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라이센스에 대한 오해도 있긴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오해도 있다.
KLDP에서 글 하나를 보고(http://bbs.kldp.org/viewtopic.php?t=69709)방송을 찾아서 봤다. TV에서 하는 독서 토론회인데..
http://www.kbs.co.kr/1tv/sisa/book/vod/ 세계화 3.0시대의 한국
(URL이 자꾸 바뀌어서, 링크로 안열리면 vod에서 찾으면 됨)
15분 무렵부터 약 5분간 오픈소스에 관한 얘기를 하는데, 그 무식함의 임팩트가 무척 강하다.
자기분야가 아니면 잘 모를수도 있지만, 방송에 나와서 아는척 하려면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나와야 되는거 아닌가?
소리바다가 오픈소스의 대표적 예제라는걸로 시작해서..대충 요약해 봤는데..가관이다.
- 임상오(상지대 경제학과 교수)
- 주로 웹상에서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동료들간의 명성을 얻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웹에 공개적으로 올리는 것이 오픈소스 운동이다.(예. 리눅스, 소리바다)
- 정승일(과학기술정책 연구소 연구위원)
- 오픈소스는 소리바다처럼 소유권없이 무료로 배포된다.
- 오픈소스는 이미 자기의 먹고살 기반을 가진 미국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명성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하는 운동.
- 일정한 제한된 커뮤니티 내에서는 통용될 수 있겠지만, 산업으로 발전하거나 경제 전체로 퍼져나가면 소유권이 없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기때문에 자본주의의 시장원리가 무너진다.
- 김진(LG전자 MC디자인 연구소장)
- 오픈소스 - 소리바다가 저작권을 침해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넓혔다.
-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 부장)
- 오픈소스는 오픈되는 기간이 짧고 곧 상업화된다.
- 오픈소스는 스쳐가는 하나의 패션일뿐.
와레즈사이트에서 'Copyleft에 의해 모든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찌질이들과 같은 수준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 OTL
대체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아득하다 ;;
수 많은 오픈소스가 분명한 저작권(라이센스가 너무 많아서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지만)과 코드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MySQL같이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회사도 있고, 먹고살 기반이 충분한 한량들이 아닌 학생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것도 있다.
소유권이 없다니..꼴랑 3줄짜리 패치를 만들어 보내도 소스코드에 내 이름과 같이 그 패치를 적용해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