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13일 일요일

귀신이야기(?)

예전에 명리학관련 소모임에 가입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모임이지만...

그 모임에 정모에 한번 나갔었다.
그 중 한사람이 내 사주를 보고는A : 혹시 꿈에 귀신 같은거 안나와요? 귀신이 좀 붙는 사주 같은데..
kall : 아뇨, 전혀 안나오는데요..;;
B : 이건 발산지기(發散之氣)가 강해서 귀신 붙는 사주는 아니야

라고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렸었다.

어쨌든 그 모임 이후로 어느날인가...
꿈에 귀신으로 추정되는 무엇인가가 나타났다.

그런데......여자였다...

어쩌겠는가...아무생각없이......덥썩......끌어안았다. -_-;
꿈속에서의 느낌치곤 의외로 포근하더군...;;
그대로 끌어안고 있으니 사라지드라...

그 뒤로 그런 꿈은 거의 안꾸고 살다가..
하루는 김사장네 집에서 잠을 잤다.
방3개짜리 집이었는데...안방, 김사장방, 옷방으로 되어었었다.

김사장의 침대에서 자다가...누군가를 밀어서 침대밑으로 떨어뜨린후 -_-;
죄책감을 반쯤 싸서 옷방으로 옮겨가서 잤다.

집에 빈방이 있으면 그 방에는 귀신이 살게 된다는 얘기가 있다.
물론 그런 얘기도 얘기지만...
방 자체가 옷장 두어개랑 거울밖에 없어서 들어가면 좀 싸늘한 느낌이 들던 방이었다.
어쨌든 거기서 못잔 잠을 마저 잤다...그런데...
꿈에 귀신으로 생각되는 것이 나오더군...

그런데...그때도 여자드라......
어쩌겠는가...또 끌어안았지 뭐 -_-;

이상한것이...다 끌어안으면...없어지더라...내가 그렇게 싫은가 -_-;



나중에 jelin군에게 그 얘기들을 해줬더니 딱 한마디로 정리하드라

jelin : 그건 단순한 욕구불만이자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