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8일 월요일

안녕 두루넷, 안녕 나우누리

계산해보니 대략 4년 넘게 써온 두루넷을 오늘 해지했다.
엇그제 설치한 하나로가 괜찮은 속도를 보여줬으니 별 미련은 없다.
뉴스그룹은 듣던대로 굉장하고..흐흐

두루넷측에 해지상담하며 물어본결과, 개인정보유출은
아마도 가입대리점에서 가입처리를 하면서 가입자 정보를 두루넷측에 보내고,
삭제해야할 가입자 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남겨둔 뒤 이리저리 팔아먹었을거라는 상담원의 설명.

두루넷측에서도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조만간 법적 절차를 밟을거라지만..
두루넷 영업점들 또한 같은방식으로 정보를 모아서 여기저기 TM을 돌리고 있을텐데..
실지 소송을 했다간 뒷감당을 못할테니 상담원의 이야기는 그냥 립서비스일듯 하다..

통화가 끝난후 몇시간 뒤인 이제서야 든 의문은..
하지만 어떻게 내가 이사간 주소까지 알고 있을까..?
가입당시에 난 지금과는 다른집에 살고 있었고, 이전신청은 두루넷본사를 통해서 한것 같은데..
이전설치해준 대리점에서 내 정보를 업데이트 시킨건가? -_-?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아셨어요?'라는 질문에 '인터넷 업체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있거든요'라고 답하던 모 상담원의 이야기로 보아, 가입대리점들끼리는 이미 모든 정보를 다 돌리고 있는모양..결국 내 정보는 오래전부터 그들 사이에서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었다는 이야기.

혹시나 처음으로 ISP서비스에 가입한다면, 돈이 좀 들더라도 대리점 행사가 아닌 본사쪽에 연락해서 가입하는 것이 최선일거란 결론.

아무튼, 그렇게 두루넷을 해지하면서 덤으로 사용하던 나우누리도 이제 안녕..
두루넷 덕분에 가끔 텔넷으로 들어가서 둘러보곤했었는데..
이제 웹 회원으로 전환될테니..텔넷은 돈을 내지 않는 한 접근할 수 없겠지..
그러고보니 이젠 새롬과도 안녕이군..98년부터였으니..햇수로 8년 가까이 써온 프로그램과도 작별

시간이 흐르고 많은것이 변해도..
기억은 남아서 추억이..될까?

2005년 2월 24일 목요일

감기로 침몰 _(_-_)_

참으로 오랜만에
세상이 빙글빙글

몸이 않좋으니
만사가 짜증이라
입에선 욕이 샘솟고

약먹었으니 그대로
녹아버려야지...

_( _ _)_

ps.
- 전에도 한번 썼지만..콘택 600을 돌려줘어

- 무엇이든 일상(당연한것)이 되어버리면 가치가 사라진다. 없어지면 그때야 가치가 나타나지..

2005년 2월 1일 화요일

상상력 감퇴

요즘엔 책을 읽어도 연상이 안된다. 예전엔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이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영화한편보듯 책 한권을 읽었는데..요즘엔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되지 않을 뿐더러 억지로 상상해서 그런지 몰입도 안된다. 왜일까..?

1. 나이를 먹어서 그렇다.
2. 근 몇년간 책을 안읽어서 그렇다.
3. 상상이 안되는(이해가 안되는) 어려운 책만 읽고 있다.
4. 웹을 접하며 넘치는 글의 홍수속에 빨리 읽으려 듬성듬성 읽어버릇하고 있다.

어느게 정답일까..곰곰히 생각해봐야 겠다.
..어쩌면 전부 다 정답일지도..OTL

두루넷..뭔가 수상하다

며칠전부터 여러 ISP업체에서 전화러쉬가 이어지더니..
오늘 하루에만 세통 받았다. -_-;;
하나로,KT,온세..

내가 어느구에 살고 무슨요금제로 한달에 얼마내는지까지 다 알구 있드라.
망해가고 있다더니..고객정보라도 팔아먹었냐? 이 ㅅㅂㄻ들아.

하나로에서 '3달무료'카드를 들고나와서 고민중이다. 10만원어친데..
나우누리때문에 두루넷에 대한 의리(?)를 지켜주고 싶지만..
암만 생각해봐도 이젠 아닌듯 싶다.
나우누리도 요즘은 뜸해졌고..고객정보까지 팔아먹는 듯 하니..

그러고보니 데이콤만 전화가 없다. 나름대로 깨끗하게 장사하겠다는 걸까?
아님..우리동네엔 안들어 오는건가 -_-;

ps. 검색해보니 나말고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듯 하다
?* 스팸 폰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