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입장에서, 나쁜얘기를 쓸바엔 그냥 안쓰고 마는 편이다. 집근처에 있는 식당이 아닌 한,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는 식당인데..당연히 힘들게 찾아 갔으니 좋으면 신나게 추천글 나가는거다. 반면, 들인공에 못미치면 울컥해서 안좋게 쓸수도 있는거고. 아닌걸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도 나름대로 열과 성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단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식당파괴 같은식으로 비난당할 이유는 없다(솔직히 남산쪽 돈까스집은 좀 씹어주고 싶었는데..귀찮아서 관뒀다).

아무튼 결론 :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인분 가격 5천원 이하로 싸고, 양많고, 맛있는 집을 언제나 찾고 있습니다. 가서 기자들처럼 홍보비 달라는 개소리 안하고, 공짜로 먹지도 않고, 얌전히 돈내고 먹고와서 좋으면 추천글 씁니다. -0-/

ps. 식객 마산 아구찜 8편 참고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하아..블로그코리아

이번에 개편됐다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블코마저 프레임툴바

혹시나 프레임끄는 옵션이 있을까 싶어서 로그인하려고 했더니

불여우 로그인 불가 OTL

당분간 프레임 뿌시기 스크립트 적용(언제까지가 될지는 나도 모름).

(그냥 피드 빼버릴까..) 

2007년 7월 17일 화요일

소고기 *** 김밥

1. 김을 준비한다.
김

2. 김에 밥을 깐다.
밥세팅

3. 소고기(다시다) 등장
소고기

4. 밥위에 소고기를 잘게 깔아준다.
소고기세팅

5. 둥글둥글 말아 완성된 김밥을 맛있게 냠냠.
완성

주의사항: 혼자있을때만 해먹자.

2007년 7월 16일 월요일

DOM 스크립트 책 나왔네

DOM 스크립트
제레미 키스 지음, 윤석찬 옮김, 존 스테판 감수/에이콘출판

지금도 간간히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사실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편은 아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 효과를 내기위해 적당한 소스를 가져다가 고쳐서 쓰다가, prototype이라는 프레임워크을 만나면서 직접 필요한 작업들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딘가 허전한 느낌. 그 느낌을 채워줄 수 있는, 자바스크립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흐흐..사실 이벤트응모용 포스팅. ^^;

2007년 7월 14일 토요일

군감자

구운감자?

흠..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것처럼 해볼라고 했는데 실패..

알고보니 기름둘러서 후라이팬에서 구워야 되는구나. -_-;

다음번엔 구운계란에 도전해볼까..( '')

하나TV 일주일사용기

말로만 일주일 사용기. 실제로 사용한 기간은 주말에만 써서 삼일정도..-_-;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사용하기 어렵다.

얼마전 전화가 와서 하나로를 5년이상 사용해줘서 고맙다고 6개월간 공짜로 해줄테니 한번 깔아보라고 해서 깔라고했다. 하나로 2년반정도 썼는데 어떻게 5년이냐고 물었더니 예전 두루넷 가입시기를 얘기한다. 내가 두루넷->하나로 이전 케이스라 회사합병하면서 자료도 다 합쳐졌나 보다 생각하고 희희낙낙.

그.러.나. 그곳은 하나로통신이었다. 절대 믿어선 안되는..

설치기사가 왔다가고 사용계약서를 보니 뭔가 이상하다.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1개월 무료이용이고 3년약정으로 계약이란다. 처음 가입권유전화 왔을 때 6개월로 들었는데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그쪽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배를짼다..-_-;

아, 설치과정은 하나로에서 설치기사가 와서 공유기, 랜선, 셋탑박스를 설치해주고 간다. 하지만 우리집엔 이미 버팔로 fon공유기와 안방까지 이어진 랜선이 있다. 기사는 와서 셋탑박스에 선만 몇개 꽂아주고 끝. 꽤 편하게 작업하고 갔다.

아무튼, 한달은 체험기간이니 한달내로 해지하면 위약금 전혀 없다길래 그냥 써보기로 했다.

하나TV를 보기 시작하면 컴퓨터의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진다. 5M짜리 비싸고 후진망을 쓰다보니 어쩔 수 없다. 어느 하나TV직원분 블로그를 보면

안정적으로 하나TV를 보실 수 있게 광랜이 아닌 지역 케이블,Vdsl인 경우 무료로 속도를 증속 해드리는 정책을  하나로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문구가 있는데..실제로 설치해보니 그런거 없더라. 우리집에 왔다간 설치기사말로는..속도 느려지면 본사에 얘기하란다. 그러면 속도 올려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하나로 속도측정 사이트에 가보면 속도측정하는 동안에는 하나TV가 느려지고 속도측정이 제속도가 나온다..어쩌라고. -_-;

얘기가 다른쪽으로 좀 길게 샜는데..일단 상품자체는 좋다. 처음설치하면 한동안 방대한 컨텐츠에 질릴정도. 덕분에 이것저것 간보기로 조금만 보다 말아버리는 일까지 생긴다. 먹을게 너무 많아 뭐부터 먹어야 될지 결정하기 힘든 상황과 비슷하달까.

하지만 사용이 쉽지 않다. 나는 리모콘 사용방법을 대략 10분만에 얼추 다 익혀버렸지만..문제는 주 사용자인 어무이. 일단 지난 드라마 다시 보기 부터 시작했는데..하루 지나니까 잘 모르겠다고 안쓰신다. OTL

그리고 가격. 하나로 통신을 사용하고 3년약정으로 쓴다면 한달에 만원정도.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 그.러.나. 무약정으로 쓰면 한달 2만원. 너무 비싸다. 가격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비추. 차라리 좀 불편해도 케이블TV를 보는게 낫다.

3년의 노예약정계약도 상관없는 분이라면 추천.

2007년 7월 4일 수요일

잡은고기엔 미끼를 주지않는다

최근 하나로 덕분에 혈압이 팍팍 오르고 있다. 현재 3년 약정으로 2년 6개월쯤 됐다. 남은 6개월을 기다리며 이를 가는 중.

며칠전부터 동네에 전단지가 붙기 시작했다. 이제 하나로에서도 우리 동네 주택에도 100메가 광랜이 들어온다는 내용의 전단지였다. 전단지를 보고 가입대리점에 전화를 했더니 언제든(당장 오늘 저녁이라도) 설치가 된다고 하면서 요금도 한달에 24000원 정도란다(내가 지금 쓰고 있는 최대 속도 5M짜리 케이블인터넷이 한달 26000원. 한마디로 비싸고 더 느리다). 그러다 질문하나 '지금 인터넷 어디꺼 쓰세요?', '하나로 쓰는데요'. 순간 싸늘해지는 분위기. 기존 하나로 사용자들의 광랜설치는 자기들 담당이 아니라서 본사에서 연락이 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란다. 자기들이 어떻게 할 수가 없대나. -_-;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현재 상품(5M짜리 케이블)에서 광랜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요금이 오른다고 한다. 한달 26000이지만 현재 3년 약정으로 사용중이니 깎아서 28000원에 해준단다. 게다가 광랜으로 바꾸면 1년간 의무사용~ 약정이 늘어난다네~ 랄랄라~ 신규는 24000~

그리고 고객센터. 신규가입이나 상품변경은 상담원 연결까지 5초도 안걸린다. 하지만 일반문의는? ..2분넘게 수화기 붙들고 멍하니 있어봤다. -_-

이 망할놈의 노예약정계약 끝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내 약정 끝나는 바로 그날 칼같이 해지하리라. 두고보자 이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