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5일 목요일

미러

음..역시 공포는 내 취향이 아니라는걸 확인하게 된 영화. ;;

무섭다기 보단..그냥 깜짝깜짝 놀래키기만 하는게 별로 맘에 안들었다.

맘마미아

영화는 그냥 그랬지만, 음악이 좋았다. 제목도 모르지만, 귀에 익은 노래들이 아바노래였다니..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피어스 브로스난 아저씨(그를 보고 레밍턴 스틸을 떠올리는 세대와 007을 떠올리는 세대가 있다..) 노래는 좀 아니었지만, 메릴 스트립 할머니의 노래는 들을만 했음. Winner takes it all 이 제일 인상깊었다..

영화는 좋았지만..개인적으론 붕괴의 서곡..이 되었던 영화. 좀 아이러니 하달까.

2008년 9월 22일 월요일

브로드웨이 인 드림즈

뭐..어찌어찌 초대권을 얻어서 보게 됐는데..음..
대체로 재밌긴 하지만..왠지 뮤지컬은 내 취향이 아니라는 느낌?

나도 모르게 무대뒤에서 뭔가를 밀고 다니는-_-모양새를 보다보니 중간중간 깨는 느낌이랄까 ;; 무대예술의 어쩔수없는 한계..긴 하지만 그게 막상 보니 잘 이해가 안되더란..;;;;

게다가 스토리가 상당히 뜬금없어. 어부지리로 주인공의 기회를 잡고 성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그 빈자리를 팀원들의 열광적인 지지로 얻는 주인공..그런데 그 과정이 없다. 힌트도, 복선도 전혀 없이 생뚱맞게 갑자기 모든 팀원들이 주인공을 추천하고 지지하며 응원해줘..어쩌란거야 -_-; 아무리 시간이 짧고 노래하느라 바빠도..최소한의 개연성은 좀 가지고 가야지..

아예 처음부터 '우리한테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라'는 냄새라도 풍기면 '아 그렇구나'라고 인지하고 재밌게 봤을지도 모르겠지만..이건 원..너무 얼척없으니 할말이 없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