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30일 월요일

오픈소스에 대한 심각한 오해

오픈소스 라이센스에 대한 오해도 있긴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오해도 있다.

KLDP에서 글 하나를 보고(http://bbs.kldp.org/viewtopic.php?t=69709)방송을 찾아서 봤다. TV에서 하는 독서 토론회인데..

http://www.kbs.co.kr/1tv/sisa/book/vod/ 세계화 3.0시대의 한국
(URL이 자꾸 바뀌어서, 링크로 안열리면 vod에서 찾으면 됨)

15분 무렵부터 약 5분간 오픈소스에 관한 얘기를 하는데, 그 무식함의 임팩트가 무척 강하다.
자기분야가 아니면 잘 모를수도 있지만, 방송에 나와서 아는척 하려면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나와야 되는거 아닌가?

소리바다가 오픈소스의 대표적 예제라는걸로 시작해서..대충 요약해 봤는데..가관이다.

  • 임상오(상지대 경제학과 교수)
    • 주로 웹상에서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동료들간의 명성을 얻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웹에 공개적으로 올리는 것이 오픈소스 운동이다.(예. 리눅스, 소리바다)
  • 정승일(과학기술정책 연구소 연구위원)
    • 오픈소스는 소리바다처럼 소유권없이 무료로 배포된다.
    • 오픈소스는 이미 자기의 먹고살 기반을 가진 미국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명성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하는 운동.
    • 일정한 제한된 커뮤니티 내에서는 통용될 수 있겠지만, 산업으로 발전하거나 경제 전체로 퍼져나가면 소유권이 없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기때문에 자본주의의 시장원리가 무너진다.
  • 김진(LG전자 MC디자인 연구소장)
    • 오픈소스 - 소리바다가 저작권을 침해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넓혔다.
  •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 부장)
    • 오픈소스는 오픈되는 기간이 짧고 곧 상업화된다.
    • 오픈소스는 스쳐가는 하나의 패션일뿐.

와레즈사이트에서 'Copyleft에 의해 모든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찌질이들과 같은 수준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 OTL

대체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아득하다 ;;

수 많은 오픈소스가 분명한 저작권(라이센스가 너무 많아서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지만)과 코드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MySQL같이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회사도 있고, 먹고살 기반이 충분한 한량들이 아닌 학생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것도 있다.

소유권이 없다니..꼴랑 3줄짜리 패치를 만들어 보내도 소스코드에 내 이름과 같이 그 패치를 적용해주던데..

2006년 1월 27일 금요일

군자대로행

君子大路行

군자는 (살이쪄서 좁은길로는 못가고) 큰길로만 다닌다는 뜻.

고로, 나는 군자다 -_-;

(과연 이걸로 다이어트의 압박을 벗어날 수 있을까 :'( )

2006년 1월 25일 수요일

어느 일반사용자의 태그에 대한 이미지

김모씨는 싸이를 주로 사용하며 자기 싸이에 들어가자 마자 배경음악을 끄고, -_-;;
각종 펌, 스크랩용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는 평범한 20대 후반의 네티즌이다.

그런 김모씨와의 어느날 메신저 대화


kall: flickr 안써봤지?
kall: http://flickr.com
김모씨: 요즘 성인싸이트에도 관심있냐?
kall: -_-;;
kall: http://flickr.com/
kall: 주소 잘못쳤나?
김모씨: 얼핏 성인싸이트 같았어..
kall: -_-;
김모씨: 근데 이 싸이트가 왜?
kall: 아니..저런 분류 방식이 꽤 쓸만한거 같애서..
kall: http://www.flickr.com/photos/tags/
kall: 이런식의 분류
김모씨: 정신없잔아...
김모씨: 전혀 유저를 생각 안하는 뿌리기 메뉴
kall: 음..
kall: 역시 아직 대중성은 무리인가 ;;
김모씨: ;;
kall: 익숙해지면 저게 더 편해 ;
kall: 대충 관련있는 키워드는 다 묶은다음에 찾으면 되니까..
김모씨: 그래도 숫자가 많아지면 찾기 힘들어...
김모씨: 아마 나중엔 ctrl+_f를 눌러야 할지도.
kall: 해당하는 사진이 많으면 글자가 커지자나
kall: 주소창에 직접 넣으면 되지
kall: tags/friends 같은 방식으로
김모씨: 마우스가 거기까지 가는게 귀찬아.


김모씨같은 사용자가 태그를 사용하려면 어떤 형태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2006년 1월 15일 일요일

설탕

설탕 - 6점
클라우스 오버바일 지음, 김희상 옮김/더북(The Book)

부제 : 내 몸을 망치는 달콤한 중독

내가 설탕중독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별 신경 안쓰던 차에, 문득 눈에 띄길래 집어들어서 읽었다.

'과다한 당분 -> 인슐린 과다분비 -> 저혈당'의 알고리즘으로 비만,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 성격파탄 등등이 일어난다고 한다.

배가 고프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짜증이 곱배기가 되는것이 저혈당 때문이었다니..;;

당뇨병에 대한 치밀한 묘사는 상당히 끔찍해서, 잠시 설탕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지만..흡연자에게 폐가 썩어들어가는 사진을 아무리 보여줘도 금연에 별 효과가 없는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_-;

알라딘의 서평을 보면 출판사가 저자명을 가지고 약간 장난을 친거 같은데..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으로 읽은거라 속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아무튼, 쵸코렛이라든가..아이스크림이라든가..사주면 절대 거절하지 않습니다. -0-/

2006년 1월 14일 토요일

글쓰기는 어렵다

2-3시간씩 들여서 고민하고 이리저리 고치면서 정성스레 쓴 글은 거의 반응이 없는 반면, 순간 울컥해서 2-30분만에 대충 휘갈긴 글은 반응이 좋은 경우가 많다.

시험볼때 '처음 찍은 답이 정답'인 확률이 높은것처럼, 그냥 '처음 마음가는대로 쓴 글'이 사람들에겐 더 쉽게 와닿는걸까?

2006년 1월 11일 수요일

디렉토리 변경

이제까지 내 블로그는 plog디렉토리에 위치해 있었다.

나름대로 홍보도 겸해서 사용하던 블로그 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었는데 plog에서 LifeType으로 이름이 바뀌어서 plog라고 하기엔 뭔가 어정쩡한 상황.

그래서 LifeType이라거나, lt를 고려해 봤지만 그랬다가 나중에 프로그램 이름이 또 바뀌면 따라서 바꿔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blog로 결정.

기존 링크 및 기타등등을 어찌할까 하다가.. htaccess 설정으로 간단하게해결.

<IfModule mod_rewrite.c>
RewriteEngine On
RewriteRule ^(.*)$ /blog/$1 [L,NC]
</IfModule>

2006년 1월 5일 목요일

올해의 토정비결

연초면 한번쯤 해보는 운세.
좋게 나오면 믿는 것이고 나쁘면 무시하는 것이니..올해는 믿어야 겠다. :)
http://sajucyber.com/tojung/index_giljae.php3

총운

  • 편답제성 천문공개로다.
  • 황성을 답사하니, 모든 문이 함께 열린 격이다.
  • 앞길이 훤히 열리니, 경영하는 일이 마음과 같이 잘 되리라.
  • 길성이 몸에 드니, 반드시 취직 또는 합격할 괘이다.
  • 뜻밖에 성공하니,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으리라.
  • 금년의 운세는 관록이 무거워지는 운세라서, 부귀를 얻고 복이 저절로 들어오리라.
  • 춘풍화창 만화농춘이라.
  • 봄바람이 화창하고 훈훈하니, 모든 꽃들이 봄을 희롱하는구나.
  • 운수가 형통하니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면서, 안락하며 대길하다.
  • 적은 것으로써 큰 것을 바꾸니, 그 이득이 매우 크리라.
  • 우연한 기회에 서쪽으로 가면, 뜻밖에 횡재수가 엿보인다.
  • 장안 춘삼월에 봄빛이 비단결같이 훈훈하니, 운이 비껴가지 않도록 성실하게 살아야 하리라.
1월
  • 좋은 기회가 돌아오니, 모든 일이 생기를 띠고 번창하리라.
  • 재물운도 왕성하여 재물이 풍부하고, 모든 일도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 만사가 대길하여 안락하니, 가정에 경사가 생기고 바라는 바가 뜻한 대로 성사되리라.
2월
  • 길성이 몸에 따르니, 쉽게 공명을 얻는 즐거움을 맛본다.
  • 동쪽이나 남쪽에서 귀인이 와서 도와주니, 못 이룰 일이 없으리라.
  • 천우신조구나, 하늘이 돕고 신이 도우니, 반드시 기쁜 일이 찾아 들고 복록 또한 자연히 생긴다.
  • 모두가 쌓아 둔 덕으로 인함이니, 족히 누려도 좋으리라.
3월
  • 관록을 얻거나, 장사 길에 나섰다가 재물을 얻게 되는 운이다.
  • 재물운이 형통하니, 날로 많은 이득이 얻어지는구나.
  • 하루아침에 공명을 얻어서, 이름을 사방에 떨치고 집안에 부귀 영화가 가득 하리라.
4월
  •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덕을 닦은 다음 신중히 움직이면, 아무런 허물도 없는 생활을 하게 되리라.
  • 만일 재물을 얻지 않으면, 도리어 나쁜 일이 있으니 주의하라.
  • 또한 금성 사귀기를 가려서 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겠으니 매사에 주의하라.
5월
  • 집을 지키면 길하고, 멀리 여행을 나서면 불리한 시기이다.
  • 특히 동쪽과 남쪽으로 가면 불리하니, 가지 않은 게 좋다.
  •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고, 일의 경영에도 괜히 참여하지 마라.
  • 만일 귀인을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기리라.
6월
  • 모든 시내가 바다로 흐르듯, 작은 것도 소중히 모으면 큰 것을 이루리라.
  • 뜻밖의 귀인이 우연히 와서 도와주면, 이때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 그렇지 않으면, 한때 곤란하고 괴로운 일을 겪게 되리라.
7월
  • 보고도 보지 못하는 격이니, 좋은 일 가운데 나쁜 일이 생겨 일이 어긋나는구나.
  • 두 사람이 이득을 놓고 심하게 다투게 되나, 승부를 알 길이 없다.
  • 비밀로 해야 할 일이 발생하면, 아무도 모르게 그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 길하리라.
8월
  • 이성을 가까이 하면, 구설을 면하지 못하겠으니 주의해라.
  • 취직이나 승진을 하지 않으면, 자녀를 얻는 경사가 있다.
  • 다만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해로움이 생기리라.
9월
  • 꽃이 떨어지고 봄이 없으니, 벌 나비가 찾아 들지 않을 운세이다.
  • 뜻대로 되는 일이 없고 구하려 하여도 얻지 못하니, 분수를 지키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길하구나.
  • 만일 경거망동하면, 후회하고 유익함이 없으리라.
10월
  • 꽃이 지고 열매가 없으며, 형상은 있고 그 그림자가 없는 격이다.
  • 그러나 처음엔 흉한 일이 있으나, 뒤에는 길하겠으니 복록이 스스로 찾아 오리라.
  • 이사할 일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한 번 멀리 여행할 일이 있으면 길하다.
11월
  • 뜻밖의 재물이, 집안에 굴러 들어오게 되리라.
  • 장사를 하면 길하면서 이득이 많고, 우연히 재물을 얻게 되리라.
  • 다만 조심할 일은 구설이 아니면 관재가 있으니, 시비에 끼어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 여자는 남편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조신하게 행동해라.
12월
  • 혹시 신상이 위태로울지 모르니, 매사에 신중히 처신하고 조심을 기하는 것이 좋다.
  • 친한 사람을 믿으면, 은혜가 도리어 원수될 일이 있으니 주의하라.
  • 서쪽 방향으로 가면, 우연히 원수를 만나거나 해로움만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