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30일 일요일

귀신이 산다

초반에 그렇게 벌벌떨다가도 정체를 알더니 마구 들이대는 박필기.
역시 인간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미지(未知).

후반부 귀신들이 인부들을 공격하던 순간 드는 생각.
'어라? 정신지배네'
나 아직 와우에 미련을 못버렸;; OTL

2005년 1월 22일 토요일

주저리주저리..

RSSnet관련 포스트를 길게 작성하다 그냥 다 날려버렸다..
길게써봐야 별 소용도 없을거 같애서..그냥 간단한 느낌이나 몇마디..

RSSnet구독버튼을 만들어도 무사태평할정도로 인기와는 3000광년쯤 떨어져있는
마이너블로그라서 그런지 다수의 격앙된 반응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RSSnet거부동맹까지 만드는걸 보면 그 화려한 오바에 피식거리게 될뿐..

뭐..세상엔 그렇게 과격하게 사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르고..
RMS도 어찌보면 과격 그 자체인 사람이니..
하지만 RSSnet거부동맹? 그다지..ㅡ.ㅡ

처음 화제가 되던글에 'RSS에 본문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들어가는 옵션을 이글루에 만들어 달라고 하라'는 내용의 리플을 남겼는데..이글루측에 모니터링 된건지 하루만에 새 기능이 생겨버렸네..

그런데..'전체 RSS 비공개'까지 만들어 놓은걸로 봐선 ..이글루의 오바질도 만만찮다..
이제까지 유명하던 '개념있는 블로그업체'의 모습은 어딜가고..그런 오바질을 하는지..
PS2 하드로더 관련 게시물 차단하던때의 오바질이 새록새록..

덩달아 이글루 사용자들 사이엔 본문 일부만 피딩하는게 유행이 되어버린듯..
덕분에 구독하던 블로그들이 참으로..허허허..

그냥 다 날리고 새로모을까..

2005년 1월 18일 화요일

눈오네..

이런날은 일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사진이나 찍으러 갔으면 좋겠는데..

현실이란건......OTL

로또나 사볼까 -_-;

블리자드의 착각

유저들이 단지 '가격이 비싸서 불만'이라고 생각한다.
와우 관련 각종 팬사이트에서 '깜짝 놀랄만한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나 역시 그 소문을 믿었다. 2만원 안팎일거라는 소문이 대세였지만, 난 월 1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뿌리째 흔들어 놓으면 좋겠다고 오바해서 생각한적도 있었다. -_-;

여기서 블리자드의 첫번째 실수.
내부에서 가격책정에 대한 논의는 꾸준했을테고, 유저들 사이에서 그런 소문이 돌고 있었으면 바로 그에대한 대비를 했어야 했다. 단지 '아직 결정된바 없습니다'는 두리뭉실한 의견(정식 서비스 가격 관련 기사에 대한 폐사의 입장)이 아니라 '국내 온라인 게임들과 비슷한 가격대'라는 정도의 운은 띄워줬어야 한다. 그랬다면 지금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짜증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는일 중 하나가 기업에서 기대를 잔뜩 부풀려놓고 그 기대를 산산조각 내는것이다. 나역시 KT에게서 VDSL관련으로 그런일이 한번 있었고, 그 뒤로 KT관련 서비스는 에지간하면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참고링크).

두번째 실수. 배째라 정신.
블리자드 측에서 서비스 가격 발표후 그에 대한 공지(가격 정책 및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공식 입장)를 한마디로 줄이면
'우리게임은 무지무지 재밌어서 어차피 할놈들은 다 돈내고 하니까 신경끄셔'되겠다.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감정이입된 요약이다)

달리 할말이 있으랴..망할라고 작정했다고 밖에는..

더불어 CEO의 인터뷰를 보면..
`WoW` 를 통해서 국내 게임업계에 건전한 게임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 폐인이 될 정도로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이머보다는 일주일에 한번 게임을 즐기는 건전한 게임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 종전 MMORPG에 대한 `어둡고 중독성이 강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뿌리뽑고 긍정적이고 건전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일주일에 한번 하면서 한달에 25000원이라..일반서민으로써는 헛웃음이 나올뿐이다.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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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에서 나온 '장사는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란 대사가 생각난다. 지금 블리자드는 돈좀 남기려다 돈도 사람도 다 잃어버린 형국이지만.

블리자드는 구글이나 이글루같은 팬을 가질 기회를 날려버렸다. 오히려 적을 양산한걸지도..

나 역시 가격대가 만원대로 내려간다면 결제하고 할 의향이 있지만,
그들의 고객이 될지언정 팬이 되는 일은 없을것같다. 언제 또 뒤통수 때릴지 모르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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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과의 싸움은 결국 블리자드의 승리로 끝나겠지..50%할인 이벤트로 대부분 PC방들의 결제를 유도해 냈을테고, 장사하는 입장에선 손님들이 찾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결국 결제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 하지만 개인 유저는 생각처럼 쉽지않을걸..특히 이번 삽질로 쏟아낸 안티세력들은..두고두고 처치곤란일거야..

2005년 1월 14일 금요일

스팸메일 1만통돌파

천둥새의 스팸 공부를 위해 스팸메일들을 차곡차곡 쌓아놨습니다.
물론 공부가 끝나면 지워도 되지만 왠지 기념하고 싶어서 -_-;
아무튼 그렇게 쌓인 스팸이 1만통을 넘은 기념으로 살짝 스샷
메일함
더불어 1만통 돌파 기념으로 그동안 훈련시킨 필터도 동봉합니다.
training.zip
현재 제 메일에 쌓이는 스팸의 경우 90%정도는 걸러내더군요.

2005년 1월 12일 수요일

RSS넷 구독버튼달다

RSS넷 구독버튼은 안나오나..에서 litconan님이 달아주신 답변덕분에 링크 한줄로 해결..

그럼 내 삽질은..OTL

RSS넷을 좀 듬성듬성 ㅤㅎㅜㅀ어보긴 했지만..그런 URL이 따로 있었을 줄이야 ㅠㅠ

아무튼, 그래서 버튼메이커로 버튼을 만들어서 bloglines밑에 살짝 달아놨습니다.
혹시 RSS넷 쓰시는 분들 계시면 그냥 요ㅤㄹㅗㅎ게 생긴 RSS넷에서 이 블로그 구독버튼을 살짝 누질르셔요.

rss넷 구독버튼은 안나오나..

이장님의 다음 rss넷에 붙여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나서
RSS링크 밑에 bloglines구독버튼(Subscribe with Bloglines)을 달았다.

RSS넷도 구독버튼이 있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안보이네..
없으면 만들자고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려봤는데..

로그인이 있다는걸 까맣게 잊은 덕분에 삽질만했다. OTL
LiveRSSNET 0.2 처럼 브라우저에서 로그인값을 가지고 있는 식으로만 가능한..( -_-)-

결론 : RSS넷은 구독버튼을 만들어라~!!!

2005년 1월 11일 화요일

WoW 유료화..

18일부터 유료화..한달에 25000..
너무 비싸 -_-
기껏해야 하루에 3-4시간 플레이 하는게 다인데..
한달에 25000은 너무 비싸다구..
하지만 2월엔 설 연휴가 있으니 한달만 해볼까 고민중..
하루 12시간 플레이 제한으로 반값에 서비스해준다면 고민없이 눈 딱감고 질러줄텐데..

2005년 1월 4일 화요일

LGT..니들 바보냐?

8월달에 LGT로 변경해서 쓰고 있는 사람에게 LGT로 변경하라고 광고전화거는 이유가 뭔데? 그것도 기계음성으로 -_-
목소리가 아리따운 상담원이었다면 그나마 괜찮았겠지만..녹음된 음성이라니!!

SKT쪽으로 알아보고 공짜기계 있으면 옮겨버릴까..
KT는 VDSL사기에 이어 최근 들리는 인터넷 종량제 소식까지..
미운짓만 골라골라서 하고 있어서 쓸 생각이 절대 없으니..

2005년 1월 1일 토요일

효도폰, 꼭 단순해야만할까

효도폰이라고 불리는 휴대폰들이 있다.
주로 왕따시 만하게 크게 나오는 글씨, 큼지막한 버튼이나
전화기능 외에 아무 기능도 없는 단순한 휴대폰들이 주로 그렇게 불리는데..

거기에 음성기능을 넣으면 어떨까.

번호를 누를때 비프음이 아니라 숫자를 읽어주는 기능도 넣고(이건 이미 있는 악세사리 기능이고),
전화가 왔을때 '~에서 전화가 왔습니다'라는 식으로 발신자 표시를 음성으로 해주면 좋지 않을까?
(문자도 읽어주는 세상에 이정도를 못하진 않겠지..)

글자를 크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것보다는 글자를 읽지 않아도 되게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대부분 돋보기는 필요할때만 끼는 물건이지만, 보청기라면 늘 끼는 것이 보통이고..보청기를 아예 안끼는 경우도 꽤 있으니..

한참전에 문자메세지가 오면 그걸 음성으로 읽어주다는 휴대폰이 나왔는 뉴스를 보고 든 생각.
( 그런데 이제야 포스팅을..;; )

블로그의 위력일까

지난해를 돌아보며 방문자 수의 통계를 내보니 블로그로 갈아엎은 6월부터 방문자수가 급격히 늘었다.

한달 방문자수가 100명이 안되던 사이트가 한달에 1000명이 넘어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블코에 등록한 것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것 같다. 거기에 블로그로 갈아엎고 끄적거린 글 수가 늘어서 가속이 붙었겠지..

물론 하루에 몇백에서 몇천명씩 왔다갔다 하는 인기블로거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도 블로그를 설치한 나름의 효과는 충분하다.

방문객이 늘어서 나도 조금은 신경을 더 쓰게 됐고..
11월 말부터 WoW를 시작하고나서 포스팅이 거의 정지상태라 12월은 방문자수는 급감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