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하다가 키다리왕 닭꼬치 - 52cm 를 1,500원에!란 글을 봤다. 마침 테크노마트 들릴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찾아가봤다.
가보니 얼려져 있는 고기를 구운 다음 소스를 발라서 주는데..하나 사먹어보니..
고기가 덜익었다. 겉은 익고 속은 날고기. 소고기도 아닌데 레어는 좀 -_-;
불조절을 못하는건지, 링크된 글의 사진과는 달리 주인장 혼자서 옆에 타코야키가게랑 닭꼬치 사이를 왔다갔다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녹이지 않고 대충 구워낸건지 모르겠지만..덕분에 맛은 엉망.
가게 위쪽 메뉴판에는 1번이 덜맵고 9번이 제일매운 소스라고 적혀있는데, 아래쪽(리어카?)에 붙어있는 메뉴판은 반대로 1번이 제일맵고 9번이 안매운 소금구이로 되어있다. 난 위쪽메뉴 기준으로 매운맛이라는 7번을 시켰는데..하나도 안매운걸보니 주인장이 아래쪽 메뉴를 기준으로 주문을 받은거 같기도 하고..-_-a
가격은 싼편. 1500원에 일반 닭꼬치 2개정도의 분량이니 싸긴싸다. 고기질도 나쁘지 않은 편. 다만 구워내는 솜씨가 영..
나중에 강변역 갈일이 있으면 싼맛에 끌려 한번 더 도전해볼지도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모험삼아 가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기대하고 간다면 말리고 싶다.
나름의 평가는
맛 : ★★
양 : ★★★★
가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