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24일 토요일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동영상은 여기서 슬쩍 ;;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우울한 느낌...

이 노래를 분위기 있게 부르는 여자를 보면...반해버릴 지도......;;

요즘...외로운걸까...?

2003년 5월 20일 화요일

MBTI...INTP

내 MBTI검사 결과는 INTP...

믿을 사람은 믿구, 못믿을 사람은 안 믿으믄 되구 -_-;어쨌든 추가적인 자료는 링크를 찾아가보도록 하고 ㅡ.ㅡ

대체적인 특성에 대해 내가 느끼는 점을 주절주절...ㅡ.ㅡ

http://no-smok.net/nsmk/INTP

일반적인 특성

  • 조용하고 과묵하며 논리와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좋아한다.
    조용...과묵...사실이지...암 그렇구 말구 ;;
  • 과묵하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잘하며 이해가 빠르고 높은 직관력으로 통찰하는 재능과 지적 호기심이 많다.
    흐...조용하다가도 관심분야에 대한 말 나오면 말이 많아져서 날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당황해 하기도 하더군 ㅡ.ㅡ
  • 개인적인 인간관계나 친목회 혹은 잡담 등에 별로 관심이 없으며 매우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객관적비평을 잘 한다.
    이미 친한사람들과 어울리는건 좋아하지만...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질려고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지...
  • 지적 호기심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즉 순수과학, 연구, 수학, 엔지니어링 분야나 추상적 개념을 다루는 경제, 철학, 심리학 분야의 학문을 좋아한다.
    수학은 별로...ㅡ.ㅡ 철학은 고등학교때, 심리학은 대학때, 경제는 요즘 흥미를 느끼고 있지 ^^;
  •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며 사교성이 결여되기 쉬운 경향이 있고, 때로는 자신의 지적 능력을 은근히 과시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거만하게 보일 수 있다.
    지적허영심은 확실히 가지구 있다...
  • 행동하기 보다 책을 통해서 배운다. (책중독)
    책은 좋아하지만 돈이 없어서 주로 도서관을 애용하지...도서관이나 서점을 한번 둘러보고 나면...충동구매에 대한 욕구가 그득그득...물론 가벼운 지갑은 충동구매의 욕구를 바로 안정시킨다 ㅡㅡ ;;
  • 높은 직관력으로 통찰하는 재능과 지적관심이 많다
    직관력은 확실히 중시하지만...재능이라...거기까진 좀 아닌듯 하군 ㅠㅠ
  • 정서표현이 별로 없어 친해지기 전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확실히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이지...한번 친해지면 상관없지만...
  • 기분이나 감정도 생각을 통해서 한다
    내 경우는 분리하는데...'이해는 하지만 동감할 수 없다'는 표현...'이해는 하지만 서운하다'라는게 그런 케이스 일까나...?
  • 지나치게 지적이고 추상적이며 설명이 너무 이론적이다
    추상적...그래서 내가 얘기하면 잘 못알아 듣는 거였구나...ㅠㅠ
  • 황당무게한 공상을 잘 한다
    망상모드에 자주 돌입하곤하지......작은것 하나에도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고...
  • 비현실적이며 비약이 심하다
    난 현실적이지만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을 얘기하는데...비약은 일종의 양념이랄까 ^^;
  •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자폐초기증세인줄 알았는데...성격 특성이었군...^^;
  • 생각은 창의적인데 실천이 부족하다
    120%공감 ㅠㅠ 머리속에서 사라진 것들이 대체 얼마던가!!
  • 조직이나 단계, 계통 등에 약하다
    약하지...
  • 충동적이다
    생각없이 저지르고 보는 경우가 꽤 있지...뒷수습 못해서 엉망인일도 많고 ㅠㅠ
  • 매뉴얼 보기 싫어한다
    메뉴얼은 뭔가 문제가 생겼을때 보는것이 아니던가...그 전까지는 그냥 장식품...;;
  • 정장을 싫어한다
    정장은 별로 싫어하지 않지만...구두는 정말 싫다 ㅠㅠ
  • 패션감각이 둔하다
    내 패션에 대한...S모양의 논평 '넌 여자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 뻔한 이야기나 서론이 긴 것 참기 어렵다
    뻔하면...재미가 없지...예상대로 흘러가는 것보단 역시 반전이 있어야~!
  • 드라마, 한국영화 잘 안 본다
    요즘은 괜찮아 지지 않았나 싶다...예전엔 정말 뻔한거 투성이라서 별로였는데..
  •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은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정말 찔린다 ;;
  •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잊어버린다. (건망증)
    이것도 120%~ 난 '청년성 치매'가 아닐까 생각했었어...;;
  • 머릿속에 있다가 막판에 후다닥 일 처리를 한다
    잘될땐 좋은데...윗쪽의 건망증과 매치돼서 깜빡하구 지나치는 것들이 부지기수...;
  • 한끼 때우면 된다.
    ...음식가지구 고민하진 않지...확실히...식당에서 똑같은 메뉴만 한달넘게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으니까...;
  • 남들 좋아하는 연예인, 악세사리 등에 관심 없다
    남이 어떻거나 내 기준에 안맞으면 전혀 신경 안쓰는 타입...;;
  • 추리소설 좋아한다
    추리보다 스릴러 쪽이...존그리샴이나 로빈쿡같은...^^;
  • 잡담 모임 후에는 허무감을 느낀다
    이건 좀 별로...어중간한 관계의 사람들과의 잡담 모임은 확실히 그렇지만...친한사람들과 잔뜩 떠들고 나면 상쾌하던데...일종의 재충전도 되고 ^^;
  • 친한 친구라도 일 없으면 연락 안다
    200% 공감!!! 인맥관리 정말 안되는 성격이다 ㅠㅠ 한때 벗어나려 노력해본적이 있지만...결국 포기 ㅡㅡ;;
  • 공상과 상상속에 있을 때가 많다
    망상모드...아까 한번 한거 같은데 ^^;

개발해야할점

  • 타인의 노력을 인정하는 태도 필요
    노력해야 겠지...
  • 팀으로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
    재밌는 거라면 하지 말래도 하지만...재미없는 일에는...ㅡ.ㅡ
  • 생각보다 종이에 적어보고 정리해 보는 연습이 필요
    이건 요즘 약간씩 실천중...'종이에 쓸 수 없는 알고리즘은 알고리즘이 아니다!!'라는 모 교수님의 말에 영향을 받아서...프로그램 루틴 같은건 가급적이면 종이에 한번 써보고 코딩하려 노력중...이지만...역시나 무조건적인 코딩이 아직은 대세인...;;

2003년 5월 17일 토요일

토이 - 스무살 너의 이야기

예전에 C모양이 내게했던 얘기.

'사는게 너무 힘들어......
잠들때 그런 생각을 해......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가끔 이노래를 들을때면 그녀 생각이 나곤한다.

그녀의 그 얘기...그 표정...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도망치던 내 모습...

그렇게 난 내가 아직 철부지 어린애임을 알아 버렸다...

이해와 동감

'이해(理解)는 하지만 공감(共感)은 하지 않는다'
내가 가끔 쓰는 말이다.

난 이해와 공감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해란 그사람의 입장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거기엔 내 가치판단 기준은 거의 들어있지 않다.
최대한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공감이란 문제에 있어서는 나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공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화두는 '과연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것인가'이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동성애를 들어보자.
난 동성애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공감할 순 없다.

동성애라는것...
사랑이란 감정을 남자대 여자가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 본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
이해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어떤 남자가 나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한다면 난 '미친넘...'이라고 대답
할 수 밖에 없다. ㅡㅡ;
공감 할수는 없는 문제거든

결국 나 자신이 관여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것들은 이해하고 간섭하지 않지만,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거나 나 자신이 개입되는 일이라면
공감하지 못하는 것에대해선 쉽게 거부하게 된다...라는 거지

보는 시각에 따라선 '위선'이라고 해석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에겐 그냥 '그래, 난 위선자야.'라고 해버릴란다.

나름대로 내가 세상을 살기위해 만든 나 자신의 법칙. 이해와 동감.


아이 유치해 ㅡ.ㅡ

2003년 5월 15일 목요일

P.S. 너에게

인공위성 2집에 있던 곡. 94년도 쯤에 나왔던가?
이노래 또한 짝사랑할때 들으면 작-_-살난다.

매일매일 스치는 가까운곳에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아졌을때...

고백하는 순간 지금의...스쳐지나는 것 마저
날려버리게 될까봐...

차마 말할 수 없어서...

그저 지켜보면서...바라볼 수 밖에 없을때의 심정......이랄까?

이노래를 한창 듣던 시절도 있었군...후훗

2003년 5월 10일 토요일

Creep

Radiohead - Creep

도입부의 베이스 소리와 암울함이 뚝뚝 흘러 내리는 보컬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곡 -_-;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뒤
점점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만 하는 상대방...
그에 비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
그 뒤로 이어지는 자기 혐오...

다들 그런 경험은 있지 않을까? 나만 그런걸까?

짝사랑할때 들으믄 작살나는 곡중 하나.


여담으로, 프랭크 베넷의 Creep은...너무 웃겨서 듣다가 뒤집어 져버렸다. ㅠㅠ
젊잖은 노인네들이라 차마 'You're so fucking special'이란 말은 못하고
'You're so very special'이라고 노래하는 부분에서 나는 그만...데굴데굴 굴러버렸다 -_-;
생각해보니 박정현도 라디오에서 이 곡을 부를때 'You're so very special'이라구 불렀었다...원어의 뉘앙스는 그렇게 위험한 말인가?
내가 이해한 바로 '넌 좆나 특별한데..'정도의 뉘앙스인데...
...하긴...방송이나 노인네들이 쉽게 말할 만한 단어는 아니군...
하지만 이런 곡에는 very보다는 fucking이 훨씬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