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8일 월요일

RSS는 전문공개가 좋습니다

얼마전 끄적거린 제글에도 트랙백이 들어왔기에 김중태님의 RSS 전체공개와 부분공개의 차이를 읽고 적어봅니다.

김중태님께서는 전문공개의 장점으로

  1. 구독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 초기글을 보관할 수 있다

1번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
하지만, 2번의 경우 제가 쓰는 RSS리더서비스인 bloglines에서는 글이 수정되면 수정된 내용으로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에 초기글이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글을 삭제하면 삭제하기 전의 내용이 남긴하지만, 수정되는 글은 새로 업데이트 됩니다. 오히려 전문공개인 경우는 업데이트가 반영되지만, 부분공개인 경우는 앞부분을 수정하지않고 뒷부분만 추가,변경하게 되면 내용이 업데이트 되지 않은채로 유지되겠지요.

전문공개의 단점으로

  1. 원하지 않았던 글도 함께보게된다
  2. RSS파악시간이 오래걸린다
  3. 텍스트내용 이외의 것을 보지 못한다

1번의 경우 제가 쓰는 LifeType은 카테고리별 RSS를 지원해줍니다(슬쩍광고). 구독할때 생각하지 않았던 글들이 들어오는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글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구독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더군요. :)
2번의 경우는 무슨얘기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문이 공개되는것이 어째서 내용파악이 더 어려울까요. 저는 오히려 내용이 나오다 갑자기 생략되어 버리는 부분공개가 글 내용을 파악하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3번의 경우, 저는 오히려 텍스트만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 전문공개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취향입니다만, 저는 그렇게 텍스트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쪽이 더 좋습니다. 알록달록하면 강조보다는 시선이 분산돼서 오히려 글 내용을 놓치게 되더군요.

RSS의 일부공개가 더 편한 이유로 수천개의 피드를 읽는 경우를 예로 드셨지만, 그런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한RSS의 최대 피드 갯수가 1000개라고 하는데..그 1000개를 다 채워서 사용중인 사용자는 과연 몇명일까요.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확실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그정도면 충분하기에 1000개를 제한선으로 두고 있는게 아닐까요. 그 외의 사용자들에게는 대부분 전문공개가 더 편하지 않을까요.

리더기의 저장이 악용될 수 있다고 하셨지만, 검색엔진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게시판에 3시간정도 올라왔다가 수정된 글이 수정되기 전의 내용으로 구글캐쉬에 저장되어있는 경우도 얼마전에 봤습니다.

싸이홈피의 방명록 내용이 캡쳐되어 떠돌아 다니기도 하는데, 구독기에 저장되는일이 과연 그렇게 무서운일일까요. 비난을 위해 꼬투리를 잡겠다고 마음먹으면 구지 리더기가 아니라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한도둑 쫓으려다 열손님 내쫓는 결과가 되지는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전문공개의 장점은

  1. 구독자가 편하다
  2. 글의 뒷부분이 수정되거나 내용을 추가할경우 알릴 수 있다.
  3. 사용자가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4. 구독자가 늘어날 확률이 약간 높아진다
    (정확히는 부분공개로 놓칠 수 있는 일부 구독자를 잡아둘 수 있다)
트래픽문제는 설치형을 사용하는 인기블로거라면 어쩔 수 없는 숙명이겠지만, 요즘은 feedburner나 (태터한정으로) 티스토리같은 서비스가 있으니 오히려 부담없이 전문공개를 해도 되는 상황이 아닐까요(저는 특이한 툴을 쓰는 무명블로거라 트래픽은 걱정없는 문제입니다만 :) ).

그런 이유로 저는 전문공개를 추천합니다. 결국은 RSS를 제공하는 사람 마음대로겠지만, 이왕 해주는 거면 전문공개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거죠.

2006년 8월 25일 금요일

RSS전체공개? 황금률대로

자세한건 블로그 정신, RSS 전체 공개의 당위성과 딸려있는 트랙백들을 보면 되고..

딱 봐도 '또 쓸데없는 걸로 감정싸움 벌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트랙백들이지만..주말이다 보니 나도 심심해서 슬쩍 -_-;

RSS공개방식에 대한 내 생각은 '황금률에 따라라'이다.

황금률 [黃金律, Golden Rule] :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엠파스백과사전)

당신이 다른이의 RSS를 전체공개로 읽는게 더 편하다면?
당신의 블로그 RSS도 전체공개를 해라.

당신이 다른이의 RSS를 부분공개로 읽어도 불편하지 않다면?
그냥 하고 싶은대로해라.

다른이의 RSS를 RSS를 읽지만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꽃놀이패지 뭐 :)

내가 RSS를 전체공개로 읽는게 편해서 그런지 몰라도, RSS를 부분공개로 읽을려면 번거롭지 않나..? 지금 bloglines를 확인해 보니 부분공개로 되어있는 블로그의 비율이 2%정도. 내가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를 구독하지 않는 이유가 따라다니면서 읽기 귀찮아서 였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2006년 8월 20일 일요일

혈액형교

어느덧 하나의 종교가 되어버린 듯한 혈액형별 성격론. 근거가 없다는 얘기가 지겹도록 나왔는데도, 믿는 사람들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혈액형별 성격에 대한 재미있는 만화 http://blog.paran.com/gilog

저 만화의 성격유형으로 보면 내 성격은 A+B형인 AB형에 가깝다. 사람들을 대할땐 늘 선을 긋고 그 선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하지만, 내 안에는 제멋대로의 B형이 꿈틀대고 있다(물론 100%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선을 긋긴 하지만 실지론 많이 어설프고).

하지만 내 실제 혈액형은? O형이다.

예전에 M양이 내 혈액형을 물었다. 잠시 본성(?)을 드러냈을뿐인데..

M : 너 혈액형 B형이지?
kall : 아니
M : 그럼 AB형?
kall : 아니
M : 그럼 A형?
kall : 아니
M : 설마..O형?
kall : 정답
또다른 S양
S : 오빠 혈액형이 뭐에요?
kall : B형같지?
S: 정말 B형이에요? O.O
kall : 아니 -_-
흔히 말하는 'B형 스타일'을 보여줄때만 혈액형을 물어본다는게 약간 의아스럽기도 하다. 어쩌면 혈액형교에서 B형이 천민(?)의 위치에 있어서 그런건가. -_-a

오늘 SBS에서 형액형교를 비판하는 방송을 기획한 모양인데..다시보기 아니면 다운로드로만 TV를 보는 나로서는 패스. 하지만 혈액형교가 그렇게도 질기게 살아남는 비결이 뭔지는 정말 궁금하다.

혈액형을 굳건히 믿는 아이들을 다룬기사에 대한 jelin의 평은 간단 명료.

자기 캐릭터를 만들고는 싶은데, 자기 성격을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 그냥 정해진 틀에 끼워맞추는거지. 간단하잖아.
어쩌면 혈액형교에대한 끊이지 않는 믿음은, jelin의 말대로 우리사회의 몰개성에서 온것 같기도 하다. 혈액형이라는건 고민해서 결정할 필요조차 없이, 타고난걸 찾으면되는 간단한 방법이니까.

과연..?

'5.18' 대중문화 소재로 부상

5.18 다룬 강풀 만화 '26년' 영화화, 진통예상

사실 강풀만화는 특유의 흡인력과 고질적인 연재지연 덕분에 완결되기 전까진 안보는만화였는데, 툰블로그를 보게 되면서 따로 빼기가 귀찮아서 결국 보게 됐다. 이제 서서히 마무리로 접어들고 있는 스토리..모두 암살에 실패하고 비극으로 끝날거라고 예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결말이 궁금해진다.

죽은 박정희를 다룬 '그때 그 사람들'도 제대로 상영이 안되는 나라에서 과연 산 전두환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잘 됐으면 좋겠다..드라마 제5공화국같은 엄한 부작용이 일어나면 -_-;

mp3의 업적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하다던 싱글시장을 만들어냈다.

2006년 8월 19일 토요일

DVD샀다~

드디어 DVD레코더 장만. -_-v

역시 전자제품은 개나소나 다 가지고 있을때가 구입적기. 가격대 성능비는 그때가 대략절정.

안성기 아저씨가 나왔던 명작광고(DVD샀다~)의 스샷을 넣고싶었지만..구할수가 없어서 생략. :(

2006년 8월 15일 화요일

매일매일이 사우나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땀이 줄줄흘러내린다. 이 여름의 베스트프렌드 선풍기를 끌어안고 살면 그나마 좀 낫지만, 어쩌나..선풍기는 나만의 것이 아닌것을..그냥 땀흘리며 버텨야지.

생각해보면 어렸을땐 이런 날씨에서도 잘만 뛰어놀았었다. 한바탕 뛰고나서 땀에젖은 셔츠를 빨래짜듯짜면 물이 뚝뚝떨어질만큼 땀을 흘리면서도 뭐가 그리 좋아서 뛰어놀았는지..지금 하라면 절대 못하겠지만.

문득, '하지만 돈을 많이 주면 이런 날씨라도 뛰어놀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오싹해졌다.

2006년 8월 10일 목요일

비아그라는 강하다

유난히도 강한 비아그라 스팸..

EAS통과비율이 대략 50%정도에,
bayesian filter 통과율은 100% -_-;
(분명히 'viagra'의 spam probability를 0.99로 지정했는데도!!)

'이렇게 강하니 당신도 먹으면 강해질 수 있다'는걸 스팸으로 증명하고 있는걸까..-_-;

2006년 8월 4일 금요일

EAS 스팸판정비율

EAS(Eolin Antispam Service)플러그인을 만들어서 돌려본지 대략 일주일..

일주일간 100% 스팸코멘트만 들어온 내 블로그인데..-_-;
제대로 스팸으로 판단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않다.

날짜 전체코멘트 스팸으로판정 비율
0725 56 25 45%
0726 195 95 49%
0727 130 53 41%
0728 97 66 68%
0729 141 42 30%
0730 158 25 16%
0731 207 65 31%
0801 188 60 32%
0802 186 126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