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6일 월요일

상실의 5단계

퀴블러 로스..라는 정신분석학자가 사람이 상실, 이별, 죽음 같은 것들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놓은 이론이다. 그 단계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다.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승환옹 노래를 듣다가 문득 상실의 5단계가 생각났다. 가사를 가만히 보면..순서는 좀 다르지만 일단 4단계 까지는 다 들어있는 듯?

..전략..
그 때 난 무섭고 또 니가 미웠어 (분노)
..중략..
차라리 모든게 거짓말 이라면, 모자란 사랑이 내 몫이 아니라면 (부정)
..중략..
어쨌든 고맙고 또 고마웠으니 (타협)
..중략..
치밀어 오르는 내 슬픔에 바친다 (우울)
..후략..

하지만 결국 마지막 수용단계까지는 못간채 끝끝내 미련을 못버리고 I love you라고 끝내는 우울의 노래ㅋ

발매후 근 2년간 노래방에서 나름 먹어주는 주력곡이었는데..몇달전 같이 노래방을 갔다가 '아주 우네 울어'라는 평가 이후..선곡하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생긴 곡이기도 -_-;

2009년 10월 2일 금요일

써로게이트


한줄평 : 다이하드도 아닌 블루문특급 시절의 브루스 윌리스가 나와서 깜놀

영화는 '게임상의 아바타가 현실에 구현된다면?' 정도의 느낌이랄까.

무척 젊은 브루스 윌리스가 나온다..싶었는데 알고보니 CG..영화에서 써로게이트와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은..피부를 보면 된다 ;; CG는 피부가 잡티하나 없이 말끔~♡

영화는 재밌었는데......

써로게이트는 일종의 네트워크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대체 왜 여객기가 나오는걸까.
현지의 써로게이트를 이용하면 될텐데..비행기타고 다니는게 좀 이해가 안..

그 외의 이런저런 의문점이 좀 보이지만......나름 재밌었음.ㅋ


게이머


그냥 무난한 평작. 뛰어난 수준의 연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막나가는 액숀이 있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눈요기 하면서 시간때우기에 괜찮은 팝콘무비.

줄거리 한줄요약(스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