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4일 화요일

Be kind to yourself

어렸을때 꽤 열심히 자기혐오에 빠져서 지냈다..한때는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 알고  자아도취에 빠져 살다가, 점차 넓은 물에 나가면서 부딪히고 깨진 반작용으로 무너져 내렸달까.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받는다는 얘기를 무척 싫어했고 후르바의 이 구절을 보고 격하게 공감했었다.
'자신을 좋아하라'고..그건 어떤거지..? '좋은 점'이라니 어떻게 찾는거지..? 싫은 부분밖에 모르는데. 모르기 때문에 싫은건데. 결국엔 무리해서 찾아도 억지로 갖다 붙인 것 같아서 허무하기만 해..
그게 아냐..누군가에게 '좋아해'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자신을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해..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고 나서야 처음으로 자신을 조금이나마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은..좋아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생각해
It's not your fault..라며 조용히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무슨일이든 견뎌내기 쉬워지겠지..만

살아보니..짜증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받는다'는 오래된 말이 맞더라. 어쩌면 닭과 달걀의 문제같기도 하지만, 어두운 기운을 스멀스멀 풍기는 사람에게 다가서줄 사람은 없다. 나락에 떨어져 허덕이고 있을 때 손 내밀어 주는 구원의 여신..같은 존재는 현실에 없다.

그런면에서 올드보이에서 봤던
웃어라. 온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는 명언이다. (외국 누구 시에서 따온거라던데..완전 진리)

생각해보니 나도 누군가 구해달라 내미는 손을 외면한 적이 두어번......................
아..그랬구나..이것은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두는 세상의 진리였.. ( ..)

자신에게 조금 친절해지자. 내가 아무리 망가져도, 가장 마지막까지 날 챙길사람은 나 자신뿐이니까.

참고 http://www.srichinmoybio.co.uk/blog/happiness/how-to-be-kind-to-yourself/

댓글 2개:

  1. 전 자신감 부족인데, 자신감 키우기는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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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oB - 2009/05/13 16:13
    음..뻔뻔함을 키우고..긍정적인 사고? ㅎㅎ

    '안됨 말고'식으로 일단 저질러보는것..정도랄까요.



    사실 저도 자신감엔 그닥 자신감이 없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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