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31일 목요일

스위니 토드

피칠갑이 난무한다고 들었던 것과 달리 영화는 얌전한 느낌. 기괴하고 음습한 분위기도 생각만큼 강한 느낌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어서 좀 실망스러운 영화.

누구에게나 권할만한 영화도 아니고, 취향을 착실히 만족 시켜주는 영화도 아니고, 위치가 좀 애매하다.

원작 뮤지컬이 있다는 얘기를 듣긴했는데, (안봐서 모르지만) 뮤지컬 스토리도 영화랑 같은 분량인가? 영화는 긴 스토리를 축약해놓은 단막극느낌이 난다. 다 보고 나면 '겨우 이게 다야?'라는 느낌. 2시간가까이 큰 지루함 없이 끌고 가는 점은 훌륭하지만.

조니뎁이 노래하는 장면은 괜찮았지만, 대사하는 장면에서 조니뎁 특유의 발음 덕분에 자꾸 잭 스패로우의 환영이 겹쳐 보이는 사태가 벌어져 상당히 난감했다. -_-;

큰 조안나의 첫 장면은 몹시 인상적. 노래는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조안나의 호흡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이. *-_-*

역시나 이번영화도 피 좀 나온다 싶으면 옆에서 아가씨들이 히익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 준 덕분에 아주 상쾌한 관람이..( '')

2008년 1월 25일 금요일

네 멋대로 써라

네 멋대로 써라 - 9점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삼인

누군가 내게 이 책이 어떤 책이냐고 묻는다면, 내가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든 책이라고 말하겠다. 88만원 세대의 한명으로서(자식은 커녕 결혼 조차 불투명한 미래지만) 만약 내가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난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겠다고 결심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저들 그대로인 사람이 되도록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는 곳이 아니니까. 학교엔 그저 제 밥벌이에 급급한 월급쟁이 공무원들이 살고있을뿐이다. 적어도 내가 다녔던 학교들에선 그랬고, 난 내 아이에게 같은 비극을 겪게 하고 싶진 않다.   

이 책은 일단 겉으로는 글쓰기 책이다. 저자가 대학과 교도소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이야기를 큰 줄거리고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진짜 주제는 산업화에 맞서는 사상서랄까.

그는 '글쓰기 수업은 삶 수업'이라고 말한다.
정열, 사랑, 미움, 두려움, 희망. 가장 좋은 글쓰기는 이런 원천들에서 솟아나와요. 삶 자체가 이런 원천들에서 나오죠. 그리고 삶이 없다면 글쓰기가 뭡니까? 글쓰기와 삶. 삶과 글쓰기. 삶은 글쓰기의 바탕이고 글쓰기는 삶의 바탕이에요.
그래서 수업은 삶에 관한 기억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경험들로 채워져간다.

글쓰기의 첫번째 원칙. '읽는 사람을 지루하게 하지 마라'. 이 문장을 읽고 문득 예전에 읽었던 디씨의 이외수님 인터뷰가 생각났다.

나는 글을 쓰면 세대별로 20명 정도씩 모니터를 해. 그리고 최종적으로 아들한테 보여주면서 '너 이 장면을 읽는 중에 오줌이 마렵다. 그러면 이 원고를 들고 가서 보겠느냐 아니면 놓고 갔다 와서 보겠느냐?'라고 물어. 우리 아들도 냉정해서 '놓고 화장실 갔다 와서 보겠다'고 솔직하게 말해. 그럼 나는 아들 입에서 '꼭 들고 가서 보겠다'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쓴단 말이야.
화장실 보다 재밌는 글이 나올때까지 쓰신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선 한 술 더 떠서, '섹스보다 재밌는 글을 쓰라'고 한다. 나로선 도달하기 힘든경지. ㅋ

어떻게 재밌는 글을 쓸까. 데릭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 하는 학생들의 글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모두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묻는다. 넌 누구니? 넌 무얼 사랑하니? 라고.

이런저런 글쓰기 규칙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온전한 자신이 되어 쓰고 싶은 것을 쓰는 일이기에, 이 책은 끊임없이 '넌 누구니?'라고 묻는다. 그리고 하나의 질문이 더해진다. 넌 누구니? 넌 무얼 사랑하니? 넌 무얼 원하니?

당신이 누군지 내게 말하면, 당신이 무얼 사랑하는지 내게 말하면, 당신이 무얼 원하는지 내게 말하면, 난 당신이 무얼 쓰면 좋겠는지를 말해주겠다. 아니 어쩌면 내가 그럴 필요도 없겠지. 당신은 벌써 시작했을 테니까.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넥스트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같은 노래를 들을때면 마음 한구석을 바늘로 찔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나로서는, 그냥 당장 쓰고 싶은 것을 쓸 뿐이다.

쓰기전에 손가락운동 좀 하고.

먼저 여러분 엄지손가락을 죽 넘겨서 새끼손가락 바깥까지 닿도록 하는 겁니다. 쭉쭉 뻗어요. 쭉쭉, 쭉쭉. 이제, 새끼손가락을 구부려서 엄지손톱을 덮어보세요. 알아듣겠죠? 다음에, 집게손가락을 뻗어서 엄지손가락 밑동 마디를 덮으세요. 그건 어렵습니다. 끝으로 약손가락을 뻗어서 엄지손가락 가운뎃마디를 덮으세요.
그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글쓰기 연습입니다. 그걸 자주 하세요. 모든 권위 있는 인물들 앞에서 그리고 특히 여러분속에 있는 비평가 앞에서.

Ellegarden - 風の日

요즘 귀에 꽂힌 ellegarden 노래..Be kind to yourself..


음..불여우에선 묘하게 안나오네..링크1, 링크2

가사는 번역기가 70%정도 맞게 번역해준다. 가사 번역본


프로그램, 프로그래머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일까.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프로그램 덕분에 자기 일을 더 좋아하게 해주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제품이 단지 샐리의 필요만을 충족시킨다면, 그녀는 변호자나 생존자중 하나가 되고 말 것이다. 어느쪽이든, 그녀는 프로그램의 사용방법을 배우긴 하겠지만 제품을 좋아하거나 제품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고 동료들에게 추천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제품이 샐리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면, 그것은 일상 업무에서 그녀의 친구이자 조력자가 된다. 샐리는 제품의 열렬한 팬이 되어, 동료들과 친구들에게 제품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그녀는 자기 직업에 만족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샐리에게 강력한 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MLS소프트웨어는 그녀로부터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이끌어 낼 것이다.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p127

 그렇다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앨런 쿠퍼는 '사용자의 욕구에 집중하라'고 한다. 사용자가 왜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 그 목적에 충실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사용자 페르소나를 제시한다. 가상의 사용자를 만들어서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해본달까.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 7점 앨런 쿠퍼 지음, 이구형 옮김/안그라픽스

 언젠간 나도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날이 있을까?

 지금 날백수인 나는 행복이고 나발이고 월급만 받는다면 시체라도 찍어낼 수 있는 상황. -_-;
(시체 : 단지 요구사항에 있다는 이유로 만들게 되는 프로그램(또는 기능)으로, 처음에는 무척 중요하고 꼭 필요한 듯 말하지만, 막상 만들고 나면 아무도 사용하지 프로그램)

 

일단은 내가 자꾸 쓰고싶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부터 생각해 봐야겠다.

2008년 1월 23일 수요일

2008년 1월 20일 일요일

BBC 다큐멘터리 행복

행복 - 6점 리즈 호가드 지음, 이경아 옮김/예담

이런 책은 대부분 책이 원본 다큐멘터리보다는 못하지만(데이터 도표보다, 사람들의 생생한 표정을 전달하는 화면의 위력이랄까. 사진이라도 있으면 모르되 책엔 오로지 글만 있어서 조금 아쉽다. 두고두고 활용하는 참고서로는 방송보다 책이 훨씬 낫지만), 원본을 못보니 책으로 대신..

1부는 개론, 2부는 각론, 3부는 에필로그..형식의 구성. 1부가 왜 행복이 좋은가 왜 행복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주장이라면 2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각 분야별 행동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1부가 흥미를 돋궈주지만, 2부는 좀 지루한 감이 있다.

1부만 먼저 읽고 실천해보겠다는 마음을 한껏 부풀린다음 움직이면 된다. 2부는 마음가는 대로 쪼개서, 읽고 싶을 때 읽고 싶은 부분만 읽는 것이 하나의 요령.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보다는 주변사람들(친구, 애인, 가족, 이웃 등)과의 관계와 긍정적인 생각이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읽고 동의한다면 책에 있는 수 많은 목록 중 하나라도 실천해보면 되겠지 ㅋ

2부의 사랑부분에 있던 사랑에 대한 세 가지 감정 유형은 상당히 찔렸다. 숨겨져있던 컴플렉스가 들통난 느낌이랄까..

  1. 자신만만한 유형
    나는 비교적 쉽게 사람들과 친해지며 그 사람들에게 의지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나에게 의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편안하다. 버림받을 것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나와 친해지려는 사람에 대해서도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2. 회피하는 유형
    나는 사람들과 너무 친해지면 불편하다. 사람을 완전히 믿을 수 없다. 혹은 남들에게 의존할 수 없다. 상대방은 종종 지금보다 훨씬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
  3. 걱정하는 유형
    나 는 친해지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것 같다. 상대방이 정말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나와 함께 지내고 싶어하지 않는지 걱정스럽다. 나는 다른 사람과 완전히 융화하고 싶지만 그런 바람이 사람들을 피하게 만들때가 있다.
끝으로 책에서 이야기하는 행복헌장 10계명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 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5. TV 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6. 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 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2008년 1월 19일 토요일

AVPR

디워..를 함께 관람했던 지인이 꽤 기대하기에 이벤트로 얻은 영화쿠폰으로 봤는데..확실히 전작보다는 낫다. 게임에 등장했던 프레데리언과 프레데터가 사는 별이 초반의 흥미를 잘 돋궈준다. 인간들간의 전쟁에 엄한 야생동물들이 죽어가듯, 괴물들간의 싸움에 휩쓸려 엄한 인간이 죽어나간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하지만 거기까지. 개인적으로 슬래셔 무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CSI는 좋아라 보지만). 기존 시리즈도 그냥 재밌게 보긴 했지만 열혈팬이 아닌 그냥 적당히 재밌던 영화로 분류하는 나에게는 그닥..

원작의 오마쥬나 패러디가 꽤 들어 있는것 같기에, 기존 시리즈를 즐겨보던 사람들은 흥겹게 보겠지만 대다수의 관객들에게 먹힐만한 영화는 아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유타니박사가 뭐하는 사람인지 같이 본 사람에게 물어보고서야 이해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전혀..;;

추천

  • 슬래셔 무비 취향
  • 기존 에일리언, 프레데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 그 외 전부

좀 징그러운 장면만 나올라 치면 옆에서 비명도 아닌 신음도 아닌 '히익'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던 아가씨 덕분에 계속 리듬이 깨진것도 이 영화가 재미없어지는데 한 몫. 첨보는 사람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거 참..불편하데 -_-;

한국경제에 신이내린 축복 이명박 대통령

  1. 2008년 1월 현재, 미국 경제는 침체분위기로 미국은 세금을 풀어 경기를 받치려 노력하고 있고, 세계경제도 침체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한국경제역시 무사하기 힘든분위기로, 한때 2000을 넘던 주가는 1700선 근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 IMF때를 떠올려보라, 무너진 주가덕분에 가장 큰 이익을 본것은 외국인. 그당시 한국의 대기업들이 대부분 외국계 자본에 대부분의 자본을 잠식당해 버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외국인 지분률을 보라.
  3. 이런 기회에 하늘이 이명박 대통령을 내리셨으니..
  4. 그는 금산법 개정 및 기타정책들로 재벌에게 은행을 안겨주고, 재벌의 소유구조를 강화해서
  5. 기업의 불투명성을 강화해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투매를 유도
  6. 알토란 같은 한국기업들을 외국인의 손아귀에서 구해내려는 구국의 영웅인 것이다!

P.S. 이런 농담100% 뻘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골룸.
이명박이 영웅이긴 하지..국밥 대한민국을 착실히 말아드실 영웅. -_-

2008년 1월 9일 수요일

다이어트

시작은 그랬다. 하루하루 늘어가는 허리에 별 관심없이. 34짜리 바지를 입고 살던 나날들..

그러던 어느날. 그 바지가 꽉 끼기 시작했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다음번엔 36을 사야 될거란 생각이 들며, 머리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나름 운동을 해보고자 찾은 곳은 일단 제일 만만한 동네 헬스장. 무작정 제일 싼곳을 찾아 등록했는데, 그것이 함정이었을줄이야. 시설이 열악하기 그지없는데다(나중에 다른 헬스장시설을 보고서야 알았다) 트레이너 한명없이 관리자는 오로지 관장뿐. 첫날은 각종 기구 사용법을 가르쳐 줬는데..그 뒤로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혼자 알아서 운동하는 시스템. 자세교정이고 뭐고 없;

결국 도서관에서 책빌려다 보며 책에서 배운 동작들을 내 몸을 대상으로 실험해보며 진행했다. 기름다이어트도 그런 실험 중 하나 . 자세한 체중변화 기록은 미투에 기록해 놨고,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목표치는 '-10Kg or 허리28인치' 였는데 결과는 -8Kg, 허리는 재보지 않았지만 꽉끼었던 34짜리 바지가 줄줄 흘러내리는걸로 봐서 30인치 정도는 될 듯.

아침점심은 그냥 평소 먹던대로 먹고, 저녁은 운동하고 와서 거의 두부로만 해결했다. 가끔 회식이나 지인들과의 술자리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운동까지 빼먹으면 그 다음날 곧바로 저울에 흔적이(그래프에서 순간적으로 위로 튀는 부분들)..

꾸준히 6달동안 계속 하게 만든건 더운물을 무제한으로 마구 낭비해도 되는 샤워장..나날히 늘어가는 가스값때문에 샤워만하고 와도 본전은 뽑는다는 지지리궁상의 의지..그리고 마지막 5분간 탈의실 거울과 함께하는 자뻑모드.. 결국 자기자신을 운동하러 나가게 꼬드기는 핑계를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 필요하달까. 저런 핑계들이 없었으면 아마 저녁에 집에서 뒹구느라 꼼짝도 못했겠지. 아, 미투에 매일 체중을 기록하던것도 한가지. 꼼짝하기 싫어도 무게 재러 갔다가, 간김에 운동하고, 운동한김에 샤워하고 온적도 있으니..

운동할때 자세가 중요하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교정받는 자세와 그냥 혼자 시도하는 자세는 많이 달랐다. 혼자 책보고 삽질하는 동안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것은 옆에서 운동하던 아주머니 한 분;; 덕분에 12월의 급격한 체중하락(운동하고 나서 온몸이 욱신거렸으니..실제로 제대로 빡세게 한건 한달정도 -_-). 초보라면 아무리 동네헬스장이라도 무조건 싼곳 보다는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줄 트레이너가 한명이상 있는곳으로 가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_-;

흔히 말하는 몸짱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아는 사람에 한해 사진 보낼 용의 있음(메일로 신청하시라! ㅋ). 운동 좀 하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도 배웠고. 물론 돈이 넉넉해서 개인 트레이너가 운동시간 내내 옆에 붙어서 가르쳐주고 식단까지 짜준다면 한두달이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너덜너덜장갑
남의 장갑 빌려다 걸레를 만든..그냥 이 장갑은 내가 가져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