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31일 월요일

기독교, 개고기

어제 모란장에서 열렸다는 개고기 반대집회의 기사를 봤다. 기사를 보는 순간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서 떠올랐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한다. 한쪽은 '우리편에 서지 않으면 넌 지옥에 떨어진다'고 저주를 퍼붓고, 다른 한쪽은 '우리편에 서지 않으면 넌 야만인이다'라고 비난한다. 뭐하는 짓인가.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면에서도 기묘하게 그들은 닮아있다. 남이 뭘 먹건 무슨상관인가. 인육을 먹는다는것도 아니고 개일뿐인데(식인풍습이 장례(葬禮)의 일종인 경우는 인육을 먹는다고해도 비난하기가 약간 애매하지만). '개=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무슨 근거일까. 종교적 믿음?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개가 사람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그들의 주장이 그냥 광신의 메아리로 들릴뿐이다.

정말로 개가 정말 불쌍하다면 개고기를 합법화하는것이 오히려 합리적이겠지만, 아마도 그들은 개고기 합법화는 '살인 합법화'와 같이 받아들일테니 될 턱이 없지..( -_-)-

2006년 7월 30일 일요일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그리고 찰떡파이엔 찹쌀이 없다. -_-;

찹쌀떡은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찹쌀처럼 쫀득한 맛을 내기 위해서 전분을 사용한다는 글을 읽고 설마 싶어서 찰떡파이의 재료를 살펴보니..정말로 찹쌀이 없다. 들어있는것은 오로지 전분..전분..전분..

찰떡아이스는 찹쌀이 들어있다(자랑하려는건지 포장지 앞면에 크게 써놨드라)..그래서 그렇게 딱딱한건가 ;;

더불어..'튀김은 길거리에서 먼지를 섞어먹어야 제맛이여'라던 jelin의 말은 농담이 아니었구나..-_-;

자세한건 아래 링크에서
http://blog.empas.com/gundown/14457417

2006년 7월 29일 토요일

기억..

'폭우에도 아랑곳 않고 놀러가는 사람들 덕분에 고속도로 만원'이란 뉴스를 보고 문득 예전 생각이 났다.

때는 대학1학년때의 여름방학..

강릉에 놀러가서 김사장에게 빈대붙고 있었다.

'반드시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봐라보겠다!'는 목표에 불타올라 졸린눈을 비벼가며 쏟아지는 잠과 투쟁을 벌이고 있던 시각이 대략 새벽 3시..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후두두두두두둑'

창문을 열어보니 장대비가 죽죽..

kall : 자자
김사장 : 응

..그 뒤로 아침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보려는 시도를 안했다. 그때만큼의 의지가 생기지 않아..( -_-)-

2006년 7월 24일 월요일

LifeType용 이올린 스팸필터

쏟아지는 스팸에 지쳐서 결국 제작..처음 만들어보는 플러그인이라 많이 헤멨지만..삽질 좀 하니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 히히

이올린 스펙을 보면 트랙백도 가능한데, LifeType 1.0에서는 트랙백에 필터가 안먹는것 같다 :(

필터적용이 안되면 이벤트를 걸어서 처리해야 하는데..귀찮아서 생략. 트랙백 스팸이 쏟아져들어오기 시작하면 그때 고치지 뭐..( -_-)-

대충 일주일정도 돌려보고..잘 돌아가면 포럼에 관련글 올려봐야지. :)

스팸테스트는 얼추 됐는데..문제는 정상적인 코멘트. 코멘트가 원체 없는 블로그다 보니 테스트할 수가 없다. ㅠㅠ

혹시, 정상적인 코멘트를 다는데 안달린다면 메일주세요. ;)
다운로드는 여기서.

2006년 7월 23일 일요일

괴짜경제학

괴짜경제학 - 6점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교사와 스모 선수의 공통점은? - 부정을 저지른다.
  •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는 어떤 부분이 닮았을까? - 정보의 독점(비밀유지)
  • 마약 판매상은 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걸까? - 보스는 잘살고 조직원은 가난하다.
  • 그 많던 범죄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낙태가 범죄를 줄인다

뜬금없는 것들을 묶어내는 솜씨도 훌륭하고, 무척 재미있게 쓰여져있다. 추리소설의 마지막 해설부분을 읽어나가듯 지루할틈 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다.

후반부는 상당히 논란이 될만한 내용으로 되어있다. '학업성취도는 철저히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부모의 교육열이나 학교환경은 아무 상관도 없다. 다만, 학업성적이 아닌 아이의 삶에는 부모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해놨으니..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한국에서 어째서 논란이 일지 않는지가 신기할 따름이다.

결국 공부잘하는(시험점수가높은) 아이는 어차피 타고나는 것이니, 부모가 그쪽으로 해줄것은 없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아이가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쳐주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뻔하고, 교과서적인 결론일 수 있지만..그런것일수록 가장 어렵지.

2006년 7월 22일 토요일

폭풍우 치는 밤에

뭐랄까..잘 만들어진 퀴어애니메이션을 본 느낌? ;;

우정치고는 좀 진한거 같은데..

2006년 7월 18일 화요일

마스코트?

라기보단..내 그림실력의 한계 흐흐

Character glasses 사진 116

어딘가 위험한 애니메이션 일본어

애니메이션을 이것저것 보다보니 한두마디씩 알아듣는 말이 생기는 재미로 배운 덕분에, 내 일본어 실력은 현재 초급이다. 초급일어 A로 패스 -_-v

다만 익히기 시작한 교재가 애니메이션이다보니..익숙한 표현들이 그렇게 곱지만은 않다. ;;

예를들어, '누구세요'같은 말을 일본어로 한다면..일반적으로 '何方ですか ','どちら?ですか'정도가 되겠으나..내 머리속에 가장먼저 떠오르는 표현은 '貴?は何者か','誰だ ' 같은 표현들뿐..( -_-)-

혹은..'조용히 해주세요'같은 문장도..'?かにして下さい'같은 표현보다 ' ?れ'같은 표현이 머리속에 휙휙..

언제나 그렇듯 어설프게 알때가 제일 위험한법..
아직까지 일본인과 회화를 한적이 없다는게 참으로 다행이다.

2006년 7월 14일 금요일

사야의 노래

오랜만의 비주얼노블이라 재밌었음. 선택지 두번에 엔딩 세개(1,2-1,2-2)의 단순한 구조. 그냥 소설에 삽화가 컬러풀하고 배경음과 음성이 있는, 말그대로 비주얼노블에 충실한 느낌.

요즘엔 좀 '확 깨는'걸 찾고 있어서 소재가 독특한게 무척 맘에 들었지만, 예상대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좀 불만. 이왕 막가는거 확실하게 막가줬으면 좋았을걸..엔딩에선 어딘가 자제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잔인하다고 말이 많길래 뭐가 그리 난리인가 싶었는데..CSI로 단련(?)되어서 그런가..
뭐가 징그럽고, 그로테스크한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

차세대 게임기 대전

PS3, XBOX360, Wii ..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에선

복사 잘되는 놈이 1등.

요즘의 1등은 PSP인듯.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편을 보고 무슨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접어뒀다가, jelin의 집에 놀러가서 소설책을 발견한 후 2권까지 선행학습(?)을 하고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던애니. -_-;

애니쪽의 스토리는 그냥 그렇다. 소설의 자세한 묘사와는 달리 중간중간 좀 건너뛰는 부분들이 있어서..소설의 광고 같은 느낌이랄까. ;;

작화퀄리티는 대단하다. 특히 12화의 콘서트장면은 한동안 전설로 남을듯.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을 통해 겉핧기로나마 애니메이션 제작의 시스템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TV판에서 그런신을 만들어 냈다는게 그저 대단하게 생각될 뿐.

그냥 재밌게 보긴 했는데..어째서 시사잡지에서까지 다룰만큼 열풍이 부는지는 이해불능..

2006년 7월 12일 수요일

역시 비오는날엔..

비올때 듣는 음악.. (kldp)

오래전과 변함없이 비오는날엔 박혜경이 제일 좋다. 대략 4집 정도부터 음악스타일이 내 취향에서 멀어져서 지금은 관심밖이지만, 그 전까지의 곡들은 비오는날에 들으면 여전히 헤어날 수 없다.

하지만 이제 비는 그만 좀 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2006년 7월 10일 월요일

잠을 자자

수면부족, 체중증가요인 부상 (세계일보)

안자면 살찐댄다..언능 자야지..

하지만 벌써 12시......

젠장.

코카콜라 제로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뭐 이런 어중간한 맛이!!

오리지날처럼 달짝지근 하지도 않고, 라이트처럼 깔끔한 맛도 없고..결정적으로 뒷맛이 약간 쓰다. -_-;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걸 만들어낸건지 원..

역시 내 입맛엔 라이트가 제일낫다. 설탕특유의 찐득한 맛이 없어서 톡쏘는 탄산의 맛이 더 선명하게 살아있으니까. 탄산음료의 본질에 조금 더 가깝다고나 할까..

2006년 7월 9일 일요일

Everybody lies

아는 사람은다 아는 하우스선생의 명대사. 그레이스 아나토미에서도 비슷한 대사(Patients always lie)가 나온다.

내가 느끼기에,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모든 고객(clients)은 거짓말을 한다. Clients always lie!

내가 느끼는 고객의 거짓말들..

  • 간단한거에요
    (간단하게 설계변경......OTL)
  • 그냥 한두가지 정도만 바꾸면돼요.
    (시작이 한두가지. 끝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 모양은 그냥 단순하게
    (단순하다는 건 '더이상 뺄것이 없는 완벽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뭐, 그냥 그렇다는거다.

2006년 7월 8일 토요일

이런..

오늘, 빨래를 널다 발견한..주머니속의 지갑. -_-;
대부분 플라스틱 카드만 잔뜩 들어있어, 젖었어도 큰 피해는 없었지만.

신기한건..지갑속의 돈이 깨끗해져있다. 그냥 지폐를 주머니에 단독으로 넣고 빨았을때는 찢어질것처럼 불안정한 상태가 돼서 나오곤 했었는데..지갑의 보호덕분인지 지폐속 인물들이 세수라도 한것처럼 말끔한 얼굴로 나타났다. ;;

오늘의교훈 : 돈이 지저분할때는 지갑에 넣고 세탁기를 돌리자.

2006년 7월 7일 금요일

100분토론100자평

체벌, 폭력인가 애정인가

100자평은 그냥 농담이고 ;;

그냥 짧은생각 몇가지

  • 역시 신해철의 말빨은 -_-)=b
  • 역시 뉴라이트는 꼴통
  • 신체적 폭력이 정신적 상처를 동반한다는점은 쏙 빼놓고, 신체적 폭력을 없애면 정신적 폭력이 난무할거라는 정신나간 궤변.
  • 이땅의 학교는 로또와 같다. 어떤 선생이 걸릴지는 100% 운.
  • 역시 해답은 대안학교 뿐일까..

2006년 7월 6일 목요일

말장난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을 붙이는 놀이는 재밌다.

  • 짜증이 새록새록
  • 분노가 방울방울
  • 행복이 스멀스멀

어쩌면 나처럼 성격이 비뚤어진 사람들이나 재밌는것일지도..-_-a

하얀간장, 하얀콜라 같은걸 보고 싶었다.
검은 우유는 '검은콩우유'라는 이름으로 현실로 나타났고..

'빨강=매움'이라는 건 좀 식상해..
파란고추장..같은건 무리일까? 풋고추를 사용하면 녹색까진 될것같은데..
상상해보라. 녹색고추장으로 만든 녹색떡볶이..먹고싶은 마음이 샘솟지 않는가?




ps. 검색해보니 진짜로 있다. 녹색고추장 -_-;
http://dongpo.somegate.com/topic.php?topic_uid=1915 (명제6번)

K리그 활성화 방안

K리그를 J리그와 합쳐서 한일통합리그를 만들면 간단하게 해결. 리그전의 절반이 한일전이 될테니 국대전에서만 반짝거리는 열혈애국자들께서 열심히 축구사랑에 매진하시겠지.

중국까지 넣어서 3국리그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선수보호를 위해 중국은 제외해야 한다는 반박에 밀려서 의견철회.

K리그 부흥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세요를 읽고 예전에 주고받던 농담이 생각나 썼는데..진지한글에 이런 장난글은 차마 트랙백으로 보낼수가 없다..( -_-)-

2006년 7월 5일 수요일

2초의 위력

얼마전 컴퓨터부품을 사러 용산에 갔었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파란불을 기다리며 서있다가 한 아가씨를 보았다.

적잖은키에 쭉뻗은 하얀다리. 게다가 아슬아슬할 정도로 짧은 치마.

신호가 바뀌고, 사람들이 걸어나가는 순간. 그 멋진 다리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자신의 본능을 딱 2초간 눌렀다(힘겨웠다). 그러자 보이지 않던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횡단보도 주변의 모든 남자들이 그 아가씨의 다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길을 건너는 사람도, 가게앞에 나와있던 점원도, 신호대기로 서있는 오토바이와 차들의 운전자까지도..

일면식도 없는 주변의 모든 남자들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졌다. 위아더월드. ( -_-)-

니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어딘가에 자신을 비춰보고, 자신을 판단한다. 그것이 거울이든 타인이든.

간혹 자기만족을 위해 스스로를 꾸민다는 사람도 있지만, 거짓말이다. 남에게 당당히 자랑할 수 없는 비밀의 취미를 가지고 있거나, 딱히 자랑할만한 사람이나 기회가 없을뿐이다.

각종 혈액형별 성격, 심리테스트가 끊임없는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이유도 자신을 대어볼 하나의 기준점을 제공한다는 점이겠지.

우리는 그렇게 타인에게 자신을 비추어 자신을 평가하고 판단한다. 그래서 누구나 평판에 민감하고, 남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 애쓰게된다.

나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었었고, 그중 중 기억에 남는것들이 몇가지 있었는데..써놓고보니 공개하긴 좀 민망해서 삭제. -_-;

결국, 주제없는 글이 되어버렸다. ( -_-)-

놀러가기 좋은 날씨

적당히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으면서도, 비는 오지 않은채로 적당히 흐린날씨.

딱 좋아하는 날씨다.

쨍쨍 내리쬐는 햇살을 맞으면 녹아내리는것같아 움직일 수가 없다. 그냥 조용히 그늘에 짱박히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

소풍나가고싶다 ( -_-)-

2006년 7월 3일 월요일

한글자차이

보아노래 'No.1'의 가사중 하이라이트 부분을 'You steal my No.1'으로 바꾸면..이등이 일등을 옥상에서 밀어버린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리고 핑클의 루비도..'오늘 그을 만났어. 너의 새로운 여자를..'으로 바꾸면..왠지 토막살인이 떠오른다. 촛점없는 눈빛으로 담담하게 '오늘 그년을~'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생각하면 갑자기 소름이..-_-a

피곤할때는

마약한조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거 하나가 삼겹살 한근가격..-_-;
근데......잘못샀다 ㅠㅠ

원래 스페셜다크를 사려고 했는데..피곤에 휩쓸려 엉뚱한 녀석을 집었다. 깨달은것은 포장을 뜯고 한입 넣은 후..어쩐지 좀 달다 했더니..

재도전 하기엔 가격이..OTL

요즘들어 묘하게 땡기는것중 하나가 다크초콜렛이라..-_-a
카카오 99%를 먹어보고 싶어..( -_-)-

2006년 7월 2일 일요일

10년이 넘어도 익숙해지지 않는것

안경.
안경

어느덧 안경을 쓴지 10년이 넘어감에도..그 묘한 이질감은 극복이 안된다. 그래서 멀리 볼 필요가 없는 실내에서는 안경을 벗고 지내는 일이 많다. 강의실같은 먼거리(1m 이상)를 봐야하는 곳에서는 실내라도 꼬박꼬박 쓸 수 밖에없지만.

좌 0.5, 우 0.75에 약간의 난시를 가지고 있어서 시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점도 구지 안경을 계속 쓰고있지 않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안경점에선 그냥 '스무살 넘으면 시력은 거의 안변해요'라는 이야기가..실제로 측정결과도 스무살 이후로 변한것같진 않다.

요즘엔 안경도 인터넷에서 산다는 기사를 봤는데..렌즈야 도수만 맞추면 상관없겠지만..안경테크기는 어떻게 맞추는걸까?

난 내 얼굴이 작은편이라는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다. 깨달은 것은 어느날 옆사람이 내가 벗어놓은 안경을 썼을 때. 나한텐 약간 크던 안경이..그 사람 얼굴에 걸쳐지자..작아졌다. 아니 작아진것처럼 보였다. ;;

그리고 안경을 맞추던 어느날..안경이 약간 큰것 같아 더 작은건 없냐고 물었더니 안경점 아저씨의 한마디. '여기서 더 작아지면 어린이용 밖에 없는데..'.

어두운 방에서 친구에게빌린 무협지를 밤새고 읽다 눈버린뒤 어언 10년째 문득 떠오르는 것들을 끄적끄적..

먹었다. 피자!

내 메신저 대화명을 살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며칠전부터 이상하게 피자가 땡겼었는데..결국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부터 한판을 통째로 먹어보고 싶었던 코스트코피자. 물론 친구들과 같이 먹었지만, 한판을 통째로 놓고 먹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D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서 잘 안나왔지만..실제로 보면 상당히 넓직하다. 미국드라마를 보면 그동네는 저 사이즈가 표준인듯. -_-;

도우가 약간 얇은 편에, 맛은 좀 짜다. 맥주랑 같이 먹어서 맥주가 벌컥벌컥 ;; 저런걸 늘상 콜라랑 같이 먹어서 미국엔 비만이 많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