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30일 금요일

소비는 멋진것, 즐거운것, 아름다운것

단, 당신이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을때의 이야기다.

44

그들의 환호? 그녀들의 반란? “44가 대세”
‘44사이즈 대세론’ 그녀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44사이즈가 대세라는 말도 있고, 한겨레에서는 그에 반발(?)하는 기사도 시리즈로 내고 있기에 대체 얼마나 작은 사이즈인지 알고 싶어서 J양에게 메신저를 통해 물어봤다.

kall : 여자옷 44사이즈가 어느정도 작은거지? ㅡㅡ?
kall : 자네 체격으로 비교해봤을때..딱맞나? 아님 큰가?
J양 : 안 들어갑니다. ㅡㅡ
kall : -_-;;
kall : 그정도로 작은건가 ;;;
J양 : 제가 제일 말랐을 때도 44와 55 중간정도 입었거든요
J양 : 모...지금이랑 별 차이는 안 나지만요

J양은 내가 아는 여자중에서 체구가 가장 작다. 어린이체격에 가까운(실제로 아동복도 장착가능한) J양한테도 작은 사이즈라는 44가 과연 인간의 사이즈인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팔리니까 만들고 있겠지.

설마 전국민의 숨겨진 취미가 마네킹에 옷갈아 입히기일까? 아니면 한국여자들은 젓가락을 향해 진화하고 있는걸까..?

기사의 리플을 통해서 알았는데..한겨레 기사의 사진 가운데 있는 옷에는 'PURE FUCKIN CANADIAN'이라고 쓰여있다. 사이즈를 떠나 저런걸 정말 입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_-;
(Red bitches라고 쓰인 티셔츠를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걸로 봐선 가능할지도..)

2006년 6월 29일 목요일

소극적 글쓰기가 적극적 글쓰기다

며칠전부터 올블피드를 끊어버렸다. 완전히 끊은건 아니고, 자동싱크를 끄고 수동으로 전환했다. 가끔 낚시질이 하고 싶을때는 자극적 제목과 함께 수동싱크를 활용하면 그만 ;)
블코는 이미 죽은듯해서 무시..( -_-)-

아무리 다짐을 해봐도, 여기저기 싱크된다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자기검열을 하게 되더라. '이렇게 써도될까? 이런걸 올려도 될까?'. 저조한 조회수와 꾸준히 0을 유지하는 코멘트를 보면 가볍게 무시되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혹시나하는 묘한 기대가 끝까지 살아남아 생각의 발목을 붙잡는다.

잃게 될 것은 채 10명도 되지않을 방문객, 얻게 될 것은 자유로운 글쓰기.

조금 생각을 줄이고 마음가는대로 따라가보자.
(벌써 몇번째 다짐인지 원..-_-)

버스에서 할 수 있는건 자는것 뿐

평상시에 정기권을 끊어서 다니기 때문에 늘 '오로지 지하철'인 인생이지만, 가끔은 버스를 탈 일이 생기기도한다.

꽤나 오랜만에 타본버스였기에, 지하철에서 하듯 습관적으로 pmp를 꺼냈는데..

자막을 읽다가 멀미나서 바로 꺼버렸다. -_-;;

난 버스에선 책을 못읽는다. 심지어 만화책도 못읽는다. 하지만 자막까지 그 영향이 미칠줄이야;

실제로 글자를 읽는데 영향을 미치는건 진동이다. 지하철같이 어느정도 리듬감있고 예측가능한 진동에서는 자막도 읽을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다.

같은 버스라해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선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소설책도 읽을 수 있는데..

이놈의 시내버스는 뭐 그리 맺힌게 많아 그리도 덜컹덜컹 거리는지 ㅠㅠ

버스에선 활자를 읽는것 자체를 포기해야하니..꾸준한 지하철인생인가 ( -_-)-

2006년 6월 28일 수요일

리메이크

가요계에 리메이크 열풍이 분지 꽤 된것같다. '싸게 만들 수 있다'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좋은 곡이지만 뜨지 못했던 '비운의 명곡'같은걸 발굴해내는 리메이크 앨범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리메이크하는 가수의 인지도+예전에 떴던 노래의 조합으로 안전빵을 노리는 곡들인것이 현실.

하지만 노래방에 갔을때 예전에 좋아했던 곡들을 발견하는 재미는 반가운일이다. 나도 노래방책 뒤쪽에 아는 노래가 있단 말이지!! :)

며칠전 노래방에 갔더니 1994년 어느 늦은 밤이 있더라..김범수가 불렀다고 되어있길래 남자키일듯 싶어 냅다 질러봤는데..결과는 역시나..OTL

아무튼, 그래서 김범수가 리메이크한 곡을 들어봤는데..역시나..노래를 잘하긴 하지만..원곡만큼의 애절함은 안느껴지더라..아쉽게도.

다빈치코드

소재가 좀 독특하긴 했지만, 단지 그뿐.

스릴러라고 보기엔 긴장감이 부족하고, 미스테리라고 보기엔 해설이 부족하다.

마지막에 반전이라고 준비된 '스승'의 정체는..놀랍다는 느낌보다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느낌.

한기총에서 난리치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뭐 이런걸 가지고 난리인지..그만큼 현대기독교는 날림이라는걸까?

이런저런 불평을 잔뜩 쏟아놓으니 jelin이 '영화니 뭐니 다들 재밌다고 난리니까, 니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그런거여'라고 한다.

스트레스? 샌드백?

스트레스 잘받는 사람 특징은

읽어보니 나도 저기서 얘기하는 스트레스 잘받는 사람인거 같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모든 분노를 속에만 품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라”니 ;;

화풀이 대상을 구하라는건가 -_-a

fon 공유기 구매는 IE로만!

..근 일주일간 안돼서 짜증내던 문제가 알고보니 브라우저 -_-;

온라인 입금으로만 구매가능하다기에 계좌번호 나오면 받아적어서 입금하면 될줄알았드만..실명인증부터 남의 이름을 계속 '@ 1'로 바꿔대며 에러가나더니..IE전용스크립트라도 쓴듯..

결제페이지는 ActiveX로 바로 이체하게 돼있고..

이럴거면 'fon korea는 internet explore만 사용합니다'라고 공지라도 해놓든가 -_-;

외국에선 어케 결제하길래 저렇게 만들어놨을까 궁금해지네 ㅡ.ㅡ

2006년 6월 27일 화요일

학교급식개선?

학교급식사고, 해법은 제각각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은데..

교사들이 애들이랑같이 급식먹게하면 알아서 잘 해결될걸?

급식을 시행하는 누구도(교사, 업체등등) '남들먹을'밥을 준비하는거지 '내가 먹을' 밥을 준비하는게 아니잖은가. 좋든 싫든 무조건 먹어야 한다면 자연스레 개선될걸 ㅡ.ㅡ

끔찍한 꿈

간신히 줄여놓은 사이즈가 원상복구 된데다..+4인치..

꿈이니 다행이었지..( -_-)-

뭐, 덕분에 일찍일어나서 아침먹었다. -_-;

2006년 6월 25일 일요일

6.25

아침에 역근처에 나가니 차에 커다란 스피커를 싣고 6.25의 노래를 틀면서 지나가는 트럭들이 있었다. 트럭 옆구리엔 대충 '김정일 때려잡자'를 주제로 하는 그림들이 걸려있었고..

문득 돌이켜보니 그 노래 가사가 만만치 않았던것 같아, 가사를 찾아보니..내가 이런노래를 불렀었구나..라고 생각하니 조금 무섭더라.

국민학생들에게 이런 노래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걸까..

욕하면서 닮는다고 하던가..조금 오싹해졌다.

6.25의 노래
작사- 박두진, 작곡- 김동진

1.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날을
맨주먹 붉은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굴러 땅을치며 의분에 떤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나라 이겨레

2.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빌어 모조리 쳐부숴
흘려온 갚진피의 원한을 풀으리.

3.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보너스, 고무줄할때 자주 부르던 노래..전우야 잘 자라

유 호 작사, 박시춘 작곡, 만인 노래

1.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 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2.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3.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있더냐 우리는 돌아왔다
들국화도 송이 송이 피어나 반기어 준는
노들강변 언덕위에 잠들은 전우야

4. 터지는 포탄을 무릎 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38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 오른다 네 얼굴이 꽃같이 별같이

2006년 6월 22일 목요일

bloglines? egloos? 누가 망가진거지?

며칠전엔 feedburner가 살짝 맛이 가더니 이번엔 bloglines가 맛이 갔는지 이글루스쪽 feed들이 전혀 업데이트가 안되고있다. -_-;

내가 등록한 feed들의 최종 업데이트 일자가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3일 정도 업데이트가 안된걸로 나온다. 하지만 하나씩 방문해보면 대부분 여러개의 포스트가 작성되어 쌓여있다.

이글루쪽 RSS를 브라우저로 열어봤을때 새글들이 잘 보이는걸 보면 bloglines쪽 문제 같은데..으음..안되는 영어지만 번역기의 힘을 빌어 물어봐야지.

2006년 6월 20일 화요일

월드원카레

카레와 밥이 무제한리필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치는 대략 저기어딘가..( -_-)-

메뉴가 여러가지 있긴한데..전부 밥위에 카레를 뿌린뒤, 고명(?)으로 얹어서 나오는 종류가 달라질뿐이다. 스페셜카레를 시키면 치킨카레에 나오는 닭반마리 + 소세지1개 + 고로케1개 + 오징어튀김1개로 모듬카레의 맛을 볼 수 있다.

카레맛이 진해서 맛은 나쁘지 않은편. 내 입맛엔 맞는다.

리필은 종업원을 불러서 더 달라고 해야한다. 무제한 리필이라길래 셀프 리필로 먹고싶은 대로 마음껏 퍼다 먹는 모습을 상상하고 간 나로서는 실망이었다.

밥 한공기에 카레 세사발 정도를 부어서 먹는 상상을 하고 간 곳이었는데..왠지 분위기가 리필할때는 꼭 밥과 카레를 같이 더 달라고 해야 할것만 같은 분위기라 꼬박꼬박 같이. 배불러서 얼마 못먹었다 ㅠㅠ

명동이라 그런가 6500~7500원 사이의 가격대. 생각보단 좀 세다. 스페셜카레는 8500원.

어딘가 어긋난 삼단논법

  1. 딸은 아빠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택한다
  2. 여자팔자는 뒤웅박 팔자다
  3. 고로, 딸은 엄마 팔자를 닮는다
  1. 여자는 고양이와 같다
  2. 고양이를 꼬시는데는 참치캔이 최고다
  3. 고로, 여자를 꼬시는데는 참치캔이 최고다

요즘은 초저녁만 되도 졸린다 =.=

2006년 6월 18일 일요일

서울숲

자전거로 청계천을 따라 종로로 입성해보겠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된뒤, 반대쪽으로 가면 어디까지 갈까 싶어서 무작정 달려봤다.

자전거도로

달리다 보니 서울숲으로 가는 표지가 보이길래 무작정 간판따라 가봤는데 도로는 그럭저럭 잘돼있는편.

검색해보니 강남쪽 자전거 도로가 더 잘돼있다는것 같지만..그쪽으론 나갈일이 없으니 비교불가.

달리다 보면 하천을 건너서 서울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직진하면 옥수역을 통해 한강변을 끼고 계속 달리는것 같다.

날씨도 좋았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카메라 들고있는 사람이 태반이었고, 사진찍는 모습도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사진찍는 사람들을 찍어보고 싶었지만..소심한 나로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마구 들이대기는 무리..몰래찍는것도 그리 쉽진 않고 ;;

자전거 세워놓는 곳이 요상하게 생겨서 어떻게 쓰는건가 헤맸었는데..누군가 핸들을 걸쳐놨길래 그대로 보고 따라했다. 헤메지 않게 안내그림정도는 그려놔도 좋으련만..

자전거

환경의 영향인지, 사람들의 표정이 다들 밝아서 인물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울컥울컥했지만..혼자서 갔으니 모델이 되어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하늘만 보다 왔다. -_-;

하늘

물

결론

  • 모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면 사진촬영지로 괜찮음.
  •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좋음.
  • 애인이 있다면 데이트장소로도 그럭저럭 OK.
  • 하지만 절대로 혼자서는 가지 말것!

2006년 6월 17일 토요일

대화

jelin : 토고전때 길거리에 나온사람이 220만명이라던데, 어떻게 센거지?

kall : 위성사진찍어서 센거 아닐까?

jelin : 구글어스냐 -_-

kall : 요즘에 해상도 많이 높아졌다던데, 사람도 보일지 몰라.

김사장 : 일정구역을 정해서 그 안의 사람 수를 센다음 전체수를 구하는거 아닐까?

kall : 그거..야생동물 숫자 세는 법 아닌가?

김사장 : 맞을걸..

kall : 하긴..노는 모양새들 올라온거 보니 사람같진 않더라..

2006년 6월 9일 금요일

다이어트의 폐해

대략 한달전쯤 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정석대로 하자면 절식과 운동이 주가 되야 겠으나..움직이기는 귀찮고 살은 빼야 겠기에 가장 원시적이고 단순한 방법인 '굶기'를 선택했다.

아침, 저녁을 굶어 하루 한끼먹는 생활을 하니 확실히 빠지긴 빠지는데..문제는 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지병이던 만성피로는 위력이 2배가 됐고, 아침이면 일어나지 못한채 버둥거리는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먹고싶은 것이 몸에 좋은것이라는 신조로 요즘엔 자꾸 고기가 땡겨서 한끼뿐인 식사인 점심엔 어떻게든 고기를 챙겨먹으려 노력하고 있다. 결국 매끼마다 고기를 먹는 꼴이긴 하지만, 그래도 허리띠가 조금씩 줄어드는 걸 보면 굶는 보람이 느껴진달까. ;;

주말을 맞아 고기파티를 벌여볼 꿈에 부풀어 마장동 고기시장 위치도 검색하고, 요즘 고기값은 얼마나 하는지 알아봤더니..삼겹살 한근에 만원이 넘어가는군 OTL

결론 : 고기 좀 사주세요 ㅠㅠ

Fon 라우터 신청

http://shop.fon.co.kr/

무선 공유기가 5천원이라길래 낼름 신청 ;;

확인메일이 안오는걸로 봐선 제대로 신청이 된건지 안된건지 모르겠지만, 2000명 추가 해준다니 그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짐작중 ;;

불댄 김치가 싫은 이유

예전부터 김치찌개를 제외하고 김치에 불댄음식을 싫어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고 그냥 무지무지 싫어했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깨달음을 얻었다. 그 이유는 바로

배추가 너무 뻗뻗하다

김치찌개의 경우 국물을 채워서 푹 끓여버리니 배추가 몰랑몰랑하니 먹기좋게 되지만, 그 외의 김치요리(김치부치개,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등등)는 분명 불을 댔음에도 김치가 뻗뻗하게 살아있다. 그게 영 맘에 안들었던거다. 배추가 건방져 보인달까. -_-;

불댄김치에 대한 취향은 그렇지만, 불 안대고 그냥 먹는 김치는 아삭아삭한 겉절이를 제일 좋아한다.

결론은..난 여전히 김치찌개를 제외한 김치에 불댄음식은 별로 안땡긴다는거다(물론 배고프고 먹을거 없으면 가리지 않고 다 먹는다).

2006년 6월 8일 목요일

꾸준히 속아오던 거짓말

산타의 정체를 유치원도 가기전에 알아챌만큼 영특한(?) 나였지만..스무살이 넘어갈때까지 고지곧대로 믿던 거짓말들이 있다.

  • 밥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
    밥먹고 누우면 소화가 안된다는 사실을 꼭 저런식으로 얘기해줘야 했을까..교과서에도 나오던 유명한 이야기라 진실인줄 믿었었단 말이지 -_-;
  • 간장게장을 먹고 3시간내로 단걸 먹으면 죽는다.
    단걸 입에 달고 사는 버릇을 고치려 저런 얘길 했던거 같은데..그때나 지금이나 간장게장은 무지 좋아해서, 밥먹고 나면 한동안 사탕을 멀리하느라 겪은 그 고통은 ㅠㅠ
  • 땅콩을 먹고 물먹으면 설사한다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지만 사람따라 조금씩 다르다는것이 진실..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된다고 해서 땅콩먹고 물을 먹은다음 감을 잔뜩 집어먹던 기억이..( -_-)-

..어째 다 먹는거에 관계된 기억들 뿐이군 -_-;;

Picasa Web Albums?

아침에 재밌는 소식 발견. 구글판 Flickr 나온다

혹시나 싶어 검색해보니 캐쉬는 남겨놓지 않았지만, 구글이 스스로 흔적을 남겨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렇게 슬그머니 냄새를 피울 정도면 조만간 나온다는 얘기일테니, 나오면 한번 써봐야지 :P

예전 피카사+헬로우 조합은 별로라서 샘플만 두어장 올려보고 말았는데, 이번엔 좀 좋아지려나..?

2006년 6월 2일 금요일

쉽지 않은 문제

예전에, 대학의 연합동아리 엠티를 갔을때였다. 대부분의 엠티가 그렇듯 열심히 먹고 마시며 떠들던 와중에 모 체대의 두 사람이 잘 놀다가 윗학번의 '말이 짧다?'는 한마디에 곧장 일어나서 머리를 박는 후배를 봤다. 아마도 술이 들어가다 보니 말실수를 잠깐 한 모양인데, 곧장 일어나서 머리 박는 그 모습이 너무도 민첩함에 놀랐다. 잘 훈련되어 몸에 배어있는 느낌이랄까..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를 들으면 침을 흘리듯, 선배의 짧은 한마디에 곧장 머리를 박는 모습은 꽤 충격적이었다.

벙쪄있는 내게 다른 선배가 '체대 애들은 기가 세서 저렇게 안하면 통제가 안된다'고 살짝 설명을 해줬지만 그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써는 이해가 안가는 모습이었다. 체대의 경우 후배가 선배보다 운동실력이 좋을 수도 있고, 그럴경우 통제가 안될 수도 있어 미리 길들이기(?)를 해둔다는 것 같았지만, 애시당초 왜 선배가 후배를 '통제'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는 나는 그냥 알아듣는 척만 했을뿐이었다.

설득의 심리학을 보면 선배가 후배를 굴리는 행사가 원시부족의 성인식과 매우 흡사한 절차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기숙사 신입생들을 상대로 한달정도 폭력을 동반한 괴롭히기가 매년 반복되고 있고,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는경우도 자주 나와서 지역경찰과 학교에서 그런 행사를 없애보려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단속하면 할수록 음지에서 점점 더 위험한 행위로 발전해서 그냥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CSI에서도 몇번 에피소드로 다룰 정도이고.

책에서는, 그런 행위가 고난을 통한 일관성의 강화로 '난 이런 고난을 겪고도 이 모임에 들어와있다'라는 식으로 모임에 대한 소속감과 충성심을 강화시킨다는 이야기를 한다. 괴롭히기 행사가 일종의 진입장벽 역할을 해서 자신이 그 진입장벽을 넘었다는 느낌을 통해 일관성을 높인다는 이야기다. 동아리 가입시 전기고문을 받은 사람들이 전기고문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동아리활동에 더 적극적이라는 실험결과도 언급하고 있고 ;;

다만 우리와 미국의 차이라면 미국은 그런 행사가 일정기간동안에 한정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기간의 끝이 보이지 않는 점이랄까. 왜곡된 유교문화와 군사문화가 빚어낸 현상치고는 너무 화려한 듯한 느낌이다.

(규항넷의 글을 읽고 든 생각은) 이런 일을 막고 싶다고 해도, 없어지는것은 불가능할테니..선배의 입장이 된다면 그 기간을 줄이고, 일상화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지..

덧, 체대의 문제는 그렇다고 치고..예대쪽도 만만치 않다는 건 정말 이해불능. 예술가는 자유로운 영혼의 상징 아니던가? 세상을 향해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는 있어도 선배를 향해서는 못하는걸까?

또 덧,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운좋게 폭력을 피해다녔다. 고등학교때도 그렇고 대학교때도 내가 들어간 해부터 선배가 후배를 굴리는 일도 없었고 사발식같은 무식한 짓도 없었다. 하지만, 말그대로 운이 좋았을뿐. 대다수는 나같은 행운을 누리진 못하고 있다..

손가락에 딴지걸기

불법복제 막아야 알집 같은 프로그램 나온다

불법복제를 줄여야 한다는 얘기에는 동의하지만, 인터뷰이의 직책(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부회장)때문에 생긴 한계일까요. 가리키고자 하는 바에는 이견이 없지만, 예를든 프로그램들을 보면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트리는 느낌입니다.

아래한글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정부덕분이죠. 관공서의 공문서 형식이 죄다 아래한글이다보니 기본적으로 관공서에 들어가는 양이 있고, 거기에 관공서와 서류를 주고 받아야하는 기업들이 모두 아래한글을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한글이 품질이 좋아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식의 얘기는..좀 아닌것 같군요(인터뷰이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주장하겠지만). 알집도 그렇고..알집은 성능이나 품질보다는 편의성과 대중성을 무기로 성공한 프로그램이라..

스패머가 선정한 내 블로그 Best 5

정확하게 갯수를 세지 않아서 순서는 무작위 입니다만, 저 5개 글에 코멘트를 불가능하게 설정하니 스팸코멘트가 1/10로 줄어드는군요. -_-;

그런이유로, 이제 저 글에는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 조회수 급락할게 눈에 선하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