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4일 일요일

은하해방전선

은하해방전선 - 4점
윤성호 감독, 박혁권 외 출연/팬텀
도서관 상영회에서 봤는데..극장에서 안보길 잘했다..는 느낌 ;;

영화가 전체적으로 산만하다. 흐름이 퉁퉁 튀어서 내용파악이 힘들었다..
마지막에 나온 배우가 예뻐서(..) 후반부는 기억이 잘 나지만..-_-;
그 전까지 졸지 않기 위해 다분한 노력을......

중간중간 나온 정치 개그는 재밌었지만, 막상 감독은 불필요한 장면 같았다고..

감독은 박성광 닮았다.
영화판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재밌었다.

박혁권..이란 배우가 어디서 많이 본듯했지만 기억이 안나서 한참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차우에 나온 형사. 대사톤이 독특했는데..얼굴을 기억 못하고 있었던거 같다.

영화내내 주인공이 잘생겼다는 생각을 전혀 안했는데......
막상 프로필을 보니......역시 사람은 꾸미기 나름 ;;

2010년 1월 21일 목요일

행복



















적절한 수준의 자기합리화는 행복의 지름길..이라는게 좀 아이러니 하면서도 ㅋ

정신승리법의 대가인 전여옥(링크는 차마..못걸겠다)을 보면,
욕은 많이 먹겠지만 나름 참 행복한 사람이겠구나..싶다. -_-;

행복의 역설..이랄까 ;;

2010년 1월 17일 일요일

액션배우다

우린 액션배우다 - 6점
권귀덕 외, 정병길/아트서비스
도서관영화제에서 봤는데. 극장에서 봤어도 괜찮았을 영화.

평소 액션영화를 적당히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였다.

감독이 무리하게 날리는 개그가 가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가끔 한번씩 터지게 해주니 그냥저냥 볼만하다. 하지만 감독이 의도한 개그보다 출연자들이 치는 개그가 더 재밌더라 ;;

배우가 중요한건 사실이지만..배우가 좀 과도하게 대접받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 티비에서 누가 배우병이 들었네 어쨌네 할때 왜 그런지도 짐작이 되더라.
그렇게 대접해주니 어디서나 대접받길 원하게 되는..어설픈 감투병이랄까 ㅋ

상영 후 끝나고 이어진 감독과의 대화는..어느 아주머니 한분이 자기 자식이 영화판을 꿈꾸고 있다고 이것저것 묻는덕에 '한국 영화 제작 현실과 스텝의 급여'만 기억에 남았다 ;;

2010년 1월 10일 일요일

더 로드


어렵다. 이 영화. 원작을 앞부분만 대충 읽다가 가서 봤는데,
영화랑은 구성을 살짝 뒤바꿔 놓아서 가끔씩 아는 장면 나올때 조금 반가웠음 ;;

원작소설의 디테일을 잘 살려놨다는 느낌 말고는..별 느낌 없었다.
원작도 별로 재미가 없어서 ;;

중반의 사람을 가둬놓고 잘라먹는..장면도 이해가 안되던 장면이었고.

정말 사람을 먹을 셈이라면 번식-_-시킬게 아닌한, 가둬놓고 잘라먹기 보다는
더 마르기전에 언능 잡아서 포를 떠놓는 식으로 장기보관하는게 더 낫다는......과도하게 현실적인 생각이 떠올라 버려서 재미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극중 인물에게 몰입이 되지 못하고,
'나라면 저렇게 안할텐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재미없어지는 듯 싶다.

2010년 1월 3일 일요일

새해 첫 출근

귀찮아서 면도도 안하고 대충 출근했었는데..
(회사에서 한 일은 청소와 과메기파티 ;; )

집에 오는길에 그냥 들어가기 좀 허전해서 종로 영풍문고에 들렀다.
달라진 영풍문고도 구경해보고(어째 지향점이 팬시점이 되어가는 듯한..)

원하던 일력스타일의 무선 일기장은 못찾았지만
대충 비슷한 무선 양장본이 있길래 집어왔다.

다이어리 사냥으로 나름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잠시
화장실에 들러 거울을 보는 순간......웬 노숙자 느낌의 아저씨가 한명 -_-;;

아아..정녕 나는 이꼴을 하고 시내를 활보했단 말인가 ㅠㅠ

더불어,
집에 오는데 교회에서 나온 봉사를 위장한 선교단체..에서
'떡국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라며 붙잡음.

......묘하게 기분 나빴다 -_-

'집에 떡국 있거든요!'라고 쏴주려다 참음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