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7일 토요일

동명다인(同名多人)

오랜만에 추억의 놀이를 해봤다. 그것은 바로 '검색엔진에 자기이름 넣어보기'!!
물론, 세월이 흐른만큼 검색엔진은 구글선생(예전엔 야후였다).

그다지 희귀한 이름이 아닌 관계로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그 중 인상깊은 사람 몇몇을 보자면..
http://www.kpopdb.com/artist.asp?aid=1750

이 사람을 보며 예전 나우누리를 사용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우누리 음도게시판을 둘러보던 중 누군가 나에게 쪽지를 보냈다.

???? => 혹시 음악 하세요?
kall => 예??? 아닌데요..
???? => 아...아이디랑..이름이..혹시 밴드 하시는 분 아닌가 해서요...

그 당시(지금도) 내 나우누리 아이디는 '회색건반'.
아이디의 유래는 단지 흑백뿐인 건반사이에서 나름대로 중도를 걸어보고자
(실은 회색분자인 스스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_-;;

아무튼 누군가는 그 아이디를 보고 그 사람과 나를 헷갈렸었나 보다...
쪽지를 보낸사람이 여자로 추정되었다면 무언가 사기 칠 궁리를 했을지도 모르지만..
남자이름이었던 관계로 Honesty is the best policy!!


그리고 상당히 인상깊은 사람은

http://www.tkpiery.co.kr/manager/cm_kimyusung.php

가끔 몇몇 여인네들에게서 이름이 이쁘다는(농담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얘기를 들어보긴 했지만 -_-;
저런 이름을 가진 '여자'가 있을 줄이야...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지만...성공을 바랍니다. -_-;

2004년 3월 22일 월요일

몰입의 기술

몰입의 기술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삼출 옮김/더불어책

몰입의 技術인줄 알고 읽었는데, 읽어보니 몰입의 記述이었다.
출판사의 잔머리에 박수를 -_-)//

내용은 몰입에 관한 연구논문이다.
저자는 나름대로 쉽게 쓴다고 쓴거 같은데도 논문의 특성상 상당히 어렵다. ㅠㅠ
하지만 몰입의 기술을 먼저 읽어 놓은 덕분에 몰입의 즐거움을 읽을때 훨씬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표지에 쓰여있는 '오랜 세월에 걸친 몰입에 관한 책과 다른 논문들은 모두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몰입의 즐거움 말고는 다른 책은 읽어본적이 없지만...-_-;;)

다 읽고 다니. 저자가 말하는 몰입이란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긴 했지만, 거기까지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자신을 몰입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없었다.

몰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知彼知己랄까나.
몰입이란 자신의 능력과 하는 일의 난이도가 적절히 맞아들어갈때 몰입이 일어난다.
결국 몰입하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知己)과 업무의 난이도(知彼)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없다면?
자신의 능력을 기준으로 본다면 자신의 능력에 비해 너무 쉽거나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고,
일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자신의 능력이 너무 부족하거나 뛰어나다는 것이다.

결국, 몰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의 난이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정작 어떻게 그 두가지를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없다는 것이 아쉽다.

물론 그 두가지는 개개인의 차이와 일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딱히 단정지을 수 없는 일이지만.

2004년 3월 20일 토요일

중랑천

어느 봄날 중랑천에 나가다.
자전거
그 무렵 키노의 여행을 보고 있었다.
그 영향으로 이놈과 함께 무작정 어딘가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달리 갈곳이 없어서 택한곳이 중랑천이었다. ;;

중랑교
중량교를 통해 진입

중랑천 진입
계단을 타고 내려갈 수 없어서..끌고 내려갔다 ㅠㅠ

중랑천
저 철로도 조만간 전철로 바뀔예정..지금쯤 공사하고 있으려나?

중랑천
저 위에 배를 띄우면 재미있을텐데..

자전거
묶여있지 않은 자전거. 자전거의 주인인 아이들은 사람들을 믿는걸까.
나도 따라해보느라 자전거를 잠그지 않고 내렸다.
하지만, 난 끊임없이 뒤를 돌아보며 자전거가 잘 있나 확인해야 했다.
이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어버린것 같아 조금 씁쓸했다.

중랑천
바로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자전거에서 내렸다.

중랑천
자전거로 지나다니는 아이도 있다.
재미로 저러는 걸까? 아니면 나만큼이나 사람을 믿지 못해서 타고 건너는 걸까?

중랑천
중랑천 한가운데서 한컷 ^^

중랑천
자전거 길과는 따로 나있는길..자전거 길을 만들기 전에 만들어 진걸까?

하늘
하늘을 바라보며 한컷. 절대로 지쳐서 드러누운게 아니다. ;;

2004년 3월 14일 일요일

뒷 모습에 속지 말자

우리는 살아가며 사물의 단면만을 보고 모든것을 판단할때가 있다.
하지만, 그건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자, 이 모습을 보라. 늘씬한 긴머리 소녀가 아닌가.

하.지.만.


2004년 3월 6일 토요일

2004년 3월 2일 화요일

가챠폰(がちゃぽん) - 아테나, 레이

가챠폰 사진 2장


jelin군이 일본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선물로 준 가챠폰.
제작사인 YUJIN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한국에도 들어왔다.
처음엔 용산이나 영풍에서 봤는데..요즘 돌아다니다 보면 꽤 여기저기서 보인다.
다만 들어있는 것들을 보면 재고처리 같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러면서 가격은 일본과 같다!!(일본 200엔 한국 2000원)

두개 뽑았다가 빅터와 비사몬을 뽑고 좌절한 뒤로는 뽑지 않고있다.

색칠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언뜻 보면 비싼 피규어처럼 보이기도 한다.
http://members.jcom.home.ne.jp/zimac/gallery/_model/athena/index.html

ps. 내가 뽑고 좌절한 두개의 캐릭터를 모르는 사람을 위한 링크
빅터 : http://www.stuart.iit.edu/students/adamadr/images/darkstal/victor.htm
비사몬 : http://www.stuart.iit.edu/students/adamadr/images/darkstal/bishamo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