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찌어찌 초대권을 얻어서 보게 됐는데..음..
대체로 재밌긴 하지만..왠지 뮤지컬은 내 취향이 아니라는 느낌?
나도 모르게 무대뒤에서 뭔가를 밀고 다니는-_-모양새를 보다보니 중간중간 깨는 느낌이랄까 ;; 무대예술의 어쩔수없는 한계..긴 하지만 그게 막상 보니 잘 이해가 안되더란..;;;;
게다가 스토리가 상당히 뜬금없어. 어부지리로 주인공의 기회를 잡고 성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그 빈자리를 팀원들의 열광적인 지지로 얻는 주인공..그런데 그 과정이 없다. 힌트도, 복선도 전혀 없이 생뚱맞게 갑자기 모든 팀원들이 주인공을 추천하고 지지하며 응원해줘..어쩌란거야 -_-; 아무리 시간이 짧고 노래하느라 바빠도..최소한의 개연성은 좀 가지고 가야지..
아예 처음부터 '우리한테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라'는 냄새라도 풍기면 '아 그렇구나'라고 인지하고 재밌게 봤을지도 모르겠지만..이건 원..너무 얼척없으니 할말이 없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