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5일 목요일

딜리셔스 샌드위치

딜리셔스 샌드위치 - 8점
유병률 지음/웅진윙스
'문화가 밥먹여 준다'는 테마로 이루어진 책. 90년대, '쥬라기 공원이 자동차 수십만대 팔아치운것과 똑같은 수익을 올린다'며 문화 상품이 중요하다는 상투적인 얘기 대신 미국(뉴욕) 문화판의 성장, 현실을 차곡차곡 짚어나가며 문화가 어떻게 돈이 되는지를 설명해준다.

디즈니의 예를 들어 창의성이 꼭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는 부분이 인상적. 사실, 서구의 많은 이야기들이 그리스,로마신화와 성경의 변주인점을 생각해보면 역사와 신화 또한 훌륭한 소스로서의 문화상품인데..그런점까지 짚지 않는 건 좀 아쉽다.

'부모가 살기 힘들어도 생활에 찌든 모습은 되도록 보여주지 말자'는게..참 필요하고 좋은일이지만..결코 쉽지 않은 일. 예전 세대들이 '가난만은 물려주지 말자'며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해도 여유있는 모습은 물려주지 못했고, 그 뒷세대가 IMF를 보며 배운것은 '열심히 일해봐야 팽당하면 끝'이었고, 지금의 젊은 세대는......일자리가 있긴한가..-_-;

같이 읽어볼만한 링크 몇가지:
  • 캐논, 니콘, 디까에 분노하다
    문화평론가..란 사람의 논리치고 빈약하기 짝이없다 못해 안스러울 정도지만, 기존 세대의 문화관을 옅볼 수 있는 글
  • 캐논, 니콘에 분노하기 전에
    앞선글에 걸린 트랙백 글인데..문화산업에 있어 중요한건 사회의 문화적토양. 이라는 당연하지만, 많은 사람이 놓치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 미칠 것 같은 한국 애니메이션 ( 1편, 2편 )
    앞서 얘기했던, '쥬라기 공원 = 자동차 수십만대'식의 논리로 '돈때려 부으면 다 잘될거야'식의 논리가 현실에 펼쳐졌을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게 된다.
결론 : 디워는 쓰레기. 돈때려 박는다고 되는게 아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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