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닌자어쌔신

  • 난생처음......극장에서 잘뻔했다. 마지막 10분 정도를 제외하면 무지하게 지루함.
  • 처음 수사관(?) 두명의 대화신에서 디워의 향기가 문득..설마 했지만 우려는 현실이 되고..
  • 싸움장면이 대체로 어둡다. 검은옷까지 입혀서 움직임 자체가 잘 안보인다. 결국 반쪽짜리 액션. 차라리 공포물을 만들지 그랬어......
  • 미쿡인들의 닌자에 대한 이미지는..드라큘라에 가까운 듯.
  • 근육단련은 착실히 한듯. 비 팬이라면 하악거릴만한 장면이 좀 있긴 하다. 하지만 비 팬이 아니라면, 의미없이 시간만 잡아먹는 장면.
  • 양키들의 막연한 환상이 영상화 되면 어떤결과가 나오는지 착실히 보여주는 영화.
  • 최종보스는..닌자라면서 검 쓰는법은 사무라이......
결론 : 비 열성팬이 아니라면 비추.

ps. 저런 탄탄한 몸과 화려한 액션을 대역도 없이 직접 연기한 비는 과연 무슨 핑계로 군대를 뺄것인가..ㅋ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쓸데없이 조금 진지

이번 미수녀사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사실 저번엔 방송을 안보고 캡쳐된 화면만 봤고..지금은 방송을 본 상태)

자기 기준이 없으면 남의 기준대로 살게 된다.

삶에 대한 자기 기준이 없으니
내가 행복하기 위한 연애, 내가 행복하기 위한 결혼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연애,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이고

당연히 남들에게 꿀리지 않기 위해(혹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 스테레오 타입인 키크고 잘생긴 사람이랑 연애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겠지.

자기 기준 없이 남의 기준을 그대로 자기 기준삼아 살고 있지만, 배짱은 살아있어 자기생각(?)대로 말했는데 그걸 기준으로 오프라인(소속학교 등)까지 테러의 범위를 넓히는건 좀 아니라고 봄. 걔들 깐다고 세상이 변해서 갑자기 모든 청춘남녀가 주체성을 찾지도 못할진대, 쓸데없는데 열내고 있는 느낌. 비오는데 하늘에 대고 욕한다고 비가 그치나. 본사 서비스가 개판인걸 콜센타 여직원한테 역정내고 있는 느낌이랄까.

더불어, 자기 기준 없이 사는게 그렇게 까일만한 일도 아니라고 본다. 자기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건..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니까..

우선, 자기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하고.....(이것부터 쉽지 않다. 나 역시 아직 헤메고 있는 부분이고..) 그렇게 세운 기준을 지키며 살아가는것 또한 쉽잖은일.

요즘 SKT의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라는 광고, 말은 맞는 말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건 이미 진리 아니던가..

결혼도 자기 기준에 의한 결혼을 하려면, 집안의 모든 지원을 등지고 세파에 맨몸으로 맞서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고 그에 맞는 각오와 대비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넘쳐나는 88만원 세대에게 그런 배짱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리가......

그렇게 생각없이 산다고 '그렇게 자신 없으세요'라고 면박주는건 좀 아니지 싶다. 내 생각엔 유럽도 천유로세대들은 생각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알기로 서구에서도 연애 결혼이 일상화 된지 채 50년이 되지 않는다. 포디즘 이후로 생활이 풍족해지면서 뭘해도 먹고 살기에 큰 부담이 없어지면서 자신의 선택권이 중요해졌다능..

18살에 자취방을 얻어 독립생활이 불가능한 경제구조를 가진 사회에서 여자들이 루저녀..같은 생각을 안하길 바라는게 무리 아니겠는가. 거기다 요새는 남자들도 여자직업 잘만 따지면서 뭘..ㅡ.ㅡ

결론. 세상은 돈이다. 경제적 자립도와 주체성은 비례. -_-;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갑자기 홍대녀란 키워드가 보이길래 검색해보니..홍대 다니는 어느 아가씨가 미수다에서
'키도 경쟁력. 180밑으로는 다 루저'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모양.



그 얘기를 보니 얼마전 후배 C양과의 대화가 떠올랐다.
본인의 기억을 재구성 했으므로 왜곡과 각색이 가득.

C양 : 오빠 키가 얼마에요
kall : 172...아니 73
C양 : 음..작구나..
kall : ......그래도 너보다 20센치는 크거든? -_-+
C양 : 흥분자제. 내 남자친구도 별로 안큼.
kall : 근데 갑자기 키는 왜?
C양 : 소개해줄만한 애들이 전부 키가 커서..
kall : 얼마정도길래?
C양 : 68정도?
kall : 작은애들은 없나?
C양 : ㅇㅇ. 작은 애들은 다 짝있음.
kall : 남은건 전부 큰 애들 뿐인가..으음..
C양 : 애들이 다 자기는 남자 키 안본다고 하는데
kall : 하는데?
C양 : 그러면서도, 힐은 좀 편하게 신었으면 좋겠다고......
kall : 힐을 편하게 신자......라.......
C양 : ......
kall : ......
이하 생략......( '')

본인의 몸무게는 검색해보면 쉬 나올것이고..이제 키도 공개해 버렸으니......
언능 다이어트해야겟
glasses
현재상태.jpg

자폭_및_루저인증_포스트.txt

-끗-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생존신고..

ㅎㅎ 며칠전 만난 친구가 왜 이리 업뎃이 없냐..고 물어서 ;

트위터랑 겜하느라 블로그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는..핑계ㅋ

비공개로 몇개 써둔 글 대충 메워서 살려놔야겟;

아무튼, 살아있음미 -0-/

야근하다 슬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