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레인 공연 구경갔다왔다 ㅋ
- 은근히 배차간격 먼 6호선
- 지하철에 외쿡인이 묘하게 많다 싶었더니..중간에 멈추는 이태원역.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 클럽에반스는 생각보다 작았다. 복작복작 대는게 좀..
- 조금 더 늦었으면 자리없다고 아예 못들어갈뻔..ㄷㄷ
- 공연은 역시 좋았다.
- 중간에 신청곡(?) 비슷하게 다음곡 묻길래 life will be so cool 을 외치려다.......순간 노래제목이 생각 안났다 orz......어째서 머리속에 life will be allright 이라는 어긋난 문장이 생각나는지......원제목이 아닌건 알겠는데 원제가 도통 생각안나서 기억을 더듬는 사이 다음곡 ㄱㄱ......혹시나 2부에 하지 않을까 했는데 끝까지 life will be so cool 은 안하더라 ㅠㅡ
- 멤버 한명이 유학가면 새로 사람 구해서 호흡 맞출때까지 꽤 걸릴거 같은데 2집 곡이라고 2곡이나 들려주는걸 보니 정말 2집이 나오긴 할듯?
- Ti amo 보다는 In my mind 가 타이틀곡엔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뭐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지
- 공연끝나고 혼자 앉아있기 뻘쭘해서 바로 집으로 ㅌㅌㅌ
- 혼자서도 잘놀아요..긴 하지만 같이 놀러다닐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싶다. 하지만 취향 맞는 사람 구하기도 쉽지는 않..( 혹자는 일단 같이 놀 사람 구한다음 취향을 주입시키라..고도 하지만 -_-;; )
2009년 8월 30일 일요일
2009.08.29
2009년 8월 9일 일요일
UP - 중요한건 지금
포스터나 예고편을 봤을땐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의외의 대박.
픽사 이놈들 무섭다. 초반 5분정도로 펼쳐지는 흑백 무성영화로 관객을 프레드릭슨의 삶에 빠트려 버린다. (솔로주제에) 보는동안 막 결혼하고 싶어졌;;; 이후에 이 영감님이 알박기를 해도, 지팡이로 꼬장을 부려도 다 이해하게 만들어 놨다.
유머코드가 간간히 들어있지만..꾸준히 이어지는 영감님의 짠한 모습에 왠지 웃을 여유까지 생기진 않았다.
후반부의 짐을 버리는 장면은..여러가지로 해석가능하겠지만, 내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세지로 보였다. 과거의 추억도 소중하고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지만, 언제까지나 그것들만 끌어안고있어서는 지금의 삶을 살지 못한다..는 느낌?
친구중에 만나면 옛날 이야기만 하는 녀석이 하나 있다. 예전의 친구지만 아직은 추억만을 곱씹기 보다는, 살아가는 이야기나 살아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늘 같은 옛날 얘기가 반복되는 느낌이라 좀 갑갑해서 은근히 갈구고 있지만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영화를 추천해 줬지만..볼지 모르겠네..
간단요약 : 중요한건 지금, 여기, 앞으로.
천개의공감
| 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지음/한겨레출판 |
정신분석은 "사랑 앞에서 좌절하는 사람들을 위한 학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만 제대로 해낼 수 있으면 생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사랑의 경험을 의식적으로 잘 치러내면 생에 초기에 내면에 형성된 왜곡된 정서들을 다시 체험하면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탄생시키는 첫 번째 연금술사는 엄마이고, 정신분석적 심리 치료 과정은 두 번째 연금술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성인이 되어 나누는 사랑은 세 번째 연금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깊은 내면과 직면하는 방법에는 정신분석, 참선 수행, 그리고 사랑의 경험이 있습니다. - p1640-3세까지 성격의 65%
6세까지 성격의 90%가 형성된다..
완벽한 부모란 없다. 최선을 다한 부모가 있을 뿐.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애정결핍과 상처받은 어린아이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사람의 마음
그런 어린시절의 결핍이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이 사랑이라..흠..
그 외로..
포르노를 보는 남자와 멜로드라마를 보는 여자의 욕망의 근원은 같다는 얘기가 재밌었다. 둘다 사랑의 환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지만 서로 가지고 있는 환상의 형태가 다르다는 얘기.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차우
장르영화로서의 기대를 버리면 즐겁게 볼 수 있다. 알라딘에선 이 영화를 액션, 어드벤처 로 분류 했는데..무슨 생각으로 분류한건지 도저히 모르겠고. 제작사에선 괴수물..로 포장하는 무모함을 보여줬지만, 철저히 코미디 영화로 즐기면 된다.
예전 김씨 표류기도 그랬지만, 장르영화를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그 장르와 동떨어진 영화들이 있다. 영화를 어느 장르의 시각으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확달라지는 영화. 차우도 그중에 하나다. 이 영화를 괴수물로 본다면 허접하기 짝이 없는 졸작이지만, 코미디로 놓고 보면 상당한 수준이랄까. 간만에 극장에서 맘껏 낄낄대다 나왔다.
이 영화를 진지하게 보면, CG의 허접함은 둘째 치더라도 설정이나 전개가 말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논리적으로 아구가 안맞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까려면 끝이 없어. 거의 디워급이지. -_-
하지만 괴수물이 아닌 코미디로 보면 상당히 잘만들었다. 장르영화의 클리셰를 묘하게 뒤틀어 내면서 웃음을 만들어 낸다. 특히 장항선 아저씨의 '네놈이 먼저 먹혀버리고 말거다' 장면은 정말 압권 ㅠㅠ
중간중간 묘하게 어설픈 연기도 일부러 웃길라고 그랬다면 어느정도 납득은 가고..
초반의 뺑소니가 무사태평하게 넘어갔다는게 좀 씁쓸한 블랙코미디..랄까. 보통 이런 장르의 상식이라면 뺑소니 범인도 피해자와 함께 휩쓸려 살해당하겠지만..그런 장르의 규칙을 빗겨나가고 싶었는지..아니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싶었는지..그것도 아니라면 감독이 생각없이 빼먹었거나..겠지만, 결과적으로 좀 아쉽다.
해피 플라이트
뭐랄까..다양한 정보의 향연..이랄까 ;;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살짝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영화였다. 스윙걸즈만큼 빵빵터지는 장면이 없다는게 좀 아쉬웠다.
호놀룰루행 비행기의 출발과 회항을 통해 공항과 비행을 둘러싼 다양한(조종, 접객, 공항, 정비 등등)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련 정보의 습득이 가능했다..빵빵터지는 웃음은 없지만 중간중간 실실 터지는 웃음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양복을 입으면 무료 좌석 업글의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정보가 가장 신선(?)했다. -_-;
'인간의 두얼굴 II'만큼이나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나중에 그 업글한 고객이 왕진상이라는 점에서는 왠지 고소함이 느껴졌.......나 왜 이리 비뚤어 진걸까)
호놀룰루행 비행기의 출발과 회항을 통해 공항과 비행을 둘러싼 다양한(조종, 접객, 공항, 정비 등등)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련 정보의 습득이 가능했다..빵빵터지는 웃음은 없지만 중간중간 실실 터지는 웃음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양복을 입으면 무료 좌석 업글의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정보가 가장 신선(?)했다. -_-;
'인간의 두얼굴 II'만큼이나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나중에 그 업글한 고객이 왕진상이라는 점에서는 왠지 고소함이 느껴졌.......나 왜 이리 비뚤어 진걸까)
가난해도 재밌게?
| 가난뱅이의 역습 -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이루 |
책에 따르면 나는 '어설픈 모범수'의 삶을 살아온게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유쾌한 흐름이고, 가난해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법이랄까? 궁상의 기운을 떨쳐내고 사는 방법들이 인상깊다. 저자의 가정환경(아버지는 작가에 어머니는 아나키스트..)도 큰 영향을 끼친것 같고.
하지만 이미 모범수의 삶에 길들여 져서인지..주변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응원의 박수는 쳐주겠지만, 함께 하자면 함께 하지는 못할것같다.
부러우면서도 기인열전같아 구경은 하되 섣불리 따라가고 싶지는 않은 느낌.
남자다움?
여자들이 '여성스러움'이라는 이름하에 암암리에 강요받는 이미지가 있다면, 남자들 역시 '남성다움'이라는 이유로 남자들이 받는 압박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책.
| 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 - 헤르만 에만 지음, 배진아 옮김/해토 |
성적 두려움.
남자는 늘 여자에게 먼저 접근해야 하고, 유혹해야 한다는 은근한 부담감. 여자가 먼저 대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다 뻥. 여자가 먼저 들이대면 남자가 우폭(우월감 폭팔)쩐다고, 은근히 암시를 주되 절대 먼저 들이대지 말라는게 내가 본 여자들이 여자에게 해주는 연애의 어드바이스였다.
읽으면서 얼마전 본 SBS의 초식남 다큐가 생각났다. 초식남에는 두부류가 있었는데, 여자를 공략(?)하는 것 보다 자기를 가꾸는데 자원(시간, 돈, 감정 등등)을 사용하겠다는 부류와 경쟁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쟁을 포기해버린 부류의 초식남이 있었다.
책에 인용된 상담 사례를 보면 두번째의, 경쟁에서 낙오되거나 경쟁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독일에도 꽤 있는것 같다. 유럽은 대단히 다를거 같았지만..사람사는거 세상 어딜가나 비슷한 듯.
생존에 대한 두려움.
경기가 사나워지면 이혼률이 증가한다. 모든 사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자가 실직하면서 사라진 경제력이 문제가 되기 보다는, 실직으로 인해 자존심히 파괴된 남자를 여자쪽에서 견디지 못해 가정이 해체되는게 큰 이유가 아닐까..싶다.
그 외 건강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있긴 하지만 아직 건강한 편이고, 몇번 죽음에 다가가본(죽을뻔해본) 경험으로는..음..그냥 쾌락주의(죽으면 어차피 다 헛것이니 현재를 즐기자..는 태도랄까)로 빠지게 돼서 ;; 그닥 큰 공감은 안갔다.
전체적으로 '남자들은 두려운 대상을 비웃는 것으로 극복하려 든다'는 구절이 제일 찔렸다 ㅋ
피드 구독하기:
글 (Atom)