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6일 목요일

건투를 빈다

건투를 빈다 - 10점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푸른숲
한겨레에 연재중인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내용에다 지면에 실리지 않은 상담 케이스를 모아놓은 책.

전체적으로 동어 반복이 많은편이랄까.
대충 요약하면 '행복하자', '어른이 되라'

  - 자기객관화의 가장 손쉬운 방법은 외국여행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여행을 권한다(자기 객관화..까지는 모르겠지만, 외국나가서 완벽한 타인..으로 존재하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마이너스로 한번 질러볼까..도 싶지만 환률이..망할 병박신). 특히 커플의 경우 돈떨어지는 여행을 하면 서로의 바닥..을 보게 된다고 ㅋ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보면 결혼은 서로의 밑바닥을 보기때문에 그 바닥을 감당하지 못하면 불행한 결혼이 된다..고 했던가. 결국 여행은 준 결혼 생활?

인상깊던부분 :
불확실성은 삶의 기본 속성이다. 그것을 삶의 당연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지 않고서 삶을 긍정한다는 것은 자기 기만이다.
선택의 누적분이 당신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자기 선택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면 그건 어른..이라는 식.
많은 사람들이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감당하기 싫어 아예 선택 자체를 피해버린다. 그렇게 선택으로부터 도망가면 결국 다른 사람이나 시간이 당신을 대신해 선택을 한다. 결과라는 건 그렇게 당신이 선택을 하든 않든, 어떤 모양으로든 반드시 닥치기 마련이다. 그러니 어느 쪽이 됐건 반드시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시라.

이상하게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은 리뷰가 맘처럼 안써진다. 버버버버 대는 느낌이랄까 ;;

책을 읽으며 가장 부러웠던 점은, 그의 뚜렷한 세계관.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확고한 시선. 그 시선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그 뚜렷함 만은 배울만하다. 과연 나는 얼마나 더 세상을 겪어봐야 내 시각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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