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31일 수요일

가계부를 쓰다

이상하게 돈이 어디론가 다 새버리는것 같아 어디로 새는지 추적하기 위해 로그를 남기기로 했다.

화려한 가계부 프로그램을 몇개 둘러봤는데..기능이 너무 많으면 기능배우는것도 일이고, 쓰기귀찮다는 이유로 며칠 쓰다 안쓰게될것 같아서..결국 선택한것은 google spreadsheet.  -_-;

그냥 단순하게 살기로했다.
이제 지갑을 열어보고 '어? 돈이 다 어디갔지?'라고 하는 일은 좀 줄어들겠지?

까칠한잡담

지갑이 빈채로 뉴스를보니..-_-;

'긴급조치' 판사 실명공개 논란?
(프로그래머가 코드로 말하듯)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는것 아니었던가. 자기 이름을 걸고 쓴 판결문이 부끄러우면 부끄럽다고 고백 하면 되지. 그냥 덮어놓기만 하면 해결이 되나.

일각에서 화해운운 하는데. 자고로 화해란 때린놈이 반성을 하고 용서를 구해야 시작되는데, 이놈의 나라는 때린놈이 실실쪼개면서 '그땐 다 그랬지 뭐'라며 어깨를 툭툭치는 꼴이니 화해가 되나. 맞은놈은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26년 같은 만화가 나오는데도 합천엔 대머리공원이 생기는 세상인데 무슨 용서가 있고 무슨 화해가 있겠나. 좀 더 까여야 정신을 차리지..

다른 한켠에 뜬 뉴스 '김우중특별사면예정'..역시 돈이 좋긴좋구나..

지갑은 언제나 흐리고 비

월말이라고 각종고지서가 상어떼처럼 몰려들어 지갑을 뜯어먹누나..
이것저것 막고나니 새달도 거지꼴을 면치 못하겠구나..( -_-)-

아아..까칠해진다..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오늘의잡담

쓰려고 생각은 한건 많은데..이래저래 미루다가 영영 못쓸것 같아 간략하게 몰아서 포스팅 -_-;
  • 운전
    이제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니, 내차를 움직이는데는 별 문제가 없는데(주차도 한번에 -_-v). 도로에 나가서 다른차들(앞차,옆차,뒷차등)과 부대끼고나면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팍팍.
  • 블로그에 노빠가 많은 이유
    블로그 메타사이트는 전체적 분위기는 노무현에 호의적이다. 이유는 블로깅하는 사람들이 논쟁시 일단 원문을 다 읽어보려해서아닐까. 신문이나 방송의 헤드라인만 보고 판단해 버리는 대부분의 사람과는 달리 전체 연설을 한번보거나, 연설문의 전체 문장을 다 읽어보고 평해서 그럴거란 생각이 들었다.
  • 실명제의 환상
    예전에도 썼지만, 실명제를 하면 악플이 사라지거나 줄어들거란 환상을 왜 못버리는 걸까. 네이버뉴스댓글, 싸이월드 다구리, 조선일보 댓글란 같은걸 보면서도 '실명제를 하면 악플이 사라질(줄어들)거에요'라고 하는걸 보면 차라리 황우석 줄기세포를 기다리는게 더 현실적이겠다. MBC토론도 봤는데, 진중권말대로 악플은 사회병리현상으로 보고 사회가 치료할 방법을 찾아야지. '악플다는건 찌질이. 실명제로 처벌하자'라고 개인에게 책임을 떠미는걸론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2007년 1월 20일 토요일

인터넷 소액결제 3개월 무이자할부하기

예를들면,
  1. 2월 1일에 3만원을 핸드폰으로 결제한다.
  2. 3월중순경, 핸드폰 요금이 나오면 신용카드로 핸드폰요금을 낸다.
  3. (신용카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4월에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낸다.
결국 2월 초에 3만원을 쓰고, 한달에 만원씩 모아서 4월달에 카드를 막으면 3개월 무이자 할부 완성.

..어째 버는 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가고 쓰는 쪽으로만 이렇게 잘돌아가냐 OTL

석궁관사건

슬슬 유행도 다 지나간듯 하니 슬쩍..

내가 보는 사건의 개요는 대략 이렇다.
  1. 수학 입시문제 오류지적
  2. 선배교수가 낸 문제였으니 교수사회에서 '싸가지 없는 놈'으로 찍힘
  3. 재임용 탈락
  4. 법원에 소를 제기했으나 패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우리나라 학회의 폐쇄성과 권위주의를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다. 미숙한 토론문화도 한몫했겠지. 오류를 지적하면 생각해보고 토론하기 보다는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권위로 상대를 누르려 드는게 우리의 토론문화니까. 일본학계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고, 그 문화가 그대로 전해졌다는 얘기도 있는데..일본은 겪어보지 않아서 패스.

요즘 소송당사자는 아니지만, 소송진행을 옆에서 구경하게된 일이 있는데..나름의 관찰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석궁사건의 경우 현재의 법구조와 법논리 아래서는 시작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기사를 보니 변호사도 없이 직접 소송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상대측이 변호사를 들고 나오면 그런재판에서 이길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법정은 서류싸움인데..익숙하지도 않는 수학과교수가 닳고닳은 변호사들이 작성해오는 서류를 어떻게 당해내나. 미국같이 부당해고에 대한 소송이 많고, 일반상식을 가진 시민들이 판단을 내리는 배심원제라면 이길확률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법논리만 가지고 싸우는 대한민국 법정에서는 무리.

이번사건으로 판사들이 길길히 뛰고 검찰도 강경하게 대처하려는거 같은데..한솥밥을 먹는 자기네동료가 당했으니 당연히 날뛰겠지.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유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을테니까. 현재 법원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에는 관심도 없고, 의지도 없다. 자신들이 적응한 자신들의 생태계니까. 그저 자신들의 권위에대한 침략에 분노할뿐.

법원이 욕을먹는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번사건이 계기가 되긴 했지만, 대한민국 법원의 문제점은 이미 다들 알고있는것 아닌가. 전관예우가 당연스레 존재하고, 돈만 발라서 비싼변호사를 사면 웬만한 사건은 다 해결이 되는 대한민국 법원의 현실. 비싼변호사란건 별게 아니다. 검찰과 법원에 줄을 댈수 있는 인적네트워크가 그 변호사의 가치가된다. 그래서 전직 판사가 은퇴하면 전관예우+판사들인맥으로 A급이 되는것이지.

대한민국 변호사는 실제론 그냥 법률 브로커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런 현실을 못본척하며 '법원의 권위가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언론의 주장을 보면..에효..

결론: 대한민국에서 교수하려면 학문보다는 정치를 잘해야한다.

2007년 1월 13일 토요일

손가락 걸기

약속의 한 표현으로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한다.

평소에는 그냥 손가락을 서로 고리걸듯 걸어서 그냥 손가락을 건다고 하는것 같은데..문득 그 '걸다'가 '고리를 걸다'가 아닌 '손가락을 걸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돈을 걸듯이,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_-;

손가락을 걸고 하는 약속이 일본어로는 指切り여서 정말로 손가락을 걸었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검색해보니 실제로 손가락을 잘랐다..고 한다 ;;

장난같이 하는 행동이지만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더불어 '내손에 장을 지진다'같은 얘기도 조심해야지..어떻게 사람손에다 찌개를 끊이냐 ㅡ.ㅡ

iPhone소식을 보니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미국은 핸드폰 인터넷이 얼마나 싸길래 저런 전화기를 만드는거지?'

PC통신 초기에 수십만원짜리 전화요금 고지서에 전화선이 뽑히고 컴퓨터가 내동댕이 쳐지던 이야기들이 어느덧 전설(?)이 되어가고 있지만, 지금은 핸드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로 수십,수백만원짜리 고지서가 날아다니는 세상이 아니던가.

핸드폰이 활성화 되면서 유선전화가 사라지고 있듯, 지금의 핸드폰도 결국은 휴대인터넷에 자리를 내어 주게 되어있는것이 현실인데..지금 통신사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제국을 지키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는것 같다.

말로만 IT선진국이었지만, 이제 그 허울마저 무너질날이 머지않았다. 남들이 무선으로 생활을 바꿀 획기적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때, 우리는 여전히 벨소리(컬러링)와 핸드폰게임만을 만들어 내고 있을테니까.

링크추가 : iPhone 과 국내 이동통신사 iPhone을 보고

2007년 1월 8일 월요일

겨우 열흘

블리자드에서 와우 확장팩 오픈베타 일정이 나왔는데..

[공지] 불타는 성전 오픈 베타 서비스 일정 안내

어째 한달 정도 전부터 설레발을 떨어댄다 싶더니만..오픈베타 기간은 겨우 열흘. -_-;

할래면 과감하게 한달쯤 하든가, 아니면 오픈베타고 뭐고 없이 바로 확장팩을 오픈해 버리든가 하지 누구코에 붙이라고 10일인지..10일동안만 할거면 오픈 일주일전인 지금쯤 깜짝이벤트로 벌이든가 해야지..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딱 그짝이네.

이렇게 인심쓰고 욕먹는 마케팅도 쉽지 않은데..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회사다.

아침잠

아침잠은 정말 달콤하다. 아침이불의 따스함은 온몸을 사르르 녹일만큼 달지.

하지만, 휴일에 즐기는 아침잠은 결코 평일의 그것만큼 달지 않다.

'더 이상 자면 안돼. 늦어'라고 스스로 금지시킨 잠. 그 금지의 달콤함이 평일의 아침잠이 진짜 달콤한 이유가 아닐까.

금지된 것일 수록 유혹의 위력은 강하다.

2007년 1월 7일 일요일

언니가 간다


TV의 영화소개를 보면 꽤 재밌는 영화 같은데. 막상보니 TV의 영화소개가 영화의 거의 전부. TV의 네타를 피하고 아무 기대없이 본다면 그럭저럭 괜찮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비디오용.

시간의 항상성(고스트 스위퍼에서 비슷한 개념을 본거 같은데 정확히 저렇게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현재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조작하면 시간이 그에 반발해서 새로운 사건으로 현재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얘기)을 소재로 삼은점은 꽤 재밌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꼬였다는 생각이 들때는 과거로 돌아가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하지 않을까. 나도 과거로 돌리고 싶은 장면이 한순간은 있다. 보는 내내 생각나더라..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건 없다. 그때의 질문은 지금도 답을 찾지 못했으니까.

영화의 가장 큰 미스캐스팅은 유건-이범수. 고소영과 조안은 비슷하게 잘 맞춰놨는데, 초반부에 나오는 이범수가 고소영보다 키가 작은데..과거로 가니 고소영보다 훨씬 커다란 떡대의 유건. 영화 내내 이범수의 모습과 싱크에러를 일으키며 몰입을 방해한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난생처음 극장에서 본 한국영화가 된 영화. -_-;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극장에서 본 영화가 전부 외화라는데 나도 놀랐다. ;;

대충 경과가 보이네

태터포럼에 있는 글
태터포럼에 올라온글

원사운드님 글의 리플

어떻게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 되는데..이제와서 얘기해봤자 소용없는 일이겠지.

2007년 1월 5일 금요일

피드백은 올바른곳에

언제나 올블로그는 전쟁터..오늘도 한건 터진듯.

대략의 개요는 블로그칵테일 Vs. TNF를 따라가보면 대충 알 수 있다.

이번사건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글 : 불만있음 말을 해

태터는 포럼을 통한 채널이 열려있음에도, 그 얘기를 블로그에만 하고 말았으면 태터쪽에선 당연히 빈정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왜?'라는 글들을 보면 '이건 아닌데..'싶다.

올블로그야 자기들 서비스 관련된 얘기를 올블로그를 통해 검색하고 쫓아다니면서 모니터링하겠지만(자기네 서비스니까), 태터에서도 그렇게 하란법은 없다. 태터에서 모니터링하길 바라고 쓰는 글이라면 포럼에 올리는것이 가장빠른 방법이 아닌가. 개인블로그에만 올렸다면 그 글을 보는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발단이 된 사람이 좀 유명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태터개발에 관련된(특히 논란이 된 부분을 작업한) 사람들이 그 글을  모두 읽는다는 보장은 없다. 피드백을 주고 받으려면 당사자(개발자)들이 있는 곳에서 문제를 얘기해야 되는것 아닌가. 결국 관련내용이 얘기된것도 '포럼'에 그 글을 퍼갔으니 얘기가 오간것이고.

결론은 제목그대로 '피드백은 올바른곳에. 자칫 뒷다마로 오인당할 수 있음'. 정도일까?

2007년 1월 3일 수요일

책복이 터지는 겨울

그동안 이벤트에 수없이 도전해도 당첨은 언제나 먼나라 이야기였는데..올겨울엔 갑자기 책복이 터진다. 덕분에 이번달 책구입은 건너뛸듯. :P

역시 행운은 몰려다니는걸까. 이 여세를 몰아 로또나 사볼까.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