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3을 처음 살 당시 덤으로 왔던 배터리를 나중에 사용하겠다며 고이고이 모셔뒀다가 막상 사용하려고 꺼내보니 배가 빵빵.
한번도 안쓴 새 배터리가. 쓰던것도 저지경은 아니었는데..
(
동영상이 안보이면 여기로)
쓰던 배터리도 아니고, 한번도 안쓴 완전 새 배터리가 저지경이 된게 하도 이상해서 i-station.co.kr 에서 검색해보니 나랑 똑같은 사람이 이미 존재했다.
그에 대한 디큐의 답변
http://www.i-station.co.kr/support/onlineView.html?seq=151551
고이고이 모셔둔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는데, 책상속에서 충전이 되고 습기가 차는구나..책상속에서 과충전, 책상속에서 완전 방전 후 충전..창의력 대장이 따로없는 답변.
배터리가 음식이야?
유통기한 지나면 상해?
다른 회사 다른 제품들 전혀 문제 없고, 심지어 디큐의 이전모델인 i2 배터리도 저렇겐 안된다. 유독 v43, t43에서 발생하고있는 문제를 그냥 6개월 지났으니 배째라는 식은 말이 안된다. 임신 배터리 문제가 한두건도 아니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제품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이전에도 요리조리 아니라고 변명하다 어쩔 수 없이 리콜한 전적(?)이 있으니 문제없다는 디큐 말 나는 못믿겠다.
그러다 이렇게 폭발(링크1, 링크2)하면 그땐 어찌하라고..?
추가. 디지털타임즈 - 디지털큐브, 이번엔 `배터리 불량`
문제가 된 부분은 디지털큐브가 공급한 PMP(V43) 중 일부 제품 배터리가 부풀어올라 판매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배터리
불량 문제가 나타나자 A사는 디지털큐브 측에 전량 회수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하지만 디지털큐브 측은 제품을 공급한지 6개월이
넘었다는 이유로 초기에는 A사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단하게 말해, 일본에 수출한 제품이 사용은 커녕 팔기도 전에 배터리가 부풀어서 판매를 못하게 되자, 불량으로 교환을 요구했고 이에 디큐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6개월 지났으니 배째셈'이라고 개기다가 소송들어온다니까 그제서야 잘못을 인정하고 합의를 봤다는 얘기.
누가봐도 제품불량인데..나도 소송건다고 해야 바꿔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