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대선이 3주 남았군요. 때가 때이니 만큼 당분간은 정치얘기가 좀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먼저, 저는 문국현을 지지합니다. 예전에도 살짝 운을 띄우긴 했지만, 이젠 대놓고 말해도 되는 시기군요.
문국현을 지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방향제시
저는 그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꾸준히 이야기 하는 '평생학습'. 지식노동자..로 살아가고픈 제 입장에선 국가적으로 반드시 채택해야 하는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청렴
요즘 옥의 티가 하나 잡히긴 했지만, 현 대선 후보중 그보다 깨끗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신만 독야청청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수장으로 있던 조직(유한킴벌리)의 조직문화를 깨끗하게 바꿀만큼 '청렴 전염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 나와서 보게 되는 당연시 되는 비리들..저는 문국현이 그런 비리를 줄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비리가 왜 문제가 되는지는 예전에 인용한 김헌동씨 의견을 참조하세요. ;)
간혹 '너무 깨끗한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1급수엔 1급수에 맞는 고기가 산다'고 답하고 싶군요. - 그가 정치판을 갈아엎길 희망합니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된다면, 2월에 취임하고 4월에 총선을 치르게 됩니다. 국회의원을 한방에 갈아엎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요.
미치지 않고서야 이명박이나 이회창을 찍을 순 없습니다. 꼭 이런 얘기 하면 '여론조사 하면 이명박+이회창이 50%가 넘어가는데 그럼 국민의 절반이 미친거냐'고 따지고 드는 사람이 있지요. 그런 분께는 신해철의 말을 빌려서 답해드리고 싶군요.
저는 이 나라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단일화에 반대합니다. 만에하나, 그가 단일화로 후보에서 물러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저는 허경영을 찍을 생각입니다. -_- (12월 4일 수정) 문국현쪽에서 단일화 승부수를 띄웠군요. 누구로 단일화가 되건 투표용지에는 이름이 인쇄되어 나올테니, 전 무조건 6번입니다. ㅡ.ㅡ
오랜만에 블로그에 존대말 쓰니까 디게 이상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