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28일 화요일

오늘의 헛소리

눈도아니고 우박도 아닌 어중간한 것들이 후둑후둑 떨어지길래 맞고 왔다. 굵은 소금같이 생긴것이..생선이 소금에 절여질때 이런 기분일까.

2006년 2월 27일 월요일

블루클럽에서 머리깎기

흔히 버섯머리라든가 귀*머리라며 놀림받는 블루클럽이지만. 그만한 가격경쟁력을 가진 곳이 없기에 난 늘 블루클럽을 애용한다.

블루클럽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내가 추측하기론 아마도 인건비가 아닐까 싶다. 블루클럽 관계자가 아닌고로, 그냥 외부에서 본 모습으로 가게의 구조를 추측해보면 대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주인
    카운터에 앉아서 돈계산만 한다. 직접 머리에 손대는 모습을 본 기억은 없다.
  2. 고참
    대부분 가게당 한명씩 있으며, 당연히 솜씨가 가장좋다. 후회없는 선택.
  3. 일반
    실력은 그야말로 랜덤. 이들에게 머리를 맡길땐 철저히 운에 기대야한다. 버섯,귀*는 대부분 이들의 작품이다.

전주(錢主) 한명에 고급기술자한명, 그리고 초급기술자들..고참한명이 나머지를 가르쳐가며 일을 시키는 구조라면 아주 저렴한 인건비가 예상된다. 신입만 뽑아서 짜르는건지, 경력이 쌓이면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스스로 옮겨가는건지 모르겠지만, 3번그룹의 경우 한 가게에서 6개월이상 일하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다.

이쯤되면 블루클럽을 이용하는 요령은 대충 짐작했으리라 본다. 가게의 고참을 파악하면 된다. 누구인지 파악이 됐다면, 다음부터는 그사람을 지목해서 머리를 깎아달라고 하면 된다. 그렇게 한사람에게만 머리를 맡기면 상당히 편해진다.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물으면,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한마디 해주면 되니까. 몇달 지나면 먼저 '지난번 처럼 해드릴까요?'라고 물어온다. 그때는 '예' 한마디 하면 끝.

싸고, 간편하며, 실력도 좋다.

엊그제 갔더니 1년넘게 머리를 맡기던 사람이 사라졌다. 물어보니 다른데로 옮겨갔다는데..한달전쯤 기억으로, 실력이 소문이 났는지 다들 그사람에게 머리를 맡기려고 기다리던 모습이 생각났다. 아마도 어디론가 스카웃 되었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수련(?)의 기회를 제대로 제공해주지 못해서 쫓겨난건 아닌지..그정도 실력이면 아마도 스카웃된게 아닐까 싶지만.

아무튼 앞으로 6개월간 다시 베타테스팅 :'(

2006년 2월 25일 토요일

역시 펌질이 최고다

개인위키에 정리해놨던 북마크를 구글북마크 쪽으로 옮기려고 하나하나 들어가봤는데..링크의 태반이 다 깨져있다. :'(

링크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링크를 사용하기에 지금의 웹은 신뢰도부족. 포기다.

네이트 통이나 깔아봐야겠다. 비공개 기능있으면 애용해 줘야지.

2006년 2월 17일 금요일

뭔가를 사랑한다는 건

애주가(愛酒家)는 술을 가리지 않는다. 비싼술은 비싼술대로, 싼술은 싼술대로의 매력을 찾아내서 즐길 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식가(美食家)는 음식을 가린다. 미식가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할 뿐, 음식을 사랑하진 않는다.

진짜 바람둥이는 상대가 누구든 그사람만의 매력을 찾아내서 짧은시간이나마 정말로 사랑하지 않는가

뭔가를 사랑한다는 건, 무엇이든 그안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2006년 2월 16일 목요일

결국 질렀다 v43

PSP의 지름충동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을무렵..
이번달 마소특집기사가 크리티컬 히트 OTL

i-station v43

이래저래 재밌는 장난감이 될것 같은데..연말까진 할부막느라 정신없을듯 :'(

밖에서 쓸때는 잘 몰랐는데..조용한데서 켜놓으면 하드 소음이 꽤 크다..덕분에 쓸때마다 조심조심하게 만든다 ;;

2006년 2월 8일 수요일

2006년 2월 1일 수요일

CISA 합격

작년에 시험을 치기는 했는데, 자고로 시험이란 떨어지면 시험을 친 사실 자체를 비밀로 묻어버려야 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고 있었다.

연휴기간동안 노느라 메일확인을 안하다가 한꺼번에 하던도중, ISACA측에서 보낸 메일이 도착했다. 시험을 그렇게 잘봤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

붙어버렸다. :D

시험공부하던 과정을 나름 정리해보면..

  1. 시험등록, 리뷰메뉴얼 구입
    내 성격상..일단 질러야 시작이다 ;;
  2. 문제집 구입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962355
    책에 보면 '최고의 수험서가 되기위해 노력했다'는 말이 있는데..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험서는 저것뿐이었다. -_-;
  3. 문제집을 먼저 풀었다
    리뷰메뉴얼부터 시작하는게 정석이지만..그렇게 하다간 금방 질려서 흥미를 잃어버린다(덕분에 1장만 6개월간 보다 포기했다 ;; ).
    문제집에 있는 단원별 요약본을 읽고 문제를 먼저 풀었다. 내 경우 약 30%정도의 정답률을 보였다. 문제를 풀면서 문제의 설명을 읽다보면 어떤 개념들이 중요한지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4. 리뷰메뉴얼 읽기
    요약본과 문제를 풀어본덕에 어느정도 개념이 잡혀서 리뷰메뉴얼을 읽는 속도가 꽤 빨라지고 내용도 쉽게 이해가 갔다. 리뷰메뉴얼에 딸린 문제를 풀때는 정답률이 70%정도로 올라갔다.
  5. 문제집 다시한번 리뷰
    틀린문제 위주로 다시한번 훓어본다.
  6. 리뷰메뉴얼 검토
    놓친부분들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에 관련된 부분 위주로 훓어본다.
  7. 시험
    남은건 운이다. 상대평가 + 절대평가방식이기 때문에 시험을 좀 못봐도 운이 좋으면 붙을 수도 있다. 나처럼. -_-v

이제 남은 문제는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 운전면허로 치자면 이제 연습면허를 획득한 셈이다. 연수후에 정식면허를 발급받듯, 경력을 쌓아야지만 정식으로 인정된다. 5년내로 경력을 채우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나로선 가장 큰 문제가 남아있는 셈이다 ;;

올블로그 v2

아침에 보니 올블로그가 v2를 정식으로 교체한것 같다. 덕분에..
  • 기존 sdk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쓰던 rss바보됐다 :'(
  • 새로생긴 rss( http://www.allblog.net/Rss/AllPosts.xml )는 파싱에러난다 ;;
결론 : 블코로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